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5기, 고려대 출신이 첫 서울대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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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5기, 고려대 출신이 첫 서울대 앞질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4.01.24 10:24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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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5년간(2009~2013학년) 로스쿨 입시 결과를 보니 ②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09년 출범이래 5년을 넘어 현재 6기 선발전형이 진행 중이다. 로스쿨 준비생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입학경쟁률 상승과 스펙증가로 인해 진학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로스쿨 입학정보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과거 법률저널 확보자료와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회에 걸쳐 지난 5년간의 입시정보를 재구성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2013학년 제5기 입학생 2,099명의 출신대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 출신이 사상 처음으로 서울대 출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로스쿨 1기 입학부터 2012년 4기 입학까지는 줄곧 서울대 출신이 고려대를 앞섰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이를 뒤집었다. 1월 현재 로스쿨 6기 입시전형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분석결과, 1기에서는 서울대가 501명으로 고려대 302명을 무려 200명 차이로 앞섰고 2기에서는 179명, 3기 29명으로 좁혔고 2012년 4기에서는 불과 2명 차이로 추격해 왔다.

지난해에는 334명으로 서울대 321명보다 13명으로 앞섰고 이 중 고려대는 서창캠퍼스 출신이 1명이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12명이 앞선 셈이다.

전체적으로는 고려대 334명(15.9%), 서울대 321명(15.3%), 연세대 292명(13.9%), 성균관대 157명(7.5%), 한양대 117명(6.81%), 이화여대 117명(5.57%) 순이었다.

소위 SKY대 출신은 1기에서는 55.0%, 2기 51.1%, 3기 46.0%, 4기 46.9%로 매년 하락추이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45.1%로 떨어졌다.

 
역대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에서 상위를 차지했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빅6’ 대학 출신의 비율 역시 매년 감소했다.

1기 68.5%, 2기 67.6%, 3기 64.9%, 4기 64.0%로 역시 하락해왔고 지난해 5기에서는 총 2099명 중 1,364명으로 65.0%로 소폭 늘었다.

이화여대의 경우 1기부터 4기까지 매년 4위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한양대보다 수십명 줄면서 6위를 차지했다. 반면 성균관대 출신이 157명(7.48%)으로 4위를 차지했다.

외국대학 출신 44명을 제외하고 순수 국내대학 출신은 총 76개 대학 출신 2,055명이었다.
 

■ 5년간 총 10,382명 중…서울대 19.3% 최다

지난 5년간, 총 대학출신 분석에서는 서울대 출신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기~5기까지 5년간 총 입학생 10,382명 중 서울대 출신이 1,999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고려대 1,603명(15.4%), 연세대 1,439명(13.9%) 순이었다.

5년간 로스쿨에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외국대학(158명, 1.5%)을 제외한 국내 112개 대학이었다.

이 중 SKY대 출신은 5,041명으로 48.6%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로스쿨 입학자 10명 중 5명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었다는 것.

‘빅6’ 대학출신은 6,850명으로 전체의 66.0%를 차지하면서 옛 사법시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 5년간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은 총 16개 대학(외국대학 전체를 1개 대학으로 산정)으로 이들의 점유율은 85.8%였다. 최소 1명에서 99명까지 배출한 대학은 총 97개 대학으로 이들 대학 출신은 총 1,468명으로 14.2%의 비율을 보였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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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의 경쟁 2014-02-22 00:33:44
앞으로 계속 서고(서울대,고려대)의 경쟁 체제로 갈 공산이 크다. 로스쿨 합격자들을 보고 미래의 권력이라고도 한다. 서울대의 절대 강자의 시대가 끝나고 양강 혹은 3강 체제가된 것은 일단 바람직하다. 어느 특정 학교가 절대다수를 찾지하는 구도는 다양성이 더욱 확대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이왕 새롭게 정해진 제도라면 목적한바 결과를 가져와야할 것이다.

ㅇㅇㅇ 2014-01-27 11:32:38
이대 자대우대 보소.......

이야 2014-01-26 18:07:54
부산대 자대우대 보소

서고의 경쟁 2014-02-22 00:33:44
앞으로 계속 서고(서울대,고려대)의 경쟁 체제로 갈 공산이 크다. 로스쿨 합격자들을 보고 미래의 권력이라고도 한다. 서울대의 절대 강자의 시대가 끝나고 양강 혹은 3강 체제가된 것은 일단 바람직하다. 어느 특정 학교가 절대다수를 찾지하는 구도는 다양성이 더욱 확대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이왕 새롭게 정해진 제도라면 목적한바 결과를 가져와야할 것이다.

ㅇㅇㅇ 2014-01-27 11:32:38
이대 자대우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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