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⑯ 고용노동부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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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⑯ 고용노동부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4.01.1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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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공무원시험의 인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효율적인 수험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 시험의 직렬별 특성과 경쟁률, 출제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열 여섯 번째 시간으로 고용노동부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일행대비 낮은 합격선ㆍ많은 선발인원…능동적 자세 필요

 

■ 고용노동부, 어떤 매력이 있을까?

고용노동부는 자체 충원이나 일반행정직 합격자를 고용노동부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별도로 선발하기 시작했다.

고용노동부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대체로 전국의 고용센터에 배치된다. 고객센터에서는 각종 취업지원과 고용보험관리, 직업능력개발, 실업급여 지급 등 매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고객센터의 부서는 크게 기획총괄과와 취업지원과, 기업지원과, 직업능력개발과로 나눌 수 있다. 기획총괄과는 회계와 인사, 민원관리 등 고용센터의 살림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취업지원과는 구인ㆍ구직등록 및 알선, 청년인턴제, 취업상담 등을 한다. 기업지원과는 기업 고용안정지원금 지원과 출산ㆍ육아 휴직 급여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직업능력개발과는 재직자와 실직자에 대한 내일배움카드 발급ㆍ관리와 교육 등을 맡고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고용노동부는 민원이 많고 업무가 과중하다는 소문이 돌며 지원을 꺼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수험생들의 우려에 대해 한 현직 고용노동부 공무원은 “어느 부처든 어려운 민원이 있게 마련이고 악성 민원인의 경우 특이 민원으로 분류해 따로 관리하는 등 조치가 취해진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 부처에 비해 민원이 많은 편이기는 하지만 사람을 직접 대하는 업무의 특성상 일이 해결됐을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됐다는 성취감과 보람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연고지 근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고용노동부의 또 다른 장점이다. 지역모집의 경우는 물론 전국모집의 경우에도 연고지를 중심으로 발령을 하고 전보를 가는 경우에도 해당 권역 내에서 이뤄지고 있어 다른 국가직 직렬에 비해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다.

이 외에 단일 직렬로는 꽤 큰 규모의 선발인원도 합격이 최우선 목표일 수 밖에 없는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고용노동부 선발규모는 지난해 206명에 이어 올해는 전국모집과 지역모집을 포함해 총 24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일 직렬로 선발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 내년의 합격선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일반행정직에 비해 크게 낮은 합격선도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고용노동부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자질에 대해 현직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은 “공직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사명감이 있고, 타인과의 교류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고용노동부의 경쟁률과 합격선(일반 기준)

고용노동부는 일반행정직은 물론 교육행정직, 검찰사무직, 세무직 등 다른 인기직렬에 비해 크게 낮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전반적인 인기 상승과 지난해 처음으로 별도 직렬로 선발돼 정보가 충분치 않았을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 경쟁률과 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률

지난해 처음으로 별도 직렬로 선발한 고용노동부는 전국모집 43명 선발예정에 1,15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26.7대 1이었다. 14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실시된 지역모집에는 5,031명이 지원해 34.6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ㆍ인천ㆍ경기 35.23대 1 △대전ㆍ세종ㆍ충남ㆍ충북 33.7대 1 △광주ㆍ전남 47.5대 1 △대구ㆍ경북 30.57대 1 △부산 38.07대 1이었다.

-합격선

2013년 전국모집 합격선은 358.69점으로 국가직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낮은 점수대를 형성했다. 이는 별도로 선발하기 시작한 첫 해였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정보 부족으로 많이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모집은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이 37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ㆍ경남이 379.34점, 부산이 378.02점, 대전ㆍ세종ㆍ충남ㆍ충북이 376.76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인 지역은 357.26점을 기록한 전북이다.

■ 2014년 고용노동부 시험에 합격하려면

고용노동부 시험은 일반행정직과 동일하게 국어, 영어, 한국사의 필수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선택과목과 조정점수제도는 지난 한 해 공무원 수험계의 ‘뜨거운 감자’였고 올해도 변화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누가 변경된 제도에 빨리 적응하느냐가 합격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택과목제도 적응법에 대한 수험전문가들의 견해는 한결같다. “가장 자신있는 과목을 선택할 것.” 매년 달라지는 난이도 예측이 무의미한 만큼 최소 시간을 투입해 최대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과목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 고려할 수 있는 과목별 장점을 살펴보면 고교이수과목의 경우 9급 전직렬과 경찰, 소방공무원에도 지원할 수 있고 행정학개론과 행정법총론의 경우 기출문제 등 자료가 풍부하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 출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선택과목의 공부시간을 줄인 만큼 점수 반영 비중이 높은 필수과목 공부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국가직 국어는 독해 문제의 비중이 높았고, 한국사는 평이한 가운데 일부 지엽적인 지문이 나왔다는 평가다. 영어는 독해 지문이 길고 문법과 영작의 난이도도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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