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독서산책-<롱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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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독서산책-<롱거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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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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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

데이브 롱거버거/미래의창/368쪽/12,000원

미국 오하이오의 시골마을, 가난한 집안의 12남매 가운데 다섯 번째로 태어나 여러 장애로 인해 21살에야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데이브 롱거버거란 사람이지요. 그는 정말 마을에서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낮은 아이’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전반전에서의 삶을 후반전에 들어서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가 세운 롱거버거사는 바구니를 만드는 사업으로 연매출 7억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이란 이런 것이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하였지만, 일찍부터 자기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차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나는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눈을 더 빨리 잘 치웠고, 잔디를 더 멋지게 깎았다. 나의 그런 능력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식료품 가게에서 통조림과 병조림을 효과적으로 진열하는 능력은 당장 크게 써먹을 데가 없을 것 같았다.

당시 나에게는 직업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인생에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 눈앞의 선택 가능한 대안들이 유망해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사실은 미래로 이어지는 무한한 가능성의 출발점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스물한 살이었고, 스스로 자각하든 못하든 세상이라는 무대는 주연인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책의 곳곳에서 살아가는데 가져야 할 지혜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정말 많습니다. 마음에 꼭 들지 않는 직업에 대한 데이브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첫 직업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저 해보는 것이다. 정말 하기 싫으면 더 마음에 드는 다른 직업을 찾으면 되지 않는가? 그러나 해보면 생각보다는 좋은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에 들거나 들지 않거나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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