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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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 진다”
  • 오병완
  • 승인 2014.0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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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병 완
경남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2013년 검찰사무직 합격
[수험기간 : 3년]

1. 글을 시작하면서

2년 동안의 실패를 딛고 다시 한 번 더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였고, 매년 학원에서 검찰직 합격자들을 바라보면서 “내년에는 내가 꼭 저 자리에서 면접을 하겠다. 꼭 합격해서 그동안 내가 노력한 시간을 보상받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2013년 시험을 준비하였고 그만큼의 노력을 한 보상으로 합격이라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 수기를 적지만 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수험생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겸손한 태도로 제 나름대로의 공부법과 그동안의 시간을 회상하여 수기를 작성하여 봅니다.

2. 수험 생활

첫 번째 도전 (2010.07.~2011.04.)
2010년 7월에 저는 처음으로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 노량진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3학년을 마친 뒤 휴학계를 내고 공부에 몰입하기 위해서 인터넷 강의로 수업을 듣던 (구) 웅진패스원 지금의 KG패스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열정에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1년이라는 기간을 수험 기간으로 두어 최선을 다하여 한 번에 붙겠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 하였고, 매일 아침 앞자리에 앉기 위해서 자리 전쟁을 하려고 새벽에 5시면 눈을 떠서 학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7,8월 두 달간 이론 수업을 듣고 추가적인 보충 강의를 빠짐없이 듣다보니 금방 저의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9월부터는 기상시간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6시로 조정하여 일어나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이론 강의와 그날 배운 과목에 대한 복습을 꾸준히 하면서 첫 번째 이론 수업은 9월까지 종료한 뒤에는 제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자라났고, 진용은 선생님과 상의하여 두 번재 이론 강의와 동시에 징검다리 문제 풀이, 국어 지문 특강, 형사법 판례 특강 등의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그만큼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업을 동시에 수강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론 강의와 징검다리 과정을 동시에 하려니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조금 제 능력에 한계가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저는 일단 이론 강의에 조금 더 집중을 하면서 징검다리는 기출 문제를 한번 파악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수업시간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러 강의를 듣다보니 저 스스로에 대한 공부시간이 많이 부족하게 되었고,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12월을 통하여 제가 부족하게 느꼈던 형법과 형소법을 집중적으로 1회독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분배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이론 수업을 한번 마무리 하는 시점인 10월부터 첫 모의고사를 치기 시작 하였지만 아니나 다를까 그 결과는 처참하였습니다. 학원 모의고사 성적은 평균이 60점이 나와야 성적이 게시판에 표시되었는데 저는 그곳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차 목표로 일단 학원 모의고사를 보았을때 평균이 60점이 넘어서 저 곳에 내 등수가 붙을 수 있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10~11월 동안의 특강과 이론 수업으로 다시 개념과 흐름을 12월 동안 정리한 뒤에 12월에 치는 2차 장학생 모의고사에서는 70점 때 초반에서 중반 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얻은 모의고사 성적만큼 2011년도 시험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마무리 기간 동안 올해에 붙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춥고 혹독한 서울의 겨울을 보내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마무리 기간 중에는 법원직 수험생과 함께 마무리 공부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원 내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고 여러 가지로 서로서로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100일 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저에게 주어진 자율 학습의 시간에 저는 그 동안 쌓아 두었던 저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나가는 공부 양과 제가 스스로 쳐낼 수 있는 학습의 양이 차이가 났고 마지막 7~10일 정도 주어지는 이 시기에 모든걸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였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정상을 눈앞에 두고 결국 미끄러져 버리는 길을 택하고 만 것입니다.

