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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사능력시험, 7만 7천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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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사능력시험, 7만 7천여명 몰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5.2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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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16개 시·도 188개 고사장서 실시

한국사 시험은 행정고시(5급 공채), 입법고시, 법원행시 등 고시뿐만 아니라 임용고시 및 공기업, 대기업에서 필수사항이나 가산점으로 부여되며 국민시험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올해 첫 시험이었던 지난 1월에만 10만 9218명이 응시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가운데 초등학생부터 50대까지 도전 연령층이 다양하다.

법률저널 요청으로 국사편찬위원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 실시되는 제2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는 총 7만 7350명이 최종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회(22회) 대비 37.5%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년도 같은 달(5월)에 치러진 제19회에 비해선 7.8% 포인트 감소에 그쳐 한국사에 대한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급수별 지원자를 보면 고급의 경우 4만 295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회보다 25% 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제19회보다는 오히려 18.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고급 지원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한국사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각종 고시 준비생들이 서둘러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임용시험의 자격요건이 되는 중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급 지원자는 2만 9969명으로 전회에 비해 무려 43.9% 포인트 감소했으며, 지난 제19회 시험에 비해서도 32.9% 포인트 감소했다.

초급은 4424명이 지원해 전회보다 66% 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 제19회보다는 56.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초급 지원자의 수가 뚜렷이 증가한 것은 최근 국사 교과서 논란 등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시행하는 시험이다. 2006년 처음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22회 정기시험을 실시하였으며, 1·2급의 고급과 3·4급의 중급, 5·6급의 초급 시험으로 나누어 매년 시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한 해 총 4번의 시험이 치러진다.

한국사 시험은 합격자에 대한 특전 및 활용이 다양하다. 안전행정부에서는 2012년부터 한국사시험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2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안행부에서 시행하는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추천 자격요건도 부여된다. 2013년부터는 한국사시험 3급 이상 합격자에 한해 교원임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다수 공기업 채용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국비 유학생과 해외파견 공무원 선발 국사시험을 한국사 시험 3급 이상 합격자로 대체한다. 또 GS칼텍스 인턴·신입·경력사원 채용 시 한국사 시험 2급 이상 합격을 필수로 하며 롯데백화점과 우리은행, 한국콜마, 호남석유화학 사원 채용 또는 승진 시에도 우대한다.

취업뿐만 아니라 한일고, 민족사관고, 안양외국어고, 상산고의 입학 전형과 동덕여대와 경상대, 부산대, 성균관대, 안동대, 전주대 입학전형 시에도 활용된다.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은 한국사 시험 6급 합격자에 한해 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시에도 한국사 시험 2급 이상 합격자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서울특별시 동작구청과 대전광역시청 공무원 승진 시 가산점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해설사 교육대상자 선발 시에도 우대하고 있다.

한편, 제2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5월 24일에 실시되며, 전국 16개 시·도에서 18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중 서울이 37개 고사장으로 가장 많다. 합격자는 6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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