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62명 원서접수…전년대비 지원자 ‘감소’
필기 3월 8일…장소공고 2월 14일 확인 ‘必’
올해 법원직 9급시험에는 총 6,86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감소한 수치로 보다 원만한 경쟁이 예고된 것.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법원행정처시행 9급 공채시험에는 총 6,862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취소자를 감안하면 6,800여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12명이 줄어든 인원이며 특히 올해 선발규모가 410명으로 반등한 것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1.8대 1의 낮아진 경쟁률을 예고했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이 2012년에 비해 55명이 줄은 380명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6,390명이 지원해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선발규모가 반등한 가운데 지원자까지 줄어 더욱 원만해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의 법원직 9급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1년 16.4대 1(380명 선발에 6,331명 지원) ▲2012년 14.7대 1(435명 선발, 6,390명 지원) ▲2013년 19.4대 1(380명 선발, 7,374명 지원) 등이다. 매년 선발인원과 출원율·경쟁률이 모두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올해 법원직 9급의 선발인원은 법원사무직렬 385명(일반 354명, 장애인 27명, 저소득층 4명)과 등기사무직렬 25명(일반 22명, 장애인 2명, 저소득 1명) 총 410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명 증가된 수치이다.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2월 14일 필기시험 장소가 공고되며 제1‧2차시험(필기시험)은 3월 8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4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이후 그 결과는 3월 28일 확정·공고되며 면접시험은 필기시험일 한 달 뒤인 4월 8일에 진행, 4월 16일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계획이다.
필기시험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헌법, 국어, 민법, 형법, 영어, 한국사, 민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이며 등기사무직은 법원사무직 시험과목 중 형법과 형사소송법 대신 상법(총론·회사편)과 부동산등기법을 실시한다.
필기시험에서는 매과목 4할 이상, 전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공혜승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