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법무사, 1차시험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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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법무사, 1차시험 “바짝”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5.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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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자 반등, 경쟁률 27.8대 1…수험생 “긴장”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제20회 법무사시험. 올해 법무사시험의 출원인원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원서접수, 이후 16일까지 취소 기간을 거친 결과 2014년도 제20회 법무사시험에는 총 3,333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07명이 늘어난 인원인 것. 지난해의 경우 3,226명이 출원해 2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출원인원이 다소 오르면서 경쟁률 또한 소폭 오른 27.8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난 14년간 이어온 출원자 감소 추세가 올해로 인해 꺾이게 되면서 법무사의 인기가 다시금 살아날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올해 법무사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소폭이지만 경쟁률이 오른 것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앞으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1차 시험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 올해 제20회 법무사 1차시험의 응시대상자는 총 3,333명이다. 이 중 과연 몇 명이 오는 6월 28일에 치러질 1차시험에 실제로 응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법무사 1차시험장의 모습.
오는 6월 28일 시행하는 1차 시험은 '헌법, 상법, 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부동산등기법, 공탁법'을 과목으로 하여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매 과목 40점 이상의 득점자 중에서 시험성적과 응시자수를 참작해 전과목 총득점의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같은 법무사시험은 타 자격증시험에 비해 공부범위와 양이 많고 난이도도 높은 시험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따라서 수험기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것. 그 오랜 수험을 정리해주는 마지막 점검시간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수험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 수험전문가는 “이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시험의 출제경향을 다시 한 번 분석하고 기출문제 및 오답문제를 석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시험이 임박한 만큼 수험생들은 컨디션조절 및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매우 길었다는 평이 많았다. 문제 자체의 수준이 높았다기보다는 지문이 길어 시간소모가 컸고 이에 체감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 그 중 수험생과 전문가들이 모두 어려운 출제였다고 말한 민사집행법이 포함된 제3과목(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의 실제 합격자 평균점수는 66.932점으로 가장 낮은 선에서 기록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외 과목은 70점대 중후반을 형성했다.

2012년에는 제1과목(헌법·상법)이 평균점수 69.69점을 기록,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제3과목의 경우 72.83점을 나타냈다.

매년 과목별로 들쭉날쭉한 모양새의 평균점수를 나타내는 것을 미루어볼 때 올해 역시 어떠한 한 과목에서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원서접수 결과, 올해 1차시험 면제자는 335명이다. 이는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 317명에 법무사법에 의거한 경력자 18명을 합한 인원이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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