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간부후보생 시험, 30명 최종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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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간부후보생 시험, 30명 최종합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4.03.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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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전형 합격당락 영향 커

올해 20기 소방간부후보생 최종합격자 명단에 남자 26명, 여자 4명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일 이같이 밝히며 중앙소방학교는 총 30명을 선발하는 20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 총 600명이 지원,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남녀 지원자로 나눠 살펴보면, 남자는 26명 선발에 543명이 출원해 20.9대 1의 경쟁률을, 여자는 4명 선발에 57명이 출원해 14.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20기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은 지난 1월 25일 실시됐으며, 이는 올해 공채 시험 중 가장 처음으로 치러진 것이다. 필기시험은 한국사와 헌법, 소방학개론을 필수로, 행정법과 행정학, 형법, 형소법, 민법총칙, 화학개론 등 선택과목 14과목 중 2과목을 택해 총 5과목을 치렀다. 영어는 토익(700점 이상) 및 토플 등 영어능력점수로 대체됐다.

올해는 특히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가 컸다는 것이 시험을 치른 수험생의 생각이었다. 행정학이 어려웠고 민법총칙이 다소 수월했다는 의견이다. 지난해에는 행정학이 쉽게 출제된 데 반해 올해는 변별력 있는 출제가 있었던 결과다.

▲ 지난해 19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 체력 시험 장면 / 출처: 중앙소방학교
지원자 중 실제 시험을 치른 수는 463명으로 약 77.2% 응시율을 보였다. 필기합격자는 총 90명(남 78명, 여 12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3배까지 결정됐다.

올해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합격선은 남자 87.6점(총점 438점), 여자 80점(총점 400점)이었다. 지난해는 남 84.8점, 여 82점으로 올해 남자는 전년대비 합격선이 상승했고, 여자는 다소 낮아졌다.

■ 면접 84명 응시, 2.8대 1 경쟁

필기합격자에 한해 지난달 18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체력시험이 이어졌고, 19일에는 신체 및 적성검사가 진행됐다. 필기합격자의 체력전형 응시율은 100%수준이라고 소방 기관 관계자는 귀띔한 바 있다.

체력전형에서는 응시자 90명 중 5명이 고배를 마셨다. 필기합격자 중 84명이 지난 4일~5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된 면접에 응시하게 됐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체력시험에서 5명이 제외됐고, 1명이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다”며 “총 84명이 면접을 치렀다”고 말했다.

면접에서의 경쟁률은 약 2.8대 1 수준. 최종합격자는 면접시험 합격자 중 필기성적 65%, 체력 25%, 면접 10%의 비율로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됐다. 이번 시험에서 체력시험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면접도 그렇지만 체력시험도 최종합격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환산 체력최고점은 25점, 최저점은 12.5점 수준으로 최하 2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면접은 환산 시 10점 만점이다.

이에 따라 소방간부후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체력시험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합격자 전원은 오는 13일까지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이달 24일 입교해 1년간 합숙교육을 마친 후 지방소방위로 임용된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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