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 7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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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 7가지 조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3.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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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의 잡 스페셜’ 세계의 직업시장

 

 

 

 

 

 

 

김준성 국민일자리정치원장

엄청나게 많은 일자리가 생성될 곳이 대중문화산업이다. 이 분야의 일자리 창출은 앞으로 문화융성국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의 전제조건은 문화 산업의 생성, 문화대중소비시장의 등장과 소비의 연속성으로 가능하다. 무엇이 모여서 일자리가 파생하는가. 이제 이것을 알아야 한다. 일자리 창출의 7가지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일까.

하나, 소비가 생성되고 연속돼야 시장이 생기고 그 지점에서 일자리가 생긴다. 일자리는 일할 거리를 먹고 자라는 나무다. 일할 내용이 존재해야 하는 것이다. 어느 직업에서도 그렇지만 다른 직업보다 예술문화직업에서 더욱 그렇다.

둘, 대중문화예술도 수익성을 내지 못하면 그 분야의 일자리 파생은 안 된다. 일시적으로 생겨도 영속성의 유지가 어려워지면 그 일자리는 정규직일자리가 안 되는 셈이다. 그것이 존재하는 과정에서의 내재적인 씨앗을 보면 여러가지 인자가 존재한다.

셋, 신규 일자리를 만들려면 문화예술을 산업화해서 키워가야 한다. 산업화는 우선 시장 수요파악이 먼저다. 필요하면 문화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세를 매기는 방법이다.

이는 개 소득세를 제외하고 기업의 상품세, 기업의 이익에서 오는 법인세에 합해서 판매가 되게 하는 것도 하나의 길이다. 세금을 많이 내기 싫어서 기업이 반대할 것이지만 말이다.

넷, 시장에서의 수요곡선이 공급곡선과 수시로 만나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문화와 대중소비가 문화시장에서 파생하는 여러 콘텐츠를 알기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 대중의 예술소비를 알아야 한다.

다섯, 신 대중예술 신 직업시장의 개척이다. 한류와 같은 문화수출이 대표적이다. 여섯, 작품의 수준을 올려야 한다. 항상 기술격차를 벌리는 후자의 예술성이 향상되게 만들어 가야 할 공간이 존재해야 한다.

일곱, 문화대중예술의 발전의지를 지닌 공무원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서 가치성, 특이성, 글로벌성, 예술성, 존재성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 대중예술은 생산, 포장, 유통, 소비라는 피드백의 과정을 거치면서 각 공간에 직업이 파생된다.

여기서 새로이 등산하는 기운으로 상상력이 빈곤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이런 일곱 조건이 넘치면 그 순간 정규직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비단 대중 예술분야에서 만이 아니다.


[2제] 전자정치 시대는 거북이걸음으로

많은 나라들이 전자정치를 시대에 맞게 만드는 중이다. 그러나 정치현장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시스템으로서의 프레임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한 의견을 국민과 의원들이 교환 하기란 어려운 것은 서로가 장벽을 내심으로 지닌 탓이다.

미국의 경우 전자청원제를 통해서 일부 입법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전자정치소통에 대한 개별의원 평가는 신통한 것 같지 않다. 유럽에서 의원리콜(assembly Recall)이 이뤄진 케이스를 보는 것은 어렵다. 관계를 만들어야 현상으로서의 본질의 문제를 아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텐데도 말이다.

국회의원도 직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된 스웨덴에서는 여성이 의회에 상당히 진출해서 국사(國事)를 다루지만 이들이 전자적인 기술을 이용해서 전자국민창안제를 시행 중이라는 소식을 듣기는 쉽지 않다.

전자기술은 신속성이 존재하지만 경솔한 제안을 하는데 적합하다는 인터넷 평론가들의 주장이 있다. 실제로 사실에 가장 근접한 의견이긴 하지만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도 조차 전자정치시대는 요원한 것 같다.

인터넷 개인정보보호가 힘들고, 유권자와의 소통을 피하려는 심리도 의원과 유권자 간에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라서 더욱 그렇다. 산업으로서 전자기술은 1위로 달려도, 한국의 전자정치시대를 거북이걸음으로 가고 싶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김준성 국민일자리정치원장]은 1980년대 초반부터 커리어 디자인에 대한 강의를 연세대에서 30년간 했다. 그동안 직업과 노동 문제를 연구, 강의, 개인별 컨설팅을 해 왔고 주요 저서로는 투잡스, 세계적 직업조직, 한미 FTA후 직업의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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