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저 인터뷰] 리트 전국 1위, 10대 로펌 3년차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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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저 인터뷰] 리트 전국 1위, 10대 로펌 3년차 변호사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4.05.16 11:10
  •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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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적인 잣대로 ‘성공적인 삶’만을 강요하는 한국사회에서 ‘나만의 길’을 고집하는 건 쉽지 않다. 자신이 한 선택을 믿고, 그 결과에 후회 없이 나아가는 이가 있다.

국내 10대 로펌 안에 드는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3년차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임범상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1, 2년차 때는 실무에 적응하고, 따라가기 바빴다면 지금은 전문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한 때 대기업에서 근무를 한 그는 어떤 자리에 있던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특화, 전문화할 수 있는 영역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리트 성적 전국1위의 영예를 안은 그로서는 리트 시험의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 수 없지만 다양한 로스쿨 전형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논리적인 사고에 뛰어나고 글 쓰는 재주가 있는 임범상 변호사는 자신의 성향과 소질을 고려해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한 후 자연스럽게 법조인을 꿈꿨다.

그런데 잠시나마 경험했던 사법시험 수험경험은 그가 법조인의 꿈을 접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모든 것을 절제한 채 오로지 사법시험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현실이 그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반복학습과 시험만을 위한 공부로 흘러가는 것이 도저히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또한 실력 외에 ‘운’도 작용해야 사법시험의 고비를 넘을 수 있는 선․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불안한 미래에 대해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는 개인적인 성향도 크게 작용했다.

뒤돌아보면 그의 대학생활은 파란만장했다. 여행은 인간을 풍부하게 만든다고 하지 않던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돌아온 후 샘솟는 활력과 기운을 느끼기 마련이다.

임범상 변호사는 대학시절 여행지로 잘 알려진 중국, 유럽은 물론, 여행을 잘 가지 않는 지역인 인도, 중동 등 세계 곳곳을 누볐다. 우리와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접하면서 한국에서 강요되는 성공적인 삶에 대한 ‘욕심’을 떨쳐 낼 수가 있었다. 자신을 내려놓자 비움의 곳간이 마음속에 차올랐다.

“한국에서 요구되는 삶만이 정답이 아니다. 욕심을 줄여도 되겠구나!”

임범상 변호사는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 여긴다. 그 의지의 발현으로 1학년 때는 고대 법대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들어 음악적 소양을 쌓기도 했다.
 

‘로스쿨’ 다시 변호사 꿈 키워
어떤 영역에서든 전문화는 필수

이 시대의 청년, 아니 어쩌면 중년들도 하고 있을지 모르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임 변호사 역시 떨쳐 낼 수가 없었다. 사법시험과 등 지게 되면서 법조인의 꿈 대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기업 취업으로 목표를 선회했다.

대학교 4학년 때 대학생을 상대로 한 현대자동차 인턴에 지원해 반도체 사업부에서 2개월 정도 근무했던 경험이 현대자동차 입사에 일정부분 도움이 됐다. 그가 발령받은 부서는 인사과 인사기획팀이었다.

대기업이라는 조직에서 신입사원으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쉽지 않다. 업무를 익히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일의 비율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각별한 충성이냐, 특별한 능력이 요구됐다. 법학전공인 만큼 조직 내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했다. 당초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과는 다른 회사생활을 계속 할지 고민했다.

먼저 법학전공을 살릴 수 있는 공인노무사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회사가 끝난 후, 주말에는 어김없이 공부에 집중했고 6월경 1차 시험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쯤 로스쿨 도입 소식이 들려왔고, 그에게 다시금 법조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8월경 치르는 리트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1~2달 정도 일주일에 2~3시간 꼬박 시간을 투자했다. 물론 주말도 반납했다.

로스쿨 1기생 모집이라 국내에 나온 리트문제집이 따로 없었다. 대신 번역된 일본의 기출문제집과 리트와 가장 가까운 PSAT 기출문제 위주로 문제를 풀어 보곤 했다.

