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합격선 소폭 하락 전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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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합격선 소폭 하락 전망[상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2.26 16:0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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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어려워”…법과목 “분분”
2,528명 응시…실질경쟁률 전년 수준

제51회 변리사시험 1차시험이 지난 22일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변리사시험은 많은 응시생들에게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한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 난이도 하락으로 합격선 상승을 견인했던 자연과학개론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세부 분야별 난이도에서 지난해 물리에서 일부 어려운 문제가 출제됐고 나머지 분야는 평이했다는 평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것도 이채롭다.

응시생 A씨는 “물리는 무난했지만 화학과 생물이 많이 어려웠고 지구과학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고 전했다.

다른 응시생 B씨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어려워진 것 같지만 2012년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2012년 자연과학개론은 응시생들이 접해 보지 못한 생소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는 평가속에서 무려 60.8%의 과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 지난 22일 변리사 1차시험이 치러진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 고사장.
지난해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던 것으로 꼽히는 산업재산권법은 올해도 다소 높은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수험생들은 무난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고 전했다.

응시생 C씨는 “산업재산권법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많아 정답을 고르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자연과학개론과 산업재산권법은 어려웠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반면 민법개론은 평이했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응시생 D씨는 “예상외의 출제도 없었고 주요판례와 조문을 중심으로 출제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다”고 민법의 난이도에 대해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합격선은 72.5점이었다. 과목별 평균점수는 산업재산권법 55.03점, 민법개론 63.2점, 자연과학개론 49.16점이었다. 산업재산권법은 2012년의 60.92점에 비해 다소 하락했으나 민법개론(63.56점)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자연과학개론(35.84점)은 10점 가까이 점수가 상승했다. 과목별 과락률은 각각 27.54%, 21.27%, 21.37%로 나타났다.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향되면서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지 응시생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변리사 1차시험 응시생은 총 2,528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의 2,549명에서 21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질경쟁률을 고려했을 때 올해 난이도 상승분을 반영하면 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3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은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된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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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2014-02-27 12:19:20
오히려 산재법이 작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민법이 졸 어렵지 않았나 -_- 자연과학은 약간 더 어려운 것 같고

허허 2014-02-27 10:42:10
정말 민법이 쉬웠다고요?
정말? 정말로?

ㅋㅋ 2014-02-27 12:19:20
오히려 산재법이 작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민법이 졸 어렵지 않았나 -_- 자연과학은 약간 더 어려운 것 같고

허허 2014-02-27 10:42:10
정말 민법이 쉬웠다고요?
정말?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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