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학공식 같은 명쾌한 영어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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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학공식 같은 명쾌한 영어강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4.05.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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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 김형구 강사

‘엘리트’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김형구 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 영어 강사. 수학공식과도 같은 명쾌한 강의와 스마트한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 때문에 학생들이 붙인 별칭이다.

그는 대학생 시절부터 과외를 했던 것까지 포함해서 이제 10년차 강사가 됐다.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역사는 영어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김형구 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 영어 강사. 지난 10년 동안 그리고 오늘도 그는 가장 뜨거운 영어 교육 현장에 있어 왔다.

“나는 오늘도 뜨거운 영어교육 현장에서 숨 쉬고 있는 강사다!”

중학생 내신영어부터 시작해서 영어마을 열풍이 불 때는 한인강사로, 외고 입시 열풍 때는 외고 입시의 학원 강사로 서 있었다. 그리고 대치동 상위권 영어가 주목받을 당시엔 대치동에서 내신, 수능, 텝스, 토플 강의까지 도맡아 한 영어 강의의 베테랑 중의 한 명이다.

지금은 이 땅의 수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되기’를 희망하는 공무원 열풍 속에 공무원 시험의 조력자로 나서고 있다. 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이 비록 공무원수험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감이 없지 않지만 기존 영어교육의 ‘강자’ 위치에 있는 만큼, 공무원수험시장에 진출한지 2년여만에 많은 ‘공시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간 김형구 강사의 숨은 노력들이 빛을 발해 학원 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하며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실수 딛고 노력으로 이룬 ‘엘리트’

 
많은 ‘공시족’들이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가장 어려워하고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는 과목으로 영어를 지목한다. 수십 년 동안 영어공부를 해 왔건만, 그만큼 영어공부가 쉽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김형구 영어 강사를 찾아오는 수많은 수험생들 중 80~90%가 영어공부 방법론을 묻는다.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는 학생들이 많아요. 그런데 실상, 상담을 해보면 영어공부에 투자하고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김형구 영어강사는 그럴 때는 돌려서 말하기보다 충분한 공부가 선행돼야만 하는 이유를 수험생에게 상기시켜 준다.

그는 공무원 시험공부를 달리기로 표현했다. “영어는 100미터 달리기로 먼저 앞서나간 이후 시험 보는 그 순간까지 마라톤으로 쉬지 않고 달리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공무원 수험생 대부분이 영어의 공백기가 적게는 1년, 많게는 10년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배우더라도 사람들 마다 습득하는 시간이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백 기간만큼, 100미터 달리듯이 2~4개월 동안은 하루 6~7시간 정도 영어공부에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김형구 영어강사의 지론이다. 그 다음에 실력을 유지하는 마라톤 같은 공부를 시험장 가는 그 순간까지도 해야 한다는 것.

따라서 굳이 공무원 시험 합격의 왕도라고 말하자면, 다른 과목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영어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영어는 시작점이 ‘0’이 아니고 ‘마이너스’ 단계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마이너스 된 부분을 채우지 않으면, 다른 과목들은 심화로 넘어갈 때 영어만 기본에서 제자리걸음을 할 수 있다. 아예 기본기가 없다면 6개월 정도 영어에만 올인해라. 이후에 속도는 훨씬 더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엘리트’라는 수식어를 떠올리면 단 한 번의 역경도 없이 ‘승승장구’ 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김형구 강사는 수강생들 사이에서 ‘엘리트’로 통한다.

영어 강자들 중에는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하고 잘 했던 사람들이 많지만, 영어에 관심도 없고 잘하지 못했던 이들도 있다. 전자와 후자 중 누가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후자가 공감하는 능력에서는 뛰어날 것이다.

공무원 수험계에 모이는 수험생들 중에 시련 없이 승승장구했던 것 보다 역경을 겪은 이들이 더 많다. 역경을 겪어 봤던 강사가 그런 그들과 더 공감하고,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지난해 라이브 특강 때였습니다. 시험 전 최종 수업이었는데, 강의를 마무리 할 때쯤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눈물을 흘린 경우가 있어요”

공무원 시험 강의를 하다 보니, 단순히 학생이라는 생각보다 ‘동지’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공감하다 보니 어느새 ‘동지애’ 같은 것이 싹튼 것.