다가온 2011년 4월 저의 수험 생활에서의 첫 시험은 시험장에서 제 실력의 반도 발휘하지 못하고 시간을 거꾸로 회귀나 한 듯 처참하게 실패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저는 수험 생활 동안에 스스로 받은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정리하기 위하여 지방에 내려와서 앞으로의 계획과 제가 공부할 전략과 방법 등을 조금 수정하여 두 번째 시험에서는 꼭 합격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금 수험 생활을 위해서 노량진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도전(2011.09.~2012~04.)
저는 2011년 여름에 지난 시간 쌓아두었던 스트레스와 고민거리들을 풀고 다시금 서울에 상경하여 다시 (구)웅진 패스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10월에 하는 징검다리 특강과 국어 지문특강, 형사법 판례 특강으로 조금 더 세부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고, 9월에는 노량진 생활에 적응을 하면서 인강으로 듣던 과목을 마무리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부터 시작하는 판례 특강을 작년에 들었던 내용과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책을 새로 사서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집어 나가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였고, 국어 지문 특강의 경우도 작년과 다른 내용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새롭게 편찬된 책으로 제가 부족하다고 느낀 한자와 비문학지문을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모의고사는 10월부터 응시해 나가기 시작하였고, 기존에 제가 받았던 성적과 큰 차이 없이 70점대 후반에서 일정하게 유지되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특강을 듣고 철저하게 복습하고 난 이후 12월이 되어서 치른 첫 장학생 모의고사에서 저는 70점 때 후반의 성적을 거두었고, 꾸준히 유지 되는 성적에 지난 시절보다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월이 검찰수험생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필요한 부분 부족한 부분을 바짝 공부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마무리를 앞두고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12월을 보낸 후 두 번째 장학생 모의고사에서 80점 때 후반의 성적을 얻게 되어 저는 2012년 B급 장학생으로 선정이 되어 학원내의 장학생 실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B급 장학생으로서 스스로 동기부여도 하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마무리 기간 내내 내가 하는 공부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무리 기간 동안 암기과목인 한국사, 형법, 형소법을 계속 통독과 정독을 반복하면서 필요한 것은 암기장을 만들어서 외우는 등의 노력을 하였으며, 또 국어와 영어는 진용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새벽과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최소 3시간 이상은 공부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영어의 경우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조금 전략을 수정 하여서 문법과 생활용어를 위주로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였고, 독해를 풀면서 모르거나 부족한 어휘를 외워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1월 2월에 친 모의 고사에서는 70점때 후반에서 80점 때 초반 까지 점수가 오르고 내리고 하였고, 80점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즈음에는 이미 4월에 다가올 시험이 채 3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암기과목에서 90점 이상의 점수를 계속 받았기 때문에 다가올 4월 시험에 대해서 자신이 있었고, 마지막 자율 학습 시간에도 그 기간을 헛되이 보냄이 없이 빡빡하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들어간 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하게 제가 풀던 첫 과목이 어렵게 출제 되면서 저는 멘탈 붕괴를 겪게 되었고,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못 한 채 그렇게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역시 참담하였고, 저는 스스로 굉장한 회의감을 느끼면서 내가 하는 공부에 대한 미련과 포기를 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한 뒤 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수험 생활 3년차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도전(2012.09~2013.07)
저의 세 번째 수험생활을 그야 말로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단 시험 제도의 변경으로 기존에 4월이던 시험이 7월로 이례적으로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동시에 선택과목의 도입으로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고교 과목이 도입되면서 수능점수 산출과 비슷하게 시험제도의 골자가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일단 시험 일정이 4개월 정도 연기되면서 저는 공부에 조금 소홀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방에 머무르면서 인터넷 강의로 형법과 형소법, 한국사 등의 강의를 다시 1회독 하면서 정리하겠다고 생각하였고, 국어와 영어는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생각의 범위와 문제 적응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저 나름의 방식으로 근처에 도서관에 매일 매일 나가서 인강과 들었던 내용을 복습하면서 하루에 6시간에서 8시간은 꾸준하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서울로 상경을 하고자 생각한 때에 갑작스러운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두 달 동안 거의 책을 보지 못하고 공부를 그만 두고 취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어머니와 깊은 이야기를 나눈 뒤 이번 시험까지만 공부를 하는 것으로 마음을 다시금 잡고, 3월 시작되는 한 달간의 징검다리 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노량진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KG 패스원에서는 바뀐 시험 일정에 맞추어 3월 한 달간 징검다리 과정을 두었기 때문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부를 다시 문제를 통하여 풀고 익힘으로써 꾸준히 하지 못하였던 공부를 충분히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징검다리 과정을 소화해 나가면서 치른 1차 장학생 모의고사에서 저는 뜻밖에도 70점 후반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또 다시 장학생이든지 입실생이든지 장학생실에서 공부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족한 과목을 채워나가면서 2차로 치른 장학생 모의고사에서 80점때 후반의 성적을 거두어 저는 다시금 B급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저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저의 마지막 수험생활과 마지막 시험을 치는 그 순간까지 후회 없이 하리라는 마음으로 4월부터 시작된 마무리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마무리 기간에 크고 작은 일들이 사사로이 많았지만 저는 학원에서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모든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오랜 시간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식사 후 잠깐씩 쪽잠을 자면 오후에 좀 더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이 자지 않는 선에서 잠이 올 때는 과감하게 잠을 잤고, 그것이 이후에 야간까지 공부할 때 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2차 장학생 모의고사에서부터 저는 성적이 올라서 80점 때 중반에서 성적이 일정하게 유지되었고, 저는 일정한 점수의 자신감을 가지고 7월에 치른 공채시험에서 원 점수 89점이라는 성적으로 이번 2013년 공채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3. 면접 준비

10월 10일 필기 합격자 문자를 받고 저는 학원에 문의를 하였고, 14일부터 시작되는 면접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서 다시 노량진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시험에서 40명 정도가 탈락하기 때문에 필기시험의 기쁨도 잠시, 저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면접을 위해서 제가 지닌 말하는 습관과 행실, 그리고 부족한 봉사활동 경험 등을 채워나가기 위해서 면접을 위해 모인 조원들과 함께 같이 생활하여 나갔습니다.