리트 시험 결과는 전국 1위였다. 예상외의 수확을 거둬들인 셈이었다.

“리트시험에 잘 맞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그가 리트시험의 가장 큰 수혜자이긴 하지만 ‘리트성적과 면접, 학점만으로 로스쿨생을 선발하는 판단기준이 너무 적지 않냐’는 의문을 가졌다. 결국 로스쿨이 책임을 지고 학생들을 선발해서 사회에 배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각자의 로스쿨에 전형기준을 맡기는 것이 옳지 않냐’는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변호사’ 직업 중 하나일 뿐

임범상 변호사는 2009년 서울대 로스쿨 1기로 입학했다. 로스쿨이 분명 그에게 좋은 과정이자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도 업무자체에 보람을 느끼고,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에 변호사는 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직업이다.

다른 한편으로 그는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로스쿨에 지원하는 것은 나이의 많고 적고를 떠나 다시 고려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변호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고, 수정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예전의 변호사만을 생각하고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는 것은 큰 위험 부담을 지는 것일 뿐.

 
지금 변호사는 직업 중 하나가 된지 오래다. 동기 중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던 사람들이 예전 변호사만을 생각하고 지원했다가 실망하고 학교를 떠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정원 150명 중 자퇴나 휴학 등으로 실인원은 120~130명 정도였다고 임 변호사는 기억했다.

서울대 로스쿨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툭하면 수석이다 차석, 아니면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등 기본적으로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교수진 중에서도 연수원 수석에 판사출신의 교수,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분야를 홀로 걸어 서울대 교수에 오르는 등 교수진도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뛰어난 이들의 장점을 배우게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 뛰어난 사람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해야 한다. 인재들의 집합소다 보니, 학교 주도하의 교육보다는 자율성에 맡기는 분위기가 짙었다.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로스쿨생은 ‘멀티플레이어’
변시준비, 학점관리, 취업준비에 ‘바뻐’

사법고시 시대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순으로 선호도가 극명했지만, 로스쿨 시대에는 그 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임 변호사는 예견했다.

임범상 변호사는 어떤 직역에 갈 수 있을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했다. 로스쿨 방학 때 인턴 경험과 현직자의 조언도 판단기준으로 삼았다.

양 당사자의 주장을 판단하거나 기소하는 역할에 제한을 두는 직역보다는 때에 따라 원고도 피고의 입장을 대리할 수 있는 로펌 변호사에게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사건의 방향성이나 결과가 변호사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에 흥미로웠다는 것. 단순히 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이유뿐 아니라 결혼을 한 상태여서 적절한 보상도 중요한 잣대가 됐다.

임범상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로스쿨생이 중대형 로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턴을 거쳐야 한다”며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성적을 포함해서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로펌채용에 관해 말했다.

그는 최대한 많은 로펌에 인턴으로 지원해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해당 펌의 주된 업무가 무엇인지 분석해 전략적인 지원을 했다.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법무법인 로고스는 송무사건이 많은 로펌이기 때문에 서면작성 능력을 중요시한다. 기본적인 글쓰기능력은 단시간에 달라지지 않지만, 이와는 조금 다른 법률가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의를 듣고, 직접 써보기 등에 시간을 주로 투자했다.

임 변호사는 로스쿨 3학년 때 로고스 인턴으로 1개월간 근무했다. 인턴 첫날,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담당 변호사와 같은 방에 배정된 것 외에는 별다른 일 없이 지나갔다.

총 4주 과정 중 3주는 담당변호사와 소속팀에서 생활하면서 시키는 일을 하고 일에 대한 역량, 그리고 인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평가 받았다. 나머지 일주일은 종합 평가기간으로 민사, 행정 등의 시험을 치르고 면접을 보는 주간이었다.

