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먼저 보는 입법고시, 응시율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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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먼저 보는 입법고시, 응시율 영향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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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모의고사 성격’ 응시율 껑충?
장학생 선발 제4회 전국모의고사 16일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직)보다 3주 가량 먼저 실시하게 되면서 응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4년간(2010∼2013년)은 입법고시 1차 시험이 행정고시보다 늦게 시행되어 입법고시 평균 응시율이 70% 안팎으로 저조했다. 2010년과 2011년의 응시율은 각각 70.5%에 머물렀으며, 2012년에는 66.9%로 70%선마저 무너졌다. 지난해도 72.5%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행정고시(행정직)의 평균 응시율을 보면 2010년에는 89.2%로 같은 해 입법고시 응시율보다 약 20% 포인트 높았다. 2012년에는 응시율이 무려 94.1%로 치솟으면서 입법고시와는 27%p 차이를 보였다. 2013년에도 92.6%의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입법고시가 행정고시보다 한달 정도 먼저 실시된 2008년과 2009년의 경우 평균 응시율이 매우 높았다. 2008년에는 88.4%로 행정고시(89.1%)와 비슷했으며 2009년에도 86.5%로 행정고시(88.2%)와 비슷한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처럼 시험 실시 시점에 따라 입법고시 응시율의 등락이 뚜렷하게 갈리는 것은 행정고시 수험생들이 입법고시를 하나의 ‘보험용’으로 생각한 탓에 상황에 따라 응시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행정고시보다 뒤늦게 치러진 입법고시 응시율이 크게 낮은 것도 행정고시 1차 시험의 결과가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경우 곧바로 2차 시험 준비에 뛰어들기 위해 입법고시 응시를 포기하게 된다는 것.

올해의 경우 상황은 다르다. 입법고시 1차시험은 행정고시보다 한달 가량 먼저 실시되기 때문이다. 행정고시 수험생들에게는 입법고시가 자신의 실력을 파악해볼 수 있는 하나의 ‘모의고사’인 셈이다. 더욱이 입법고시 지원자가 5천6백 여명에 달할 정도로 표본이 크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따라서 올해 입법고시의 응시율이 90% 안팎으로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재경직과 일반행정의 응시율은 9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첫 관문 통과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2014년도 제30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PSAT)이 합숙출제에 들어가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수험생들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등으로 막바지 마무리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총 22명을 선발하는 제30회 입법고시에는 모두 5,632명(작년 4,500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이 256대 1에 달했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5.2%(1,132명)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직렬별로 지원자를 보면 8명을 선발할 예정인 일반행정은 3,377명이 지원, 전년대비 38.5%p(939명) 증가했으며 4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선발인원이 10명으로 크게 늘어난 재경직은 1,501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무려 40.5%p(435명) 증가했으며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시험장소는 영등포구 영등포로에 위치한 관악고등학교, 영등포구 시흥대로에 있는 대림중학교 등 6곳이다. 지난해 시험장이었던 목동고등학교, 구로고등학교, 선유고등학교, 대영중학교 등은 모두 제외됐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9시 30분까지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관리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또한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국가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중 하나)을 소지하여야 한다.

시험 중 통신기기(휴대폰, 무선호출기, MP3플레이어, 이어폰 등) 또는 전산기기(전자계산기, 전자수첩 등)를 소지 또는 사용할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은 반드시 컴퓨터용 흑색사인펜만을 사용하여야 하며, 시험 시작 전에는 문제지를 절대 볼 수 없으며 문제책을 열거나 유사행위 시엔 곧바로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특히 답안은 일단 표기한 내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정할 수 없기 때문에 표기한 부분을 긁거나 수정액 또는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2회 장학생 선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총 2천만원 장학금으로 55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한편,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장학생 선발 제4회 PSAT 전국모의고사는 입법고시 다음날인 16일 실시된다. 이번 제4회 전국모의고사도 전국 주요대학의 고시반과 단국대부속고등학교, 신림동 합격의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실제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시행된다.

특히 법률저널이 시행하는 전국모의고사는 최대 수험생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단국대부속고에서 개별적으로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합격의법학원에서 현재 접수 중에 있으며 인터넷은 14일 오후 7시 마감된다. 합격의법학원 현장 접수는 15일 오후 7시에 마감된다. 나머지 전국모의고사는 △2월 23일 △3월 1일 총 2회만 남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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