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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 합격률 8.2%→18%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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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 합격률 8.2%→18%로 ‘껑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3.21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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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선 평균 71.5점...1,703명 합격
최고득점자 김선영씨...평균 93.3점

올해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수험가의 예상대로 합격률이 지난해에 비해 껑충 뛰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23일에 실시한 2014년도 제49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합격자 1,703명을 확정, 14일 발표했다.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당초 4월 11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제기신청건수가 대폭 감소하여 이를 검토할 시간이 단축됐다. 또한 제1차시험 합격자결정 정책변경으로 합격자 커트라인 예상이 어려워짐에 따라 1학기 휴ㆍ복학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조기에 합격자를 발표해 달라는 응시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앞당겨 발표하게 된 것.

올해 합격자 수는 응시자(9,461명) 대비 18%로 지난해(8.2%)에 비해 약 1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공인회계사시험 도입 초기를 제외한 역대 최저의 합격률이었다.

지난해까지 1차 문제가 어려워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었으나 금년부터 문제를 쉽게 출제하면서 1차시험 합격자는 과락없이 총점(550점)의 6할(330점)이상을 득점한 자 중 고득점자순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의 2배수를 선발하되 동점자는 모두 합격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합격률이 다소 상승했다.

 
따라서 금년도 제1차시험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93.5점(평균 71.5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11.5점이나 상승한 셈이다. 지난해 1차 최고득점자의 평균은 77.5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3.3점에 달했다. 특히 경제원론, 상법, 경영학 등의 과목이 지난해보다 점수가 크게 높았기 때문이다.

경제원론은 지난해 응시자의 평균점수가 42.44점에 그쳤지만 올해는 59.62점으로 무려 17점 이상 상승했다. 특히 경제원론은 응시자의 절반 이상인 54.9%가 평균 60점 이상이었다. 상법 역시 평균이 58.26점으로 작년(47.12점)보다 10점 이상 높아졌으며 응시자의 52.5%가 평균 60점 이상에 달했다. 경영학의 평균점수도 40.01점에서 57.36점으로 껑충 뛰었으며 응시자의 약 50%가 60점 이상이었다.

올해 시험에서 체감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세법개론도 지난해(42.15점)보다 5점이나 상승한 47.32점을 기록했다. 회계학 역시 47.67점으로 지난해(41.78점)보다 6점 가까이 높아졌다.

또한 90점 이상의 고득점자 비율도 상법은 3.4%(324명)에 달했으며, 경영학도 3.3%(315명)로 높았다. 다만, 회계학의 경우 90점 이상의 비율이 고작 0.01%(7명)에 그쳐 올해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법개론도 90점 이상이 1%에 불과했다.

응시자의 과락률은 세법개론이 가장 높았다. 응시자 9,461명 중 과락자는 3,784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40%에 달해 ‘열의 넷’이 세법개론 과락으로 고배를 마신 셈이다. 회계학도 과락률이 34.5%로 높았다. 반면 경제원론은 11.7%로 가장 낮았고 상법 20.7%, 경영학 22.1% 등의 순이었다.

1과목 이상 과락자는 4,452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47.1%였지만 지난해(65.7%)에 비해선 크게 떨어졌다.

합격자의 연령은 ‘25세이상 30세 미만’이 전체의 55.1%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53.1%)보다 더 증가했다. 다음으로 ‘20세 이상 25세 미만’이 34.5%로 뒤를 이었다. 이번 1차 합격자 가운데 ‘열의 아홉’은 20대의 합격자인 셈이다. ‘30세 이상’은 10.5%로 지난해(8.8%)보다 조금 증가했다. 38.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는 합격자 수 급감으로 여성합격자의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올해 합격자가 늘면서 여성합격자도 22.1%에서 24.8%(423명)로 증가했다. 최근 여성합격률은 2006년 21.8%(335명), 2007년 21.8%(402명), 2008년 22.0%(398명), 2009년 21.9%(420명), 2010년 24.2%(308명), 2011년 26.8%(500명) 2012년 25.8%(563명), 2013년 22.1%(174명) 등으로 20%선에서 유지되고 있다.

합격자의 학력현황을 보면 합격자의 절대 다수인 73.9%(1,258명)가 ‘대학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고시에 비해 대학 재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학 졸업’은 25.1%(428명)에 그쳤으며 ‘대학원 재학’ 이상은 0.9%(16명)였다.

합격자의 전공현황은 회계학, 경영학, 경제학 등 공인회계사시험과목과 관련이 있는 경상계열이 전체 합격자의 77.8%(1,325명)로 절대 다수를 차지해 공인회계사시험이 ‘경상계열의 고시’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이번 1차시험 수석합격자는 전과목 총득점 513점(평균 93.3점)을 득점한 김선영(여, 만 21세, 성균관대학교 재학)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이동주(만20세, 인하대학교 재학)씨였다.

제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금년도 제1차시험 합격자 1,703명을 포함하여 총 2,288명으로 2차시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2.69대 1로 예상된다.

금년도 제2차시험은 5월15일~5월27일 기간 중 응시원서를 접수한 후, 6월28일(토)~6월29일(일) 양일간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는 8월29일(금)에 발표할 예정이다.

제2차시험 회계감사과목의 경우 ‘신국제감사기준(New ISA)'을 적용하여 출제된다.

2015년 제1차시험 합격자 결정기준(예정 합격자수 등)은 2014년도 11월에 공고할 예정이며, 향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의 난이도는 금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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