김형구 강사 역시, 지금의 수험생들처럼 지난날 영어 학습자 입장이었던 중‧고교시절에는 영어공부 자체를 방대하고 막막하게만 여겼었다. “어디에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몰랐던 것이 고2 때였다”며 “고3부터 문법 공부 방법을 깨닫기 시작했는데, 이미 고등학교 생활은 끝나 있었다”고 지난날을 기억했다.

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영어를 가르쳐 주는 않는다는 것을 대학에 가서 처음 알게 됐다는 김형구 강사. 그는 두꺼운 원서와 원어강의로 견디기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머리로 남을 이기는 것에는 재주가 없어도 ‘몸’으로 이기는 것에는 타고났던 그였다. 하루에 3~4시간 정도로 수면시간을 줄이고, 더 일찍 일어나 늦게까지 공부했다. 이러한 생활이 대학생 때,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공무원 강의를 하는 지금도 하루 3~4시간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끊임없이 연구한다”

김형구 강사는 현재 공무원 강의를 하고 있는 지금도, 주말이 아니라면 거의 3~4시간 밖에 못자고 강의준비와 부교재 만들기 등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래도 이러한 생활패턴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괴롭게 느끼지 않는다.

끊임없이 연구해 보다 명쾌한 강의로 수강생들에게 이해시켜주고 수강생들이 원하는 목표로 나아가는 것을 보면, 고생보다는 보람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는 영어공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스스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김형구 강사는 재밌게, 그리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강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영어가 잘 안 된다? 대부분 어휘 문제!”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 기초부터 탄탄히 하지 않으면 영어실력이 갑자기 쑥쑥 오르는 왕도는 없다. 그리고 어휘를 모르면 영어공부 자체를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휘력 먼저 키울 것을 주문한다.

테스트를 거쳐 나온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의 실력에 맞게끔 어휘부터 외우라고 강조한다. 이는 무턱대고 공무원 시험이니까 공무원 수험영어에 바로 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초급수준이면 중학생, 고등학생 수준의 어휘부터 외우라고 솔직하게 말해 기본부터 닦아 실력이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김형구 강사는 “어휘를 암기할 때 가장 짧은 우리말 뜻만 슬쩍 보고 넘어가는 습관이 영어실력을 망친다”고 말했다. 이제 스펠링, 발음, 품사, 여러 가지 뜻, 예문 등 모든 것을 통째로 씹어 먹듯이 어휘를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영어가 잘 안 되는 대부분의 초급자의 문제는 100% 어휘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향상된 중급, 고급자의 경우는 문법과 고난도 독해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문법은 2번 정도의 체계적인 정리가 요구되고, 독해는 유형에 적절한 전략을 수립해 이를 튼튼하게 훈련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수험량이 확보돼야 한다.
 

유독 공무원 영어만 시간과의 싸움일까?

현재 공무원 채용 시험의 영어 과목은 어휘, 문법, 생활영어, 독해의 4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출제되고 있다.

김형구 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 영어 강사는 “어휘는 개별적인 어휘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구로 이뤄진 ‘구동사’, 글의 흐름에 맞는 어휘를 선택하는 추론능력 등이 강조 포인트”라고 최근 공무원 시험 영어 과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문법은 최근 들어 지엽적인 문법사항을 지양하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강조되는 문법들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 즉, 단순히 문법만을 묻는 문제보다는 전체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독해는 약간 긴 글에 대해 전체적인 내용과 핵심적인 내용을 구분해서 볼 수 있는 능력을 묻고 있고, 생소한 주제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 경향은 모두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공무원시험 역시, 같은 지향점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김형구 강사는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짧은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공무원 시험. 그렇다고 유독 공무원 시험 영어만 시간에 쫓기는 것은 아니다. 일반 영어문제도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

한 문제당 푸는 시간을 따졌을 때 수능의 경우 지문이 길기에 1분 30초 정도지만, 공무원 시험 영어는 지문이 짧다고 감안하면 결코, 시간이 짧지만은 않다.

