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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1차, 마지막 한 달이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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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1차, 마지막 한 달이 ‘승부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7.24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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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를 통해 정확한 암기 돼야
최신판례 숙지...시간안배 신경 써야
‘최신판례바이블’ 8월초 출간 예정

제32회 법원행시 1차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 수험생들은 한층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법원행시는 선발인원이 극소수에다 시험의 난이도 또한 높아서 다른 시험에 비해서도 비교적 장기간의 수험 준비가 필요하다. 수험기간 동안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격이 목표인 수험생들로서는 마지막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얻게 될 수 있다. 준비하고자 하는 시험의 출제경향에 맞춘 효율적인 공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지금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의 마무리를 대비해 최근 법원행시의 출제경향을 짚어보고 우수합격자들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기출문제 풀이’에 길이 있다

법원행시 1차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소거법으로 풀어낼 수 없는 개수형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는 점이다. 모든 지문을 알아야 답을 찾을 수 있고, 정답이 아닌 지문을 지워나가는 소거법으로 풀 수 없기에 시간 소모도 크다.

개수형 문제는 법원행시 1차시험의 체감난이도를 높이는 주범이기도 하다. 최근 3년간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은 개수형 문제의 출제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에는 헌법, 2012년에는 형법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혔다. 지난해에는 전체 40문제 중 절반에 가까운 19개의 문제가 개수형으로 출제된 형법이 최고 난이도를 보였다.

올해 갑자기 출제경향을 바꿔 개수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기를 기대할 수 없는 이상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개수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조문과 판례의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고 정확히 암기하는 정공법이다.

하지만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공법으로만 대비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공부할 분량을 점차 줄여나가야 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기출문제 풀이와 최신판례를 중심으로 준비하되 이를 최대한 숙지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시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사진은 지난해 법원행시 1차 시험을 마치고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모습.

법원행시 1차시험 합격의 또 다른 열쇠는 ‘시간안배’다. 최근 법원행시 1차 지문들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고 문제 풀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례형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20분 동안 3과목 120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마킹 시간까지 고려하면 한 문제를 푸는데 1분도 채 주어지지 않는 법원행시 1차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시간안배 훈련이 필수적이다.

시간 제한을 두고 문제를 풀어보는 실전 훈련을 통해 한정된 시간 내에 빠르게 답을 찾는 방법과 도저히 풀 수 없거나 시간 소모가 큰 문제는 뒤로 미루는 등 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시간 활용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험노하우 “공부 분량을 줄여라”

지난해 법원행시 수석 합격자 김민희씨와 최연소 합격자 안원주씨의 공통점은 시험장에 들어갈 때 가방을 가볍게 꾸렸다는 점이다. 시험을 앞두고 점차 공부할 분량을 줄여나가면서 시험 직전에 꼭 봐야 할 것만 챙겨서 시험장으로 향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김민희씨는 ‘법행바이블’을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회독수가 늘어날 때마다 맞춘 문제를 지워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3회독까지는 정독을 하고 4~7회독까지는 틀린 문제만 다시 풀었다. 8~10회독을 할 때는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를 노트에 옮겨 적어 시험 당일에는 그 노트만 가지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공부할 분량이 줄어들면서 막판에는 하루에 2회독도 할 수 있었다.

다수의 법원행시 수험생들이 사법시험과 병행하기 때문에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과 달리 안원주씨는 처음부터 법원행시를 목표로 준비했기 때문에 기본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안씨는 기본서 회독수를 늘려가며 1회독씩 해 나갈 때마다 다음 회독시에 반드시 읽어야 할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분량을 줄였다.

또 매일매일 그 날 본 분량 중에서 마지막에 꼭 봐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별도로 복사를 해 모아뒀다. 시험당일에는 최신 판례 중 중요하다고 표시한 부분을 읽고 시험장으로 출발했다. 이때 미리 복사해 둔 것을 가져가 일회독 한 후 시험을 치렀다.

이처럼 공부할 분량을 줄여나가는 것은 시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험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자신감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법원행시 대비 ‘법행바이블’과 ‘법시바이블’을 출간한데 이어 오는 8월초에 ‘최신판례바이블’을 출간할 예정이다.

법원행시의 경우 최신판례의 숙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간 ‘법행바이블’과 함께 ‘최신판례바이블’도 하나의 필독서였다. 오는 8월초에 출간될 ‘2014년판 최신판례바이블’은 이전과 달리 ‘법행바이블’ 목차에 맞게 진도별로 편제를 구성했다.

편제를 전면적으로 바꾸면서 출간도 다소 늦어졌지만 7월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까지 반영하여 좀 더 수험적합성 있게 보완되었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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