총 4주간의 시간을 평가한 것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몸은 고되지 않더라고 심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의 전략적인 노력이 빛을 발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 합격 통보를 받았다. 참고로 법무법인 로고스의 경우, 서면작성 능력과 모난데 없이 사람들과 원활하게 지내는 인재를 선호하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임범상 변호사는 취업이 빨리 된 편이지만, 변호사시험을 보기 전에 합격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그가 알고 있는 수만 해도 자퇴나 휴학을 한 학생을 제외한 120~30명의 실 인원 중 6대 대형로펌에 취업 확인이 된 사람만 40명이나 됐다.

취업과 변호사시험을 함께 준비해야하는 다른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체계적 시스템 속 성장하는 변호사

올해 3년차가 된 임범상 변호사는 고민이 더욱더 많아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1~2년차 때는 일 배우고 따라가느라 역량을 집중한 시기였다면, 지금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주변 동기나, 친구들도 한창 임 변호사와 같은 고민에 빠져있다.

임 변호사는 건설, 부동산 전문분야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법인 안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해 전문분야에 대한 공부를 늦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법인 안에서 가급적 서로 전문화 하고 싶은 영역을 변호사들끼리 지원해 주는 것이 이 로펌만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변호사의 전문분야에 대한 의뢰가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수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분위기다.

임 변호사는 로펌이다 보니까 평가와 경쟁은 존재하지만, 인간적인 배려가 돋보이는 로펌이라고 자랑했다. 2년차 때부터는 로펌의 필요에 의해서 특수형사팀에 배정돼 형사소송도 함께 맡고 있다.

통상 로펌에서는 팀을 이뤄 사건을 진행하는데 파트너 변호사가 1개 팀에 소속돼 지휘를 하는 격이고, 소속변호사 2~3명과 함께 소송을 이끌어나가는 방식이다.

또 파트너 변호사 3~4명 중 팀장격인 변호사가 있어 또 한 번의 체계가 잡힌다. 이런 방식은 어떤 사건이 와도 로펌에서 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되고, 소속변호사 입장에서는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맙다’ 소리 들을 수 있는 직업

변호사에게 처음 수임한 사건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억으로 남기 마련이다. 임 변호사 역시, 첫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고, 지금도 변호사라는 직업에 만족하며 힘들어도 잘 버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새내기 변호사에게 주어진 사건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가족을 대리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어렵지 않은 소송이었다. 처음으로 맡았기에 필요이상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조정으로 끝나 결과에는 큰 도움이 못됐다.

그런데 열심히 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비쳐지는 모양이다. 의뢰인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돈 받고 고맙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직업이 몇 있을까.

최근 임 변호사에게 가장 어렵고, 안타까웠던 사건은 아파트 허위과장 광고 건이다. 허위과장 광고라며 입주자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많이 제기한다.

은행에서 대출받아 분양 받았지만 집값은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입주 잔금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즉, 허위과장 광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입주자들은 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은 중도금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지 않을 수 있도록 소송을 하는 것이다.

언뜻 들어서 입주자에게 이득일 것 같지만, 은행에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쉽게 말해 이자를 넣지 않아도, 당장 ‘신용불량자’의 처지를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러한 채무부존재 소송이 승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자를 내지 않고 3~4년이 지나면, 이자는 원금에 육박하게 되고, 분양자도 파산, 건설사도 파산에 이르러 서로가 피해만 입는 상황이 된다.

이런 경우 솔직히 변호사로서 당사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변호사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50대에도 변호사로 서고 싶다

임범상 변호사가 담당하고 있는 사건은 어림잡아 60여건. 이 중에는 거의 끝나가는 사건도 있어 모든 사건에 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맡고 있는 사건이 상당하다. 일주일에 재판은 2~4번, 미팅도 그 정도의 횟수를 차지한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하려고 주중에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신문사의 DEADLINE처럼 시간을 지켜야만 하는 일들이 한 번에 터지면 그 노력도 허사가 된다.

