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신임사무관 319명 부처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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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신임사무관 319명 부처배치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5.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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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원 1·3등 기재부...2등 통일부行
기재부>산업부·국토부>미래부 順

지난해 10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제58기 신임관리자과정’을 수료한 수습사무관들이 6개월간 지방 실무수습을 마치고 지난 4월 29일자로 신임사무관으로 중앙부처에 정식 임용됐다.

이번에 임용된 신임사무관은 행정직 252명, 기술직 67명 등 총 319명이다. 이중 각 지방자치단체에 임용된 지역모집(35명)을 제외한 인원은 총 284명(행정직 217명, 기술직 67명)이다. 당초 신임사무관 임용대상자는 321명이었지만 2명이 휴직해 대상자는 319명으로 줄었다.

법률저널이 신임사무관 부처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58기 수료식에서 수석을 차지했던 정민철 신임사무관은 기재부에 입성했다. 특히 그는 일반행정에서 기획재정부로 진출한 몇 안 되는 케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기재부에 임용된 28명의 신임사무관 가운데 절대 다수인 26명이 재경직 합격자였으며 일반행정 2명뿐이었다.

김민지, 이홍섭 신임사무관은 중앙공무원교육원장상을 각각 수상해 나란히 2·3등을 차지했다. 김민지 신임사무관은 2010년도에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재학중 행시(일반행정)에 최연소로 합격한 재원이며 이번에 통일부를 택했다. 재경직 출신인 이홍섭 신임사무관은 기재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2012년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 재학 중 행정고시 재경직에서 수석 합격한 최봉석 신임사무관도 기재부를 택했다. 2010년 법무행정직 수석을 차지하면서 그해 사법시험에도 합격해 양과(兩科) 합격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떨쳤던 오정화 신임사무관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직생활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또한 2010년에 행시(법무행정)와 사법시험 ‘양과 합격’의 타이틀을 거머쥔 박광균 신임사무관은 법제처행(行)을 택했다.

신임사무관들의 부처배정은 먼저, 희망 부처를 1~3위까지 적어낸다. 이후 각 부처에서는 부처별 설명회를 한 뒤 지망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봐 행정고시 1차ㆍ2차 시험 성적과 교육원 성적, 면접 성적을 합쳐 선정한다.

 
각 부처별로 배치인원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역시 기재부가 가장 많은 28명을 뽑았으며 지난해보다 1명이 늘었다. 기재부의 경우 지난해는 일반행정 출신이 7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고작 1명에 그쳤다.

박근혜 정부 들어 '통상' 기능을 흡수해 '빅2'로 부상한 산업통상자원부는 18명으로 국토교통부와 같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경과 국제통상직이 각 5명을 차지했으며 일반행정에서는 1명 진출하는데 그쳤다. 기술직에서는 전기(3명), 기계(2명), 화공(2명) 등의 직렬에서 임명됐다.

국토교통부는 ‘해양’ 부문이 해양수산부로 이관되면서 지난해 17명으로 줄었지만 올해는 1명이 늘었다. 행정직에서 12명, 기술직에서 6명을 뽑았다. 행정직에서는 일반행정과 재경이 각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제통상(1명), 법무행정(1명)에서도 진출했다. 기술직에서는 토목(3명)과 건축(3명)직렬만 진출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명의 신임사무관을 임용했다. 지난해는 일반행정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재경이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행정은 3명이었다. 기술직에서는 기계, 전산, 전기, 화공, 방송통신 등의 직렬에서 8명이 진출했다.

다음으로 안전행정부와 특허청이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행정부는 일반행정이 9명으로 압도적이었고 재경에서 2명이 진출했다. 기술직에서는 기계, 토목, 방송통신에서 각 1명씩 배치됐다.

특허청은 지난해(12명)보다 2명이 늘었으며, 조직의 특성에 따라 기술직이 1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행정직에서는 일반행정(3명)과 국제통상(1명)에서 진출했다.

고용노동부는 13명의 신임사무관 중 일반행정(11명)이 절대적이었고, 재경과 기계에서 각 1명에 그쳤다. 보건복지부는 일반행정(2명), 재경(3명), 법무(2명), 국제통상(2명), 사회복지(2명), 전산(1명) 등의 직렬에서 12명을 임용했다.

이 밖에 환경부(11명), 공정거래위(10명), 국방부(10명), 국무조정실(8명), 농림축산부(8명), 문화체육부(8명), 방위사업청(8명), 해양수산부(8명) 등에서 다수 임용했다. 지난해 한 명도 임용하지 못했던 외교부는 올해 국제통상에서 1명을 뽑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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