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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서울대 신임 총장 “좌표확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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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서울대 신임 총장 “좌표확립 시급”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8.06 16: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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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지역인재 발굴...선한 인재 양성”

성낙인(64) 서울대 제26대 신임 총장은 5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법인 전환 이후 서울대의 좌표를 확립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성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립대학법인 체제는 고득교육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형”이라며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의 미래상 구축을 위한 노력은 ‘새로운 대학의 창조’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서울대형 발전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과거 관행들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전문성을 존중하는 분권형 운영체계에 입각한 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서울대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결코 곱지만은 않다”면서 “이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서울대의 모급과 현재 서울대가 처해 있는 상황이 괴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성 총장은 “서울대가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구성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키고, 변화된 환경에서 세계무대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어야 할 책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례하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26대 총장 성낙인 박사 취임식에서 성 총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안혜성 기자

성 총장은 또 “서울대는 국가와 세계의 미래를 짊어진 창의적 역량과 의지가 굳건한 ‘선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학문의 벽을 뛰어넘는 ‘탈경계형’ 통합적 지성을 함양한 인재, 세계시민으로서의 품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울대가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 제고에 기여하기우해서는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입시와 교육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온실 속에서 곱게 자란 화초 같은 인재 못지않게 국화와 같이 늦게 피지만 오상지절(傲霜之節·서릿발에 굴하지 않고 꼿꼿함)의 기개를 지닌 인재를 발굴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선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족의 숙원인 통일 대업의 길에 서울대가 연구의 중심축이 되어 통일한국의 국가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미래 한국의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 약력소개 경청하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5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26대 총장 성낙인 박사 취임식에서 성 총장이 약력소개를 경청하고 있다./안혜성 기자

성 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공동체적 가치의 핵심인 공익, 공공성, 공동선(common good)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의 새로운 국가형성은 하늘이 무너져도 법과 원칙이 지배하는 정의로운 사회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대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글로벌 정체성과 브랜드를 재정립하여 서울대형 교육, 연구모델 확산의 초석을 다져 글로벌 대사관(SNU Embassy)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 이어 권이혁 전 총장과 서정화 총동창회장이 축사했으며 오연천 전임 총장이 성 총장에게 서울대 상징인 열쇠를 전달했다.

▲ 취임사하는 성낙인 서울대 신임 총장...성낙인 서울대 신임 총장이 5일 오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안혜성 기자

이날 취임식에는 박용현 서울대 이상장, 오연천·정운찬·선우중호·이수성·조완규·박봉식·이현재·권이혁 서울대 역대 총장과 교수, 학생, 동문, 여야 국회의원, 외국 대사 등 학내외 구성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총장은 서울대 개교이래 첫 간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으며 정식 임명절차를 거쳐 지난달 20일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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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4-08-07 22:28:05
산타할아버지인줄...ㅋㅋ

ㅋㅋ 2014-08-07 22:28:05
산타할아버지인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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