오전 9~10시 정도 출근해 일찍 사무실을 나서면 밤 10~11시. 온종일 회사에 있다 보니 건강을 챙길 여유도 없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임 변호사는 조만간 로펌에서 일정부분 지원해 주는 피트니스 클럽에라도 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라도 운동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말 사회인 야구팀 경기가 있는 날은 빠지지 않으려고 한다. 어떤 날은 야구를 하러 갔다가 다시 회사로 복귀해 일하는 경우도 있다고.

바쁘다 보니 자신만의 생활이 없어져 대학생 때처럼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최대한 업무에서 재미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자기개발과 취미 생활을 일을 하면서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

 
가까이 있는 파트너 변호사들 중 최진녕 변호사의 성실함과 열정을 배우려고도 노력한다.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본다면, 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모습일 것이라고. 발전적인 부분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에 따른 자기만의 업무를 갖췄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20년 후에 임 변호사는 50대가 된다. 그때도 변호사로 서 있길 바랐고, 그의 능력을 후배들에게 어느 정도 나눠 줄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면 했다.

“나는 쓸모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전문성이든 어떤 분야에서든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열심히 일해서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10년 정도 후에 파트너 변호사로 자리 잡으면 1년 차 정도에 가족들과 유럽으로 한 달 정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희망도 그의 맘속에 담고 있다.

여행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평소에 하지 못하던 것, 평소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이 구체적으로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활력소와 자랑거리가 된다는 믿음이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은 동아리 선후배 사이였던 후배와 결혼에 골인 한 것이다. 1학년 때 우연히 같은 수업을 듣게 됐는데 학기 끝날 무렵, 영화 보러 가자고 하길 정말 잘했다고 한다.

그에게 인생에 있어 후회되는 일은 특별히 없다. 물론 변호사가 되기까지 기업으로도 가고 돌아오긴 했지만 어떤 선택이든 스스로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자기 주문을 외운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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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께 드리는 말씀 2014-05-26 13:51:04
앞으로 기사를 쓰시는 방향을 설정하심에 있어서 '리스팩트'에 대해 고려를 해 주셨으면 해요. 기사는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기자님께 드리는 말씀 2014-05-26 13:47:01
로스쿨 출신 법조인 분들이 현직에서 제 몫을 다 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만, 사법시험 제도와 고시생들을 깎아내리면서까지 본인의 선택의 당위를 강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요? '본 뜻'의 왜곡을 이야기하셨는데, 그 본 뜻이 사법시험과 고시생들을 깎아내리고 본인들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데에 있다고 느끼는 게 저나 대부분 고시생들의 편협한 사고구조에 기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님께 드리는 말씀 2014-05-26 13:42:49
이아름기자님! 요즘 법저에 올라오는 로스쿨 출신 법조인 분들의 인터뷰를 보면 사법시험은 암기위주의 구시대적인 제도이고 로스쿨은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라는 의견을 노골적으로 피력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금 이 글에 달리는 댓글들이 단지 '감정적인' 배설에 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아름 기자 2014-05-23 10:30:18
안녕하세요. 이아름 기잡니다. 다양한 의견 개진은 좋으나, 익명이라는 그늘 뒤에서 내뱉은 말들이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모두가 좋은 취지에 동감해서 인터뷰를 받아들였습니다. 저도 기사의 본뜻과 달리 왜곡돼 받아들여 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좀 더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이가없네 2014-05-22 16:53:30
이건 아니다 싶어서 회사는 때려치고 싶은데 사시 볼 깜냥은 안되고 그래서 노무사시험을 봤고, 누가 봐도 뻔하게 보이는 스토리인데 본인을 자유분방하고 우수한 인재로 포장하고 싶어서 안달난 거 같네ㅇㅇ
본인 포장하는 거까지는 좋지만 왜 굳이 청춘 포기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시생들을 반복학습하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 평가절하했는지도 짜증난다 누구는 여행안가고 싶나? 다양한 활동 안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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