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고홍주 교수, 예일 로스쿨 학장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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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고홍주 교수, 예일 로스쿨 학장에 임명
  • 법률저널
  • 승인 2003.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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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홍주

한국계 미국인 2세인 고홍주(48·미국명 해럴드 고) 교수가 예일 로스쿨의 학장에 임명됐다고 4일 AP통신이 전했다.

고 교수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클린턴 행정부 당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역임했다. 또 그는 1985년부터 예일에서 국제법과 인권에 대해 가르쳐왔으며 예일 로스쿨의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그는 하버드 대학과 옥스퍼드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해리 블랙먼 대법관 서기, 미 법무부의 법률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레빈 예일대 총장은 고 교수의 임명을 발표하면서 "그는 교수, 학생, 직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고 있는 타고난 지도자"라며 "그가 학장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홍주 교수는 내년 7월부터 5년의 학장 임기를 시작하며, 10년간 재직한 크로맨 학장의 뒤를 잇게 된다.

예일대 학보인 예일 데일리 뉴스는 고 교수가 신진 교수의 영입과 미국 법에 초점을 국한하지 않는 진정한 세계화를 차기 학장으로서 역점 사업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고 교수의 가족은 1961년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정착했다. 최근 그와 그의 맏형인 하워드 고(한국명 고경주), 어머니 전혜성 박사, 주미대사로 재직하다가 5·16쿠데타에 반대해 미국으로 망명한 부친 고광림 박사(89년 작고) 등이 미국 이민 1백년사에 뛰어난 한국인 100인에 뽑혔다. 

4남 2녀 자식들이 모두 미국 최고 명문대학인 하버드, 예일, MIT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지난 85년 미국연방 교육부의 모범적인 가정으로 선정되어 '연구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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