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2차, 홍익대에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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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2차, 홍익대에서 ‘승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6.0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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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29일까지…합격자 발표 8월 30일

제49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 결전이 치러질 시험장이 확정·공개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올해 공인회계사 2차시험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홍익대학교 인문사회관C동과 홍문관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시험 첫 날인 28일에는 세법과 재무관리, 회계감사의 시험이 치러지며 29일에는 원가회계와 재무회계 시험이 진행된다.

응시생은 응시표와 신분증, 흑색이나 청색 필기구, 단순 계산기능만 있는 전자계산기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지정된 시험일 좌석에 매 시험시작 30분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시험시작 5분전부터는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인회계사 2차시험은 부분합격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부 과목에 합격한 응시생들은 부분 과목 응시가 가능하다.

응시하지 않는 과목 시간에는 응시자 대기실 등에서 대기하다가 응시하고자 하는 과목의 시험이 시작되기 30분전까지 입실하면 된다. 응시자 대기실은 응시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응시하지 않는 과목시간에 반드시 응시자 대기실에 착석할 필요는 없다.

이번 2차시험은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합격의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하다.

하지만 수험전문가들은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초조한 마음에 공부할 분량이나 공부 시간을 무리하게 늘리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오히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며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시험이 이틀간 치러진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공인회계사 2차시험은 전과목이 전반적으로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는 가운데 세법이 특히 까다롭게 출제되고 있다. 시험 첫 날 1교시 과목으로 치러지는 세법에서 당황하게 되면 2·3교시 과목은 물론 다음날 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수석 합격자 오현지씨도 “가장 자신 있고 좋아하던 세법 과목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만 나와 허탈하고 공허한 기분에 휩싸였다”며 “첫 날 시험에서 다소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날에 있을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층 완화된 경쟁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의 최소선발예정인원은 850명이다. 지난해에는 904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올해는 몇 명의 공인회계사가 탄생하게 될 지 그 결과는 오는 8월 30일 공개된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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