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PSAT 상황판단 문항별 정답률 및 문제 유형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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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PSAT 상황판단 문항별 정답률 및 문제 유형분석
  • 하주응
  • 승인 2014.05.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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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응 베리타스학원 상황판단 전임
 

● 2014년 PSAT 상황판단영역에 대한 분석

1. 총평

올해 PSAT 상황판단영역은 상당히 전형적인 문제들로만 구성되었습니다. 문제의 소재나 형식, 문제 제작의 기법, 그리고 문제 풀이에 적용되는 사고방식까지 과거의 기출문제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평균 정답률에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보다 약 1.3%p 증가한 71.8%가 올해의 평균 정답률입니다.

2. 문제 유형의 구성

문제 유형의 구성을 보면, 한동안 개수가 줄어들던 법조문을 소재로 한 문제가 10개 정도 출제되었고, 2012년 이후로 개수가 늘어난 PUZZLE형 문제가 마찬가지로 10개 정도 출제되었으며, 그 외의 20문제는 일반 TEXT와 법조문이 아닌 규칙을 소재로 하여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평균 수준의 구성으로, 앞으로도 이런 구성이 유지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3. 1~10번과 21~30번 문제

이 구간의 평균 정답률은 86.56%입니다. 이 구간의 문제들은 대개 일반 TEXT나 법조문, 그리고 기타의 규칙 등을 제시하고, 간단한 비교와 추론을 통하여 각 선택지의 내용이 제시문에 부합하는가를 살피는 문제들로 구성됩니다. 복잡한 사고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독해력과 주의력만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면 비교적 쉽게 득점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올해에도 역시 높은 정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11~20번과 31~40번 문제

이 구간의 평균 정답률은 57.08%입니다. 이 구간에는 수리적 판단을 요구하는 문제나 경우를 따지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 또는 PUZZLE형 문제들이 많이 배치됩니다. 전형적인 PUZZLE 문제가 아니더라도, 경우를 따지고 가능성이나 변화를 추론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아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구간입니다. 올해에도 1~10번, 21~30번 구간에 비해 약 30%p 정도 낮은 정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법조문을 소재로 한 문제

법조문을 소재로 한 문제의 평균 정답률은 85.93%입니다. 법조문은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규칙을 제시하는 문제들까지 포함해도 정답률이 83.70%로 상당히 높습니다. 법조문 소재 문제는 PSAT에 처음 입문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유형입니다. 그렇지만 이는 비전공자들이 법조문을 처음 대하면서 느끼는 낯섦 때문이지, 내용이 유독 어렵거나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게다가 2012년 이후의 법조문 소재 문제들은 그 이전의 문제들에 비해 더 쉬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역시 어렵지 않게 출제가 되었고 정답률 또한 높게 나와, 수험생들이 법조문 소재 문제에 상당히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6. PUZZLE형 문제

PUZZLE형 문제의 평균 정답률은 58.08%입니다. PUZZLE과 유사하게 경우를 따지거나 수리적 판단을 해야 하는 유형까지 포함하면 정답률이 53.77%로 더욱 낮아집니다. PUZZLE형 문제는 2012년 이후로 출제 빈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유형입니다. 출제 빈도가 높은 유형의 정답률이 50%대로 낮게 형성된다는 것은, 이 유형이 상황판단영역의 변별력을 높여주는 유형이고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하는 유형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표> 2014 PSAT 상황판단 A책형 문항별 정답률 및 문제 유형

