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행정사 시험, 출원인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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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행정사 시험, 출원인원은?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6.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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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총인원 ‘증가’…시험 면제자 ‘↑’ 일반인 접수자 ‘↓’

지난해에 처음으로 시행해 많은 지원자로 눈길을 모았던 행정사 자격시험. 2014년 제2회 행정사 1차시험 원서접수 결과, 일반인 접수자의 수가 작년에 비해 뚝 떨어진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2014년 제2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에는 총 91,519명이 출원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총 출원자 91,519명 중 시험 전부면제자는 87,700명, 1차 면제자는 85명 등이며 1차시험 지원자는 3,734명이다. 이는 전부면제자는 지난해 66,278명보다 21,422명(32.3%p)이 증가한 반면 1차시험 지원자 즉 일반인 지원자는 지난해(12,518명)대비 8,784명(70.2%p)이 감소한 결과다.

▲ 지난해 제1회 행정사시험을 치르고 귀가하는 수험생들 / 법률저널 자료사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부면제자 87,700명 중 일반은 87,452명, 기술 215명, 외국어 33명 등이며 1차 면제자는 일반 68명, 기술 3명, 외국어 14명 등이다.

오는 21일에 치러지는 1차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일반 3,437명, 기술 95명, 외국어 202명 등이다.

공단은 “이는 잠정적인 결과로, 아직 접수취소가 진행 중에 있다”며 “최종인원은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일반인 지원자가 크게 줄은 이유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2차시험의 높았던 난이도와 자격시험을 거친 합격생보다 경력으로 인한 시험 면제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 업계 진출 후 자격시험 합격자의 경쟁력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행 행정사법은 전부면제제도를 삭제, 개정했지만 경과규정을 두어 법 공포 전부터 공무원으로 재직한 사람과 외국어 번역 업무에 종사한 사람은 종전의 규정에 따라 행정사 자격시험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하고 있다.

행정사 시험을 준비하다 포기했다고 말하는 K씨는 “시험에서 합격한다해도 인맥, 경험 등에서 경력행정사와의 경쟁이 밀릴 것이 뻔하다”면서 “지난해에는 첫 시행에 대한 관심으로 지원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제2회 행정사 시험의 최소합격인원은 일반행정사 287명과 외국어 번역행정사 40명, 기술행정사 3명이다.

앞으로 2주가량 남은 행정사 1차시험은 서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 23일 발표된다. 이후 2차시험 원서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이며 1차와 달리 서울과 부산에서만 치러지는 2차시험의 시험일은 10월 11일이다. 제2회 행정사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공인행정사회는 이날 참석자 만장일치로 협회 설립에 필요한 기본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2월 일반인 행정사시험합격자들이 발족, 친목형 모임으로  시작한 공인행정사회는 이번 창립총회를 통해 그간 친목단체의 형태를 유지하던 것에서 사실상 행정사법이 인정하는 법정법인으로서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

법정법인으로 인가가 나면 정부자금지원, 실무교육진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라 필기시험 출신 행정사는 물론 공무원 경력 출신 행정사의 권익 신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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