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은 9시 2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번 국가직 공채시험은 전국 256개 고사장에서 19만여명이 치러지는 국내 최대 공채시험이다.
그렇다보니 의외의 실수도 발생한다. 날씨가 다소 흐린 가운데 절대 다수의 수험생들은 9시 전후로 모두 입실을 마쳤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고사장을 잘 못 찾은 것.
한 수험생은 양재고등학교 고사장을 서초고등학교로 잘 못 인식해 발을 동동 굴리며 급히 서초고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매년 종종 발생하는 이같은 실수는 고사장이 워낙 많은데다 위치도 비슷해 주소, 교명 등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실수는 온전히 수험생이 부담해야 한다. 매년 안전행정부 고시과는 수험생들에게 사전에 고사장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공지를 통해 강조하고 있기 때문.워낙 대규모로 진행되는 시험이고 고사실도 많아 수험생들은 시험요원, 건물관리자 등에게 구체적인 고사실을 묻는 풍경도 보였다.
한편 일부 학원에서는 물티슈, 연습장, 암기노트 등 수험에 용이한 물품들을 제공하며 학원 홍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이성진·이인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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