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2차 올해도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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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2차 올해도 ‘무난’했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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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난이도 하락…예상 범위내 출제
논리적 답안 작성ㆍ차별화 ‘합격의 관건’

이번 입법고시 2차시험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출제를 보이며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응시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제30회 입법고시 2차시험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국회의사당 본관 지하1층 B101호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학원강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출제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손꼽힌 경제학의 난이도가 낮았던 것이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응시생 A씨는 “대체로 어렵게 출제되는 편인 경제학이 예상외로 쉽게 출제됐던 것이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체로 무난했다는 의견 속에서 일부 응시생들은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답안을 작성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정치학에서 최근 출제되지 않았던 정치사상에 관련된 문제가 나왔던 것이 의외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재경직에 응시한 B씨는 “대체로 예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출제됐지만 재정학 그래프 문제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선택과목도 비교적 무난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반적인 논술형 시험이 시간과의 싸움이 되는 것과 달리 통계학의 경우 시간이 남을 정도였다는 반응이 나왔다.

국제경제학의 경우 1문과 3문은 쉽게 출제됐지만 2문이 익숙치 않은 부분에서 나와 당황스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응시생 C씨는 “국제경제학 2문의 경우 특정 강사의 강의와 교재에 소개된 부분이긴 하지만 여러 명의 응시생들이 접해 보지 못한 부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간부족을 비롯해 일부 문제에서 응시생들의 예상을 빗겨간 출제가 이뤄지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견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입법고시 2차시험은 지난해에 이은 무난한 출제로 논리적인 답안작성과 다른 응시생의 답안과의 차별화가 합격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는 오는 5월 14일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어 20일부터 21일까지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치러진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5월 23일 발표된다.

한편 제30회 입법고시 최종선발예정인원은 일반행정직 8명과 법제직 3명, 재경직 10명이다. 사서직에서도 1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1차시험 통과자가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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