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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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역대 최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4.2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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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출원인원 8,146명…325.84대 1 경쟁
선발인원 증가·지원자 감소 “절호의 기회”

올해 국회직 8급 공무원시험은 선발인원 증원과 지원자 수 감소라는 두 가지 호재에 힘 입어 여느 해보다 완화된 경쟁을 치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21일 현재 국가직 8급 전체 지원자 수는 8,146명이다. 이 중 일반행정직(일반) 지원자는 8,007명이며 일반행정직(장애) 지원자는 13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잠정적 인원으로 25일까지 원서접수 취소가 진행되므로 최종 지원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직 8급 시험은 일반행정직(일반) 24명과 일반행정직(장애) 1명, 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2006년 통합선발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선발인다. 더욱이 출원인원도 지난해의 9,75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8,146명에 그치며 합격을 향한 수험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잠정 지원자 수를 기준으로 한 전체 경쟁률은 325.84대 1이다. 모집 단위별로는 일반 모집은 333.63대 1, 장애 모집은 139대 1이다. 다른 공무원시험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경쟁률이지만 이는 국회직 8급 시험의 역대 경쟁률 중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한다.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은 2008년에도 수험생들은 490.8대 1 경쟁을 뚫어야 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768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회직 8급시험의 특징으로 꼽히는 낮은 응시율까지 더하면 올해는 합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직 8급시험은 매년 50% 수준의 저조한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응시율을 살펴보면 2010년에 53.6%, 2011년에 51%, 지난해에는 51.87%의 낮은 응시율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응시율을 보인다고 가정했을 때 다른 공무원시험과 큰 차이 없는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서울시 시험에 2주 앞서 치러져 모의고사 차원으로 도전하는 수험생들과 낮아진 경쟁률에 기회를 잡으려는 수험생들이 늘어 응시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역대 최저 수준의 경쟁률이라는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수험생들은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직 8급 시험은 높은 경쟁률과 낮은 응시율 외에 다른 어떤 시험보다도 높은 수준의 과락률로도 유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응시자 4,546명 중 4,139명이 과락하는 등 최근 3년간 국회직 8급시험은 90%를 넘는 과락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험전문가들은 다른 시험과 다른 국회직 8급의 출제경향에 따라 맞춤형 공부를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회직 8급시험은 어학과목이 유난히 긴 지문으로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평소 긴 지문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충분히 훈련해야 한다.

한편 국회직 8급시험은 오는 6월 14일 치러지면 합격자는 7월 4일 발표된다. 이어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면접시험이 진행되고 최종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18일로 예정돼 있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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