처음부터 시작된 모의 면접에서 선생님들께서는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셨고, 저희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에 대한 질문과 지적에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그걸 부분을 잘 고쳐나가는 것이 이번 면접 특강과 앞으로의 스터디의 목적임을 알았기 때문에 많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특강과 스터디에 몰입을 하였습니다.

더구나 국가직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블라인드 면접시험이기 때문에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학연, 지연과 같은 것을 알 수 없는 부분이므로 사전 조사서의 작성과 그 내용의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용은 선생님께서는 항상 강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를 같이 하는 조원들과 함께 사전 조사서를 적는 작업을 꾸준히 일주일에 4번에서 5번씩 반복하여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다듬고,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 더 좋게 각색하는 등의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그 결과 면접 특강이 끝날 때 즈음에는 사전 조사서의 주제가 70개가 넘을 정도로 많은 글을 다듬고 새로 쓰면서 면접일 당일에 주어질 주제에 대한 사전 조사서를 잘 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하여 스터디 하는 조원들 간에 서로 면접관이 되어서 내용의 진실성을 질문하고 압박하여 보면서 그 사람이 지닌 무의식 속에서 혹은 당황하면서 나오는 태도나 말투 같은 것을 지적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면접일 당일에는 최대한 바르고 공손하게 면접에 임하였고, 언제 시작했냐는 듯이 순식간에 면접이 끝났지만 지난 시간 노력해 온 모습과 제 자신에 대한 인성을 조금 더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채로 면접이 끝났습니다.

진용은 선생님께서는 면접 시에 갖추어야할 복장을 직접 봐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고 동시에 기본예절 등을 알려주시면서 면접 시에 최대한 공손하게 그리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라 누누이 강조하시면서 두 달 이라는 시간동안 면접을 직,간접 적으로 지도해 주셨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본인이 적시한 사전 조사서 내용의 진실성과 자신에 대한 진정성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면접 부분에 대해서 마치겠습니다.

4. 공부 방법

국어(91) : 국어는 처음 이론 수업과 복습을 반복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더욱이 저는 사투리 억양이 심하였기 때문에 표준 발음법 같은 부분에서는 굉장히 많이 혼란스러움을 겪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국어의 4대 문법의 경우에는 본인이 평소에 쓰는 말과 많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발음과 틀린 문법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다 보면 평소에 본인이 헷갈리거나 어려웠던 부분은 금방 익힐 수 있었습니다.

신국어 내용의 순서에 맞게 공부를 할 때 처음에 나오는 국어 이론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부분이 많았지만 이론 부분을 정독하고 암기 하고 난 이후에는 국어의 4대 문법의 내용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비문학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약하였지만 수능과는 다르게 공무원 비문학 지문과 문제는 논리, 추론부분 보다는 사실인정과 같은 구체적인 경향이 많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문학부분도 마찬가지로 기존에 신국어에 실려 있는 부분을 여러 번 보면서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마무리 시기에도 문학에 대한 거부감이나 어려움은 덜하였습니다. 그러나 응용하는 문제로 제출 될 때에는 난해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지문을 분석해보는 방법으로 접근하여 나갔습니다.

