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이의제기 접수 결과 발표
지난 4월 19일 실시된 국가직 9급 시험(세무직 제외) 응시자 원점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국가직 공무원 시험 필기 성적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는데, 시험을 본 후 자신이 가채점한 점수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밝혀진 자신의 원점수를 비교, 이상이 있을 경우 안전행정부가 정한 기간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 본인 원점수에 의문이 있는 응시자들은 이의제기를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이의제기를 접수한 전원모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지난 5일 안행부에 따르면 5일간 이의제기 기간 동안 총 453명이 필기성적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안행부는 이의제기를 한 해당 응시자의 답안지 OCR 스캐너 판독결과를 재검증했고, 그 결과 모두 정상 판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행부는 응시자가 답안지 열람을 희망할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인 7월 9일 이후 담당자에 개별적으로 신청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올해 사상 최초로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성적을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약 6주 정도 앞당겨 사전에 공개하는 사전 공개점수제를 도입, 응시자가 필기합격자 발표일까지 기다리지 않더라도 원점수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미리 합격당락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사전 공개된 성적이 예상합격선에서 웃도는 응시자는 합격을 예상해 바로 면접시험 준비에 들어갈 수 있고, 예상합격선에 미치지 못한 응시자는 조기에 다른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시간낭비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는 것이 기관 관계자 및 수험생의 평이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