탭스의 경우, 한 문제에 50~60초가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공무원 영어도 이와 비슷하다. 김형구 강사는 “공무원 시험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 모든 내용을 같은 중요도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며 “지금 이 문장이 주제문인지, 예시문인지에 따라 중요도는 천지차이다”고 주의사항을 얘기했다.

 

즉, 같은 맥락에서 한 글을 읽고 그 글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전략 없이 주어진 정보만을 수동적으로 파악하다 보면 오히려 핵심적인 내용을 간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영어 20문제, 23분에 맞춰 푸는 연습해야!”

공무원 시험 영어는 총 20문제로 문제풀이 시간으로 보통 25분을 잡는다. 전체 100문제 이기 때문에 100분 동안 한 문제당 1분씩 잡을 수 있겠지만, 다른 과목을 빨리 풀어서 영어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현재 출제되는 영어문제가 단어 수, 사고시간을 고려했을 때 1분에 맞춰 풀기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형구 강사는 “평균적인 수험생의 기준에서 이상적인 문제풀이 시간은 23분”이라며 “평소에는 영어 20문제를 23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해야 실제 시험장에서 25분 커트라인에 들어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영어공부는 꾸준함의 결과
공무원 지원자의 ‘꾸준함’ 평가 잣대

영어공부는 한 마디로 꾸준함의 결과다. 모든 언어는 ‘체화’된다. 김형구 강사는 “무엇인가를 몸으로 익힌다는 것은 꾸준한, 반복적인 움직임을 수반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영어공부를 한다는 것은 공부보다는 ‘익힌다’라는 표현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

20~30년 정도 비슷한 업무를 반복해야 하는 공무원에게 이러한 꾸준함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를 평가하려 한다면 단연 영어가 확실한 잣대가 된다는 것.

그는 따라서 외국인을 위한 민원처리 때문만은 아닌, 지원자의 ‘꾸준함’을 평가하기 위해서 공무원 시험은 영어를 묻고 있다고 여겼다.

그동안 영어 강의에 잔뼈가 굵은 김형구 강사도 공무원 시험 영어만큼은 매일 고민의 연속이다. 일반 영어 강의의 경우, 단순한 지식 전달이 주를 이루다 보니 학생과 접촉하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가에 주안점을 둔다.

공무원 시험 영어 강의는 일반 영어 강의에 생활적인 측면이 더해진다. 많은 공무원 수험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학원에 와서 공부를 시작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일과를 반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실 밖에서 수험생들과 자주 마주치게 되고,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을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 영어 강의는 ‘밀착형’일 수밖에 없다. 강의 자체는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수강생들이 이해한 내용을 어떻게 체화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에 대한 부분에 항상 주목해야 한다.

강사 혼자만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강사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학생에게도 알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알았다면 그 지식을 통해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가가 공무원 시험 영어 강의의 핵심이다.

김형구 강사는 이러한 핵심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얼마나 탄탄하게 기초를 다지느냐에 주력한다. 영어라는 과목의 특성상 범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다뤄야 하는 문법, 어휘 등을 첫 번째 단계로 생각하고, 이를 통해서 글의 정확한 이해를 이끌어 내는 것이 공무원 영어가 물어보는 것이다.

따라서 불필요하게 난이도가 높은 어휘, 문법에 대한 학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왜 해커스 김형구 영어 강사여야만 하는가?
명쾌한 강의, 어려운 용어도 쉽게 풀어 설명

김형구 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 영어 강사의 특징이자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점은 빠르게 문법의 체계를 확립한다는데 있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것은 별 이견 없이 분명 문법공부가 될 것이다.
 