국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차원에서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마무리 기간 동안 이틀에 1회 혹은 삼 일에 1회씩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61) : 영어는 이전의 두 번의 시험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점수가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독해보다는 어휘와 문법, 생활영어, 작문 부분이 더 자신 있었기 때문에 카르마 보카와 카르마 영어의 문법책과 생활영어책을 매일 매일 보면서 영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나 김영 선생님의 작문과 생활영어는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수정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많이 접하고 풀어보면 점수를 받는 것이 쉽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독해의 경우에는 빈칸에 채워 넣는 유형의 문제가 2012년 2013년에 독해 전체에서 50프로 이상 기출 되었기 때문에 저는 관련된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지만 독해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서 크게 점수가 오르지 않고 많이 정체를 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영어는 학원에서 파는 모의고사 집을 통하여 혹은 시중에 파는 영어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하여 이틀에 1회 분씩 풀어나가는 것도 영어문제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101) : 한국사는 평소에도 워낙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민주 국사를 통하여 시대사 순으로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뒤에는 분류사로 구분된 마무리 책을 통하여 좀 더 세부적으로 정치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내용이기 때문에 무조건 적인 암기 보다는 시대를 이해하고 그것을 문제에 접하여 보면서 지문 하나하나 체크해 보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각 시대의 문화 파트와 특히 근대사 파트에서 각종 사건은 암기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국사를 공부할 때에는 2~3회 정도 통독을 한 뒤에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암기장을 만들어서 계속 수정하고 채워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사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가면서 오답인 문제의 지문을 체크하면서 암기장을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형법(96) : 형법은 진용은 선생님의 진형법 책을 통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법학과목이고 생소한 용어와 개념이 많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받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진용은 선생님께서 개념어와 판례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처음에 어려운 부분만 잘 넘겨 나간다면 2회 3회 4회 회독수를 늘려나갈 때에는 공부하는 속도도 점차 붙게 되고 공부하는 만큼 모의고사에서 점수를 얻게 되는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형법의 경우에는 최신 판례특강을 통해서 마무리 이전에 다양한 각론과 관련된 판례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 수험생이라면 들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판례 특강을 들은 이후에 마무리 강의에서 형법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그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수업 시에 뒤처지지 않고 충분히 마무리 수업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기간에 받는 형법 마무리 교재는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기존에 이론 강의용 책을 덮어두고도 충분히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되므로 마무리 때에는 형법 마무리 교재만으로도 충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사소송법(96) : 형사소송법은 절차법이기 때문에 한국사의 공부 방법처럼 처음에 절차의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이론 강의를 들으면서 이준현 선생님께서 하시는 칠판의 판서를 수업을 들으면서 모두 따라 적어보았고, 복습을 하면서 그 내용을 다시 깨끗하게 정리해가면서 다시 한 번 절차의 흐름을 기억 속에 상기시키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1회독이 끝난 후에 형소법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었고, 회독수를 늘려나가면서 형법과 마찬가지로 공부하는 만큼의 점수를 얻게 되었습니다.
형소법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징검다리를 통하여 접하면서 문제 적응력을 길렀고, 마무리 때 이론 요약서를 통하여 이준현 선생님의 동그라미와 밑줄 위주로 여러 번 반복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마무리 수업과 동시에 이준현 선생님의 1665제를 진도 나간 만큼 풀어나가면서 그리고 그 내용을 지문 하나하나 다 읽고 체크해 나가면서 형소법의 회독수를 늘려나갔고, 그만큼 형소법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붙게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 10일간 공부법
저는 시험 직전 10일 동안에 한국사, 형법, 형소법을 기간을 나누어 정독과 통독을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많이 알고 있고 세부적인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는 정치와 사회 같은 부분은 통독으로 경제와 문화 같은 부분은 세부적으로 정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1회독을 3일간 끝을 내었습니다.

형법은 내용이 많고 20 문제 중에 나올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저는 여유 있게 4일 동안 형법 총.각론을 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총론을 좀더 정독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무래도 각론의 경우는 헷갈리는 판례 몇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제도 판례위주이기 때문에 내용을 반복하여 보았다면 접근하기가 어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형소법은 3일간 투자하여 절차의 흐름에 맞게 중요한 부분은 정독하는 방법으로 기존에 만들어 두었던 암기장과 함께 시험 전에 총정리를 하였습니다.

저는 시험 전 하루 전에 앞서 말한 것을 다 하였기 때문에 시험 전날에는 부족했던 것 위주로 암기장 위주로 한 번 더 체크하였고, 다음날 필기시험을 치러 갔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필기시험 이후로 면접 최종 합격 통보까지 5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지만, 합격을 하고 난 후에는 지난 시간이 다 추억으로 나의 20대를 내가 원하는 꿈을 위해서 바쳤고, 그 결과가 좋게 났기 때문에 아름답게 포장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검찰사무직 시험을 위해서 땀 흘려 공부하고 있을 많은 수험생들에게 제가 쓴 이 글이 얼마나 많이 와 닿게 될지 얼마나 공감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하고자 하고 항상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있다면 자신에게 주어질 미래가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글을 쓰는 저도 필기시험에서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많은 허탈감과 상실감을 느끼고, 다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였지만 합격이라는 결과를 거두고 난 이후에는 지금처럼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쓸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주어졌으니 말입니다.

항상 마음가짐과 원하는 꿈이 절실하고 간절하다면 그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와 운이 본인에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한교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동안 필기시험부터 면접까지 이끌어주신 진용은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봐주신 신동수 선생님 이준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 3조 조장인 관욱이와 조원인 석원이, 지영이. 경돈이, 형구 형, 준협이 형, 은아누나, 미르, 민례, 소연이, 은수, 정호, 지환이, 재규, 봉우, 준형이 형 앞으로도 이 인연 변치 말아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뿐만 아니라 힘들게 만나서 나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경은아’ 고맙고 사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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