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필기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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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필기 “무난했다”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4.04.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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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선택과목 모두 대체로 ‘평이해’
합격선 상승전망 多…결과는? 5월초

올해 소방공무원시험은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소방직 9급 공채 및 특채 필기시험이 19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총 100분간 전북(4월 26일)을 제외한 전국 16개 지차체에서 동시에 실시된 결과, 응시자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총 1,225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하는데 1만4,422명이 원서를 접수해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경쟁 속에서 실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더 쉬운 난이도를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약한’ 과목이라고 꼽는 영어는 변별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쉬웠다고 평했다. 국어의 경우 문학의 비중이 많아온 예년의 추세를 올해도 이었고 예측가능성에서 빗나가는 문제들은 없었다는 후문.

▲ 19일, 2014년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시행됐다.그 결과, 많은 응시생들이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데 입을 모았으며 합격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왔다. 사진은 19일 오후 시험이 끝난 뒤 고사장을 벗어나는 수험생들의 모습.
매년 타공무원시험과 비교해 난이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낳는 한국사의 경우도 역시나 무난했다는 데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세부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포함돼 깊게 공부를 하지 않은 수험생이 풀기에는 애를 먹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올해 처음 소방공무원에 도전한다는 한 수험생은 “기출문제에서 풀어왔던 문제와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된 것 같다”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쉬워서 놀랐다”며 합격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별로 약간씩 난이도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응시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사회의 경우 타공무원시험에 비해 경제파트의 비중이 적었으며 ‘기능론’ ‘아노미’ 등 평소에 중요하고 기본적으로 공부해야할 부분에서 대부분 출제되면서 무난한 난이도를 보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방학개론도 예측이 가능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됐고 ‘평이’했다고 말하는 수험생이 많았다.

수학의 경우는 쉬웠다, 어려웠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비교적 변별력있는 난이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반면 행정법은 출제 파트가 행정쟁송이나 법령보다 개인적 공권, 개괄 등 초반 파트에 문제가 쏠려 ‘지엽적’이었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정법과 사회를 선택했다는 한 수험생은 “사회의 경우 기존 국가직시험이나 지방직시험보다 훨씬 쉬웠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행정법은 예상 외의 문제들이 나오고 또 다양성이 떨어지는 출제로 당황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소방직 9급 공채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은 과목 간 점수차가 크지 않아 필수 3과목이 합격 당락을 가렸다. 올해의 경우도 매년 평이한 출제를 이룬 한국사를 제외, 국어와 영어가 관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필기시험이 치러졌고 그 결과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지배적인 의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본인의 점수만으로 합격을 예측하기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합격선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필기합격자 발표는 지자체별로 상이하나 대부분 5월 초로 예정돼있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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