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원점수'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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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원점수' 공개될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6.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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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과 동일하게 진행될 가능성 有

올해부터 국가직 9급 시험에 점수 사전공개제가 도입, 응시자들은 자신의 점수를 명확히 알 수 있어 합격당락을 보다 빨리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점수 사전공개제는 필기시험 직후 응시자가 가채점한 점수를 안행부의 사이버국가고시센터가 제공하는 점수와 비교해보고 정확한 자신의 필기성적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전에는 필기합격자 발표일이 다 되어서야 알 수 있었던 성적을 점수 사전공개제 도입으로 6주가량 앞당겨 알 수 있게 됐다.

▲ 7급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들이 자신의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내달 국가직 7급 시험을 앞두고 이같은 점수 사전공개제가 7급에도 확대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 수험생은 “국가직 7급도 원점수 및 마킹 이의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7급은 선택과목이 없기 때문에 원점수 개념이 9급과 다소 상이할 수 있다. 그러나 가산점을 제외한 원점수 및 이의제기 등에 대한 것은 9급과 같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9급과 동일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급은 조정점수가 없으므로 자격증 확인 전 점수 등을 알 수 있도록 기간을 정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은 시험 전인 7월 중순 께 발표될 것으로 기관 관계자는 내다봤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앞당겨

한편 안행부는 지난 10일 국가직 9급과 7급 필기시험 합격자 일정을 당초 계획한 날짜보다 13일~15일 앞당긴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국가직 9급은 당초 7월 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6월 26일로 13일 앞당겨 발표하고, 국가직 7급은 당초 10월 2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15일 앞당긴 9월 17일에 발표된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의 종류와 응시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조정점수제 등 복잡한 채용제도가 도입되면서 채점 소요기간이 장기화되어 그만큼 수험생들은 불편을 겪어 왔다.

정부는 이러한 수험생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채점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다. 안행부의 필기성적 사전공개제 및 필기시험 채점 소요기간 단축 등은 합격당락을 손꼽아 기다리는 수험생에게는 그 편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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