행시 기술직 2차 선택과목 ‘무난’(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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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2차 선택과목 ‘무난’(3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8.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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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가공학∙분리공정∙농촌사회학 등 평이
재료역학∙회로이론 “높은 난이도, 시간 부족”

2014년도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 일정이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대부분 직렬에서 선택과목 시험을 치른 셋째날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출제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반기계와 전기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이 선택과목 시험을 치렀다. 다수의 선택과목이 응시생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업직의 목재가공학, 전산직의 컴퓨터네트워크, 화공직의 분리공정과 반응공학 등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재가공직을 선택해 시험을 치른 임업직 응시생 A씨는 “우리 시험은 매년 치러지는 게 아니라 기출도 많지 않아 단순비교가 어렵지만 그래도 평이했던 것 같다”며 “시간도 많이 남았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 5급 공채 기술직 2차시험 셋째날은 치러진 대부분의 선택과목들은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달리 일반기계직과 전기직의 필수과목인 재료역학과 회로이론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이 출제돼 많은 응시생들이 시간부족으로 애를 먹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평이한 출제였다는 평을 얻은 농업직의 농촌사회학은 국제곡물가격 상승, 농촌이주여성 문제, 마을만들기 사업 등 시사성이 높은 주제들도 문제가 출제됐다.

응시생 B씨는 “마을만들기 사업 같은 경우는 비중을 많이 두고 공부한 부분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예상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고 농촌사회학의 난이도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일반기계직과 전기직의 필수과목인 재료역학과 회로이론은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나타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직 응시생 C씨는 “문제도 까다롭고 시간도 너무 많이 모자랐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다른 응시생 D씨는 “이번 재료역학 문제는 대다수가 크랜달에서 출제됐다”며 “크랜달을 봤느냐 안봤느냐에 따라 응시생간에 유불리가 크게 나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험 둘째날까지 평이한 출제로 합격선 상승 예측이 나오던 전기직도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수의 응시생들이 높은 난이도로 인한 시간부족을 호소했던 것.

응시생 E씨는 “1번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하게 되서 다른 문제들까지 제대로 풀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응시생 F씨도 “결코 적은 공부량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번 문제는 어렵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5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11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12월 6일 면접시험을 치른 후 최종합격자는 12월 23일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기술직 2차시험의 경우 직렬과 과목에 따라 다양한 체감난이도를 형성했지만 전반적으로 지엽적이거나 응시생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출제가 지양된 무난한 출제였단는 평가를 받았다.

평이했다는 평가에 비해 합격선은 전년도 시험에 비해 하락한 직렬이 많았다. 일반기계와 전기, 임업, 환경, 일반토목, 건축, 통신기술직은 최소 1.33점부터 최대 10.76점까지 합격선이 낮아졌다.

주요 직렬별 지난해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반기계 71.42점, 전기 73.9점, 화공 72.9점, 일반토목 70.38점, 건축 69.14점, 전산 84.09점, 방송통신 66.57점이었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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