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③ / 2014년 소방직 마무리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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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시험 마무리 전략③ / 2014년 소방직 마무리 어떻게 할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3.10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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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직 특유의 경향 파악해야 효율적 대비 가능
분량 줄이기 시작할 때…중요도 따라 달리 표시

“머리 좋은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 못 당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방금 본 사람 못 당한다”는 말이 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 못지 않게 마무리 공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말이다. 실제로 수험기간 내내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거나 과욕으로 인해 페이스가 무너져 눈물을 삼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각종 공무원 시험의 결전이 임박해 오고 있는 시점, 수험생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각 시험별 마무리 공부방법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사진: 중앙소방학교

■ 출제경향을 관통하라

모든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동일하게 한정돼 있다. 결국 합격에 이르기 위해서는 누가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려면 출제경향 파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특히 일부 지역은 안행부 위탁출제나 자체출제로 시험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최근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앙소방학교의 위탁출제를 통해 공통된 문제로 시험을 치르고 있어 소방직 특유의 출제경향에 맞춘 공부가 필요하다.

-필수과목

① 국어…문학 잡아야 고득점
소방직 국어는 지방직과 서울시의 특징을 섞어 놓은 것 같은 특징이 있다. 문법은 생활문법 수준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편이지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난이도 있는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문학의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수적이다. 가끔 타기관의 시험문제가 똑같이 출제되는 경우가 있어 서울시 등 지방직과 국가직 기출문제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② 영어…독해의 감을 잡아라
누가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문제가 많다. 중요 단어의 암기와 영어 문장의 구조를 익힌 후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훈련을 겸한 반복적 훈련으로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의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다양한 지문을 가급적 많이 접하는 것이 좋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 독해에 집중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독해의 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일 분량을 정해두고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풀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③ 한국사…기출문제 풀이는 필수
소방직 한국사는 타 시험에 비해서는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편이다. 빈출영역과 빈출지문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라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유형을 익히고 자주 틀리는 부분을 파악한 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사건의 흐름을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출제경향은 인물과 인물을 비교하거나 인물과 관련된 단체, 어떤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이나 특징 등에 대해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오고 있다.

-선택과목

① 소방관련ㆍ법과목…빈출영역 중심으로 암기 철저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는 모두 빈출영역이 한정된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통해 빈출영역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먼저 소방학개론의 경우 전체적인 이해를 선행한 후 빈출영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암기가 필요하다. 소방관계법규는 출제영역이 한정돼 있어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따라서 숫자나 단어를 꼼꼼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법총론은 타시험 법과목에 비해서는 판례의 출제비중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중요 판례의 요지정도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이론과 법규의 중요도가 높으므로 빈출영역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② 고교이수과목…수학 ‘시간안배’, 사회ㆍ과학 ‘기본기 충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고교이수과목은 수학이 비교적 어려운 출제로 시간이 크게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사회와 과학은 무난했다는 의견이 많다. 사회, 과학, 수학의 고교이수과목은 지난해 처음 시험과목으로 도입됐기 때문에 경향을 단정짓기 어려운 면이 있다. 지난해의 경향이 크게 변경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수학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시간안배 훈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는 경제 파트에서 그래프나 계산문제 등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가 적거나 나오지 않았던 것이 난이도를 낮춘 원인이 됐다. 변별력 유지 차원의 난이도 있는 문제가 나올 가능성은 있으므로 그래프나 계산문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과학도 전 부분 고른 출제에 계산문제보다 개념을 익히면 답할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돼 평이했다는 평이다.

■ 공부 분량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이제 결전의 날이 불과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욕심이 커지는 것이 수험생으로서의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동안 해 온 것들을 믿고 공부할 분량을 점점 줄여나가기 시작해야 할 때다.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책을 바꾼다거나 자료를 늘리는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책이 시험에 최적화된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기존에 보고 있던 책의 분량도 점점 줄여나가야 한다. 회독수를 늘려갈 때마다 색깔펜으로 표시를 달리 해가며 다음 회독때 넘어가도 될 부분과 반드시 다시 봐야 할 부분을 구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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