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구조조정…내년 공무원 채용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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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구조조정…내년 공무원 채용 축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8.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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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일행‧계리직 선발 영향 미칠 듯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달 22일 올해 700명 정원을 감축해 35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우정사업본부의 업무보고서를 장관에 보고,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의 인력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우본에 따르면 우체국 100여개가 폐쇄되고 6급 이하에서 700명을 줄인다. 인력축소는 우체국 창구망과 본부 및 청 등 기관 등에서 모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알려진 축소규모는 기관별‧직렬별 모두 합쳐진 수로 구체적인 축소 내용은 좀 더 있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6급 이하에서 선발 축소가 이뤄질 경우, 현재 국가직에서 실시되는 우정사업본부 일행직과 지방우정청별로 실시되는 계리직 채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9급의 우본 일행직은 지난해 474명, 올해 457명을 선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80명, 2011년 154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70% 이상 큰 규모였다.

우정사업본부가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내년 이 직렬의 선발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격년으로 실시되고 있는 계리직의 경우, 2016년 실시를 앞두고 있지만 우본의 인력 조정에 따라 시험일정이 미뤄 질수도, 채용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국가직 공채 시험에서 우본 선발은 이뤄지겠지만 선발규모는 현재보다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리직은 인력수급에 따라 시험이 한해 늦춰지거나 수요가 없다면 채용이 없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시험 선발에서 어느 정도로 채용이 줄어들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우본 선발은 축소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기관 관계자가 공감하고 있다.

올 하반기 또는 내년 계리직 선발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는 떠도는 소문일 뿐이다. 향후 우정직군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은 이같은 흐름을 잘 파악해 수험계획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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