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軍)에도 여검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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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에도 여검사 시대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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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군법무관 5명 사법연수원 입소

 

  최근 사시합격자 중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예비 군법무관 47명 가운데 여성이 5명이나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 군법무관 시보의 사법연수원 입소는 지난 90년 여성 법무관 1호였던 이은수(36세. 국방부 법제과) 소령 이후 10년만으로 앞으로 매년 실시되는 군법무관에 여성들의 진출은 더 활발해 질 전망이다.

 올 연수원에 입소한 주인공들은 지난해 제14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에서 14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뒤 중위로 임관한 유재언(30), 송경인(26), 김지영(28), 김미진(26), 이연주(27)씨 등이다.

 유씨 등은 6일 사법연수원에서 신명균 연수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소식을 갖고 앞으로 2년간의 군법무관 시보 생활을 시작한다.

 이들 여성 예비 법무관은 42명의 남성 군법무관 시보 동기들과 함께 2년 동안 사법연수원에서 법학 이론교육과 민사 실무수습, 변호사 실무수습, 검찰. 형사 재판실무수습, 속기 이론교육 등을 받으며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은 군법무관 시험 합격 후 이미 남성 예비 군법무관들과 함께 유씨는 공군에서, 송씨 등 나머지 4명은 육군에서 각각 9주간의 혹독한 군사훈련을 마친 상태이다.

앞으로 연수원을 수료하면 곧바로 대위로 승진, 군 검찰이나 법원에서 군사 사건 수사와 재판을 맡거나 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여성 군법무관 시보들의 시험, 훈련성적이 오히려 남성들보다 우수하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외국 영화에서나 보던 여성 군사 재판관이나 군검사가 탄생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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