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1차, 3년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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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1차, 3년 연속 감소세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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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2명 지원…전년대비 1.8% 줄어
1차시험 2월 23일 실시ㆍ4월 11일 발표

제4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188명 줄면서 3년 연속 출원인원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14년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1,0442명이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1,956명이 지원하면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만 명선을 돌파했다. 2011년에는 12,889명이 도전장을 던져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하락세로 돌아서 11,498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지난해 출원자는 10,630명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만 25.8세이며 여성 지원자의 비율은 31.2%로 전년(30.7%)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지원자 중 휴학생의 비중이 51.5%로 가장 많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은 각각 27.4%와 20.7%를 차지했다.

올해 공인회계사시험은 최소 85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과락자를 제외하고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는 규정에 따라 1차시험에서는 1,700여명까지 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년에 비해 줄어든 지원자로 인해 다소 경쟁률이 낮아진 제49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2월 23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치러진다. 자세한 시험 장소 및 시간은 2월 7일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1차시험 합격자는 4월 11일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최근 10년새 가장 적은 789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년 합격자 수 2,184명과의 큰 격차가 수험가에 충격을 던졌다. 합격률은 응시자 대비 8.2%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의 20.8%에 비해 12.6%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낮은 합격률을 보인 원인은 경영학과 경제원론의 점수 급락이 주원인이 됐다. 경영학과 경제학원론 모두 평균점수가 전년대비 10점 이상 하락했고 과락률도 각각 45.7%와 42.9%로 높게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시험의 들쭉날쭉한 난이도로 인해 운에 따라 합격여부가 좌우되는 불이익을 입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에는 1,863명, 2010년에는 1,275명, 2009년에는 1,922명이 1차시험에 합격해 매년 큰 폭의 난이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시험을 주관하는 금융감동원에서 시험 문제가 실력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증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 1차시험에 이같은 수험생들의 요구가 반영돼 적절한 난이도의 출제가 이뤄질 수 있을지 수험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혜성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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