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차한성 전 대법관 석좌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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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차한성 전 대법관 석좌교수 임명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4.04.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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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재임시절, 국민 기본권 보호 앞장 서
사시 17회로 공직 입문...2008년 대법관 임명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차한성(60) 전 대법관을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노석균 영남대학교 총장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 총장실에서 차한성 전 대법관에게 석좌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차한성 석좌교수의 임기는 2014년 4월 1일부터 2015년 3월 31일까지가 된다.

차한성 석좌교수는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험 17회(사법연수원 7기)로 공직에 입문, 1980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건설국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청주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2008년 대법관에 임명됐고 2011년부터 법원행정처장을 지냈으며, 지난 3월 3일 34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 사진: 영남대
대법관 재임 시절 '긴급조치 제1호'는 헌법에 어긋나므로 무효라고 선언한 2010년 10월 전원합의체 판결 등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판결을 많이 남긴 차 석좌교수는 “공익·인권 분야를 특성화한 영남대 로스쿨에서 법관으로 보낸 3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바람직한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임명장 수여식에서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국내 법조계에서 존경받는 법조인인 차 전 대법관을 영남대 석좌교수로 모시게 돼 영광스럽다”며 “차 전 대법관의 법조인으로서의 경력과 경험이 로스쿨에 재학 중인 예비 법조인들에게 학문적, 실무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차 석좌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문 사학인 영남대에 몸담게 돼 오히려 제가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특히 대구에서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고, 판사 시절 6년간 대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다시 고향에 온 듯 편안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 석좌교수는 임명장 수여식 후 오후 1시 30분 법학전문대학원 206호에서 ‘법해석과 판례’라는 주제로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으로 석좌교수로서의 첫 강의를 시작했다.

차 석좌교수는 임기 중 법조인 윤리 교육 등 월 1~2회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아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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