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2014년도 입법고시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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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2014년도 입법고시 1차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3.18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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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합격자 비율 31%…전년대비 4%p ↑
높은 난이도 탓 “75점 이상 고득점자 無”

역대 최고의 난이도라는 평가를 받은 제30회 1차시험이 결국 평균과락을 면하면 합격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다양한 통계를 통해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이번 시험의 이모저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여성 합격자 선전…합격률은 ‘아직’

올해 입법고시 1차시험은 여성합격자가 지난해에 비해 4%p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185명 중 26%인 46명에 그쳤다. 올해는 합격자 205명 중 64명이 여성으로 비율은 31%로 높아졌다. 다만 여성 응시자 비율이 40%(1,961명)였던 것을 고려하면 합격률이 남성에 비해 크게 낮아 아쉬움을 남겼다.

각 직렬별 성비를 살펴보면 7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일반행정직에서 29명의 여성 합격자가 탄생하며 38%의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123명의 가장 많은 인원이 합격한 재경직 여성 합격자는 35명으로 비율을 28%로 나타났다. 145명의 여성 응시자가 도전한 법제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 합격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유감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 20~22세 줄고, 35세 이상 늘고

연령별로는 25~26세 구간에서 46명의 가장 많은 합격자가 나왔다. 27~28세는 44명, 23~24세는 38명, 29세~30세는 37명이 합격하며 뒤를 이었다. 올해는 20~22세의 합격자가 크게 줄고 35세 이상의 합격자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20~22세 합격자는 4명으로 지난해의 18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35세 이상은 지난해 4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5명으로 10명으로 늘어났다.

 
■ 고득점자 급감…자료해석 최저점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고득점자가 줄어든 것도 이번 입법고시 1차시험의 특징이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의 난이도였다는 평가속에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한 응시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75점 이상 80점 미만의 점수를 획득한 응시생이 1명 있었고, 16명이 70점 이상 75점 미만의 점수를 얻었다. 올해는 한층 더 높아진 난이도 속에 75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은 나오지 않았고 70점 이상 75점 미만도 4명에 그쳤다. 평균과락 기준에 해당하는 60점 이상을 얻은 응시생은 고작 205명에 그쳤다.

 
과목별로는 자료해석영역의 전체평균점수가 44.24점으로 가장 낮았다. 상황판단영역과 언어논리영역도 각각 45.78점과 49.72점에 불과해 이번 시험의 높은 난이도를 가늠케했다. 직렬별로는 법제직이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에 비해 언어논리영역에서 유난히 낮은 점수를 보였다. 언어논리영역의 일반행정직과 재경직 전체평균점수가 49.45점과 51.58점이었던 것에 비해 법제직은 46.55점에 불과했다. 언어논리영역의 법제직 합격자 평균점수와 최고점수도 타 직렬에 비해 낮았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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