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 9급, 1,147명 ‘면접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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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직 9급, 1,147명 ‘면접장으로’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6.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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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134.9%…오는 21일 면접 시행
합격선 일반 363.68점…작년보다 ‘하락’

지난 4월 19일에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직렬 중 필기시험 이후 일정이 유일하게 상이한 세무직 9급 직렬의 필기시험 합격자가 확정‧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국세청은 2014년도 국가공무원 세무직 9급 필기시험에는 총 1,147명(일반 1,050명, 장애 66명, 저소득 31명 등)이 합격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850명)대비 134.9%가 합격한 것으로, 625명 선발에 84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한 지난해 합격률(135.7%)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필기시험은 28,953명의 출원인원 중 20,874명이 응시해 72.09%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응시자 기준 19,727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 세무직 9급이 2014년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중 가장 먼저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일정을 마무리 됐다. 합격자는 모두 1,147명으로 응시자 20,874명 중 19,727명은 탈락했다. 합격한 1.147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 면접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4월 19일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장.
합격자를 연령별로 보면 23~27세가 490명(42.7%)으로 가장 많고 28~32세 388명(33.8%), 33~39세 173명(15.1%), 21~22세 46명(4.0%), 40~49세 41명(3.6%), 18~20세 6명(0.5%), 50세 이상 3명(0.3%)이었다.

여성합격자의 경우 전체 중 58.3%에 해당하는 669명이 합격해 50.6%(429명)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여성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한 합격자 중 1,147명이 가산 특전을 받았고 나머지 320명(27.9%)은 비가산자로 나타났다. 가산 특전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자격증소지자가 782명(68.2%)으로 가장 많았고 취업지원자는 10명(0,9%), 두 가지 모두 해당된 합격자는 35명(3.0%)으로 드러났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총 1,147명을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오는 21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같은달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 합격선 크게 하락해…세무직 외 직렬도 내려갈까?

올해 국가직 9급 세무직렬의 필기시험 합격선이 다소 하락했다. 세무 일반은 363.68점으로 지난해 372.90점보다 10점가량 낮아졌고 특히 66명이 합격한 장애분야의 경우 지난해 352.95점에서 44점가량이 내려간 281.60점을 기록했다. 저소득분야 또한 335.66점에서 307.16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올해 필기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아진 난이도를 체감했고 합격선 또한 어느 정도 낮아질 것을 전망한 것과 일치하는 결과다.

더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25명이 증원된 선발규모와 이에 따른 경쟁률 감소 또한 합격선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이같이 드러난 세무직의 합격선은 세무직뿐만 아니라 다음 달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국가직 9급 응시생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직 9급 시험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필기시험 성적 사전 공개를 최초로 진행했다. 단, 30일 필기합격자 발표를 앞둔 세무직 9급 직렬은 공개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국가직 9급 수험생들은 가장 먼저 드러난 세무직 9급 합격선과, 앞서 확인한 본인의 성적을 비교, 합격을 예측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중 세무직의 선발규모 증가폭이 가장 컸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섣부른 판단은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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