 

김형구 강사는 “시험이 물어보는 것과 영어 문장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소들만 절묘하게 조합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제 강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자신의 강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커스패스 공무원학원에서 진행하는 체계적인 학습프로그램과 김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1:1 스터디와 같은 시스템도 수험생의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김형구 영어강사의 강의를 들은 수험생은 한 목소리로 ‘깔끔하다’고 평한다. 강의가 깔끔하다는 의미는 명쾌하다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이에 대해 김형구 강사는 “특히 문법은 중요한 개념들이 머릿속에 정확하게 들어가면 당장은 헷갈려 보일지라도 문장을 접하면 접할수록 그 개념이 살아나서 흔들리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감’으로 풀었던 문법, 챕터별로 중요 문법 익히기

토익 900점 초반, 수능 때도 제일 좋아하고 잘 했던 과목이 영어였던 수험생도 공무원 영어를 접하고 좌절했다. 공무원 시험은 영어 점수에서 판가를 난다고 하는 얘기가 왜인지 알게 됐다는 것.
이 수험생은 영어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어휘와 문법이었다. 어휘는 새로 보는 단어가 너무 많았고, 문법은 항상 ‘감’으로 풀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투자가 필요했다. 어휘는 초반 1, 2개월 때 매일 어휘테스트를 통해 초반 공부습관을 들였다. 문법은 김형구 강사의 챕터별 중요 문법이 기초를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교재 몇 챕터, 몇 페이지에 있다’ 이걸 다 기억해서 매번 확인하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고.

이미 공무원 수험가에는 너무 많은 학원과 좋은 강사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왜 해커스, 김형구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가하면, 김형구 강사의 강의는 수강생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렇게 말하지만 진짜 수강생 입장에서 그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강의는 많지 않다. 그의 수업은 주교재와 매번 새로운 학습자료로 진행된다. 이 학습 자료를 통해 단순 암기할 부분들을 확인하고 교재에서 설명하지 못한 추가적인 개념도 설명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문제 풀이도 들어간다. 결석한 학생들도 반드시 자료를 받아가는 것을 보면 그만큼, 좋은 자료라는 것을 방증한다.

20년 후에도 강단에 설 것!
내 삶의 이유

현재 공무원 수험생들은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훗날 공직에 진출해도 꾸준히 영어 실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말하기와 쓰기에 집중해야 한다.

“시험을 위한 영어와 실력을 위한 영어는 전혀 다르다”

 

우선 목표를 잡고 OPIC이나 토익스피킹과 같은 현재 치러지는 말하기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마음의 위로 차원에서 단순히 학원만 왔다 갔다 하면서 회화 수업을 듣는 것 보다는 실제로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고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미드나 간단한 영어 소설을 통해 듣기와 읽기 실력을 유지하자는 것도 바쁜 현대인에게는 괜찮은 영어공부 방법이다. 만일 시간이 있다면 학원을 통해 영작을 공부하는 것도 괜찮다.

학원 강사는 흡사 공연하는 가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무대에 오른 가수가 제한된 시간에 자신의 열정을 모두 태우듯, 강사 역시 수업시간이면 똑같다. 가장 기쁠 때는 합격생이 찾아와 줄때다. 꼭 ‘김형구샘 덕분’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신을 기억해 찾아와 준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한다.

모든 인간은 행복하기를 꿈꾸고 그 속에 김형구 강사도 포함된다.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도 그 자신과 가족의 행복, 그리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행복인 것이다.

학원강사가 후대에까지 평가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학생 입장에서 강의하는 강사로 기억되고 싶어 했다. 전타임 마감, 1타 강사 라는 호칭보다는 진심으로 함께하고 걱정하고 고민하는, 학생 편에서 강의하는 강사로 기억됐으면 했다.

20년 후에도 강의를 할 것이라는 김형구 강사. 학원에서의 위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몇몇의 수강생이든 상관없이 강의실에 계속 서 있는 것이 바로 그의 삶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삶의 목표는 우리나라에 공헌하는 나라의 일꾼인 공무원을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재로 키우는 것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자부심이 된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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