문항 번호

 
정답률
소재 / 유형
1
91.06
TEXT
추론
2
88.86
TEXT
추론
3
91.54
TEXT
부합 / 규칙 적용
4
84.20
TEXT
수리 / 계산
5
94.40
TEXT
규칙 적용
6
96.10
규칙 (法 유사)
규칙 적용
7
95.96
규칙 적용
8
94.84
TEXT
규칙 적용
9
95.10
규칙 적용
10
54.82
규칙 (法 유사)
계산 / 경우 따지기
11
80.68
규칙
규칙 적용
12
39.22
PUZZLE
규칙 적용 / 경우 따지기
13
69.84
규칙
규칙 적용 / 계산 / 경우 따지기
14
18.78
규칙
규칙 적용 / 계산
15
29.78
PUZZLE
대응 관계
16
63.92
PUZZLE
규칙 적용 / 순서 관계 / 제약의 회피
17
67.30
PUZZLE
규칙 적용 / 대응 관계
18
30.74
PUZZLE
규칙 적용
19
61.68
TEXT
부합
20
36.54
TEXT
계산
21
86.04
TEXT
추론
22
96.28
TEXT
부합 / 추론
23
78.24
TEXT
부합
24
81.22
부합
25
75.96
규칙 적용
26
94.28
계약 (法 유사)
규칙 적용
27
90.32
규칙 적용
28
91.64
규칙 적용
29
83.08
규칙 적용
30
67.30
규칙 (法 유사)
규칙 적용 / 역추적 / 계산
31
83.04
PUZZLE
규칙 적용 / 역추적
32
18.66
TEXT
추론 / 경우 따지기
33
91.44
부합
34
28.64
규칙
규칙 적용 / 경우 따지기 / 수식의 이해
35
70.34
PUZZLE
논리 / 경우 따지기
36
76.26
PUZZLE
대응 관계 / 수리 판단 / 경우 따지기
37
46.68
PUZZLE
대응 관계 / 경우 따지기
38
73.56
PUZZLE
경우 따지기
39
76.98
규칙 적용 / 계산
40
77.56
규칙 적용 / 계산
평균
71.82
 

 

정답률 60% 미만의 문제

● 2015년 PSAT를 위한 조언

1. 기출문제 분석을 더욱 철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를 많이 혹은 여러 번 풀어 보기만 하는 것은 기출문제 분석이 아닙니다. 꼼꼼한 분석을 통해 전형적인 문제의 구조와 문제 제작의 기법, 좀 더 많은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문제 풀이 방법 등을 찾아내야 합니다.

앞에서 올해 PSAT 상황판단영역은 상당히 전형적인 문제들로만 구성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올해의 문제들을 보면서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하고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느꼈다면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상황판단영역의 구성은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구성은 우연히 형성된 것이 아니라 영역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고,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상황’의 구조와 형태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구조에 소재만 바꾸어 넣고 질문을 만들어내는 지점만 조금씩 달리할 수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PSAT 대비 방법이라는 사실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2. PUZZLE형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시간과 지력(智力)을 투자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PUZZLE형 문제란 전형적인 PUZZLE 문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를 따지는 사고를 요구하는 모든 문제들을 말합니다. 이 PUZZLE형 문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째, 2014년 정답률 분석표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이 유형의 문제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상황판단영역의 변별력은 이 유형에서 형성된다는 것이고, 이 유형의 문제를 1~2문제 더 맞히는가, 못 맞히는가가 당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둘째, PUZZLE형 문제는 사고력과 판단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매우 좋은 훈련 도구라는 것입니다. PUZZLE형 문제는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들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문제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PUZZLE형 문제를 풀어내는 사고력은 다른 유형의 문제들을 푸는 데에도 그대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PUZZLE형 문제를 능숙하게 풀 수 있다면 다른 유형의 문제에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셋째, 범위를 좁게 잡아서 전형적인 PUZZLE 문제만을 놓고 보면, 해당 문제들은 세부유형과 기본적인 풀이방법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풀지 못하면 다른 수험생과의 경쟁에서 밀린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14년 A책형 15번, 17번, 37번은 동일한 유형(대응관계 퍼즐)이고, 36번은 해당 유형에 수리 판단을 가미한 변형입니다. 가장 적절한 표를 그려 항목들을 대응시키고 경우를 따지는 연습만 되어 있다면 시험장에서도 충분히 풀 수 있는 전형적인 문제들입니다. 이 4개의 문제 중 적어도 3개는 확실하게 풀고 점수를 얻었어야 합니다.

3. 가능하면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PSAT의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에 대한 답은 수험생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PSAT에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사자성어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PSAT는 ‘잘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고 ‘잘 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형태는 객관식 필기시험이지만, 내용은 실기시험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더 오래 연습하고 더 많이 숙달시킬수록 좋습니다.

구체적인 준비 계획을 세우기 위해, 먼저 빠른 시일 안에 기출문제 2회분 정도를 풀고 분석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점수와 취약 유형 등을 파악한 후, 언제부터 시작하고 어느 정도의 노력을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되, 본인이 생각하는 바나 주변에서 조언하는 바보다 조금 더 일찍 시작하고 조금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고 넘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부족한 것이 문제가 될 뿐입니다.

PSAT도 분명히 노력하는 만큼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시험입니다. 다만, 그 노력은 능력의 향상과 안목의 변화를 위한 것이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노력의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고, 스스로 적당하다고 느끼는 수준을 넘어서는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2015년 봄에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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