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경제학 제6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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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경제학 제6판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4.01.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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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 문우사 / 785면 / 35,000원

행정고시 합격수기에는 미시경제학의 기본서로 ‘이준구 저’가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한다. 미시경제학의 대가인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미시경제학』 제6판이 새롭게 개정돼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미시경제학』은 1989년 초판부터 20년 이상 법문사에서 줄곧 출간되었으나 이번 제6판은 ‘문우사’라는 신생출판사여서 출판계의 눈길을 끌었다.

책을 쓸 때나 개정하는 것도 모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이 교수는『소득분배의 이론과 현실』『경제학원론』『경제학 들어가기』『재정학』『새 열린경제학』『시장과 정부』『쿠오바디스 한국경제』등의 여러 책을 썼다.

그 중『미시경제학』은 20년 이상 끊임없이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이면서 경제학을 공부하는 행정고시 수험생들에게는 ‘미시경제학의 교본’으로 통한다.

 
제6판은 제5판에서 이미 미시경제이론의 중요한 주제는 거의 망라되었기 때문에 기존 23개 장의 틀 안에서 부분적인 보완에 주력했다. 그리고 새로 집어넣어야 할 부분을 엄선해 추가함으로써 좀 더 충실한 책을 만들려고 했다.

기본골격에 큰 변화는 없어도 이곳저곳에서 새롭게 추가한 부분이 발견된다. 특히 이론과 현실 사이의 간격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박스 글을 대폭 늘린 점이 눈에 띈다.

30여년 동안 강단을 지키며 교육과 연구에 전념해온 저자는 난해한 경제학을 쉽게 풀어쓰면서도 논리의 엄격성을 상실하지 않도록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일각에서 논의의 수준을 좀더 높여 달라는 요구가 있을 정도로 기존의 미시경제학보다 훨씬 쉽게 쓰여져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이 저자의 노력에 의해 쉽게 쓰여진 것일 뿐 실제의 논의 수준은 그리 낮지 않다. 수식을 가감하게 생략했지만, 논의 수준 그 자체는 다른 미시경제학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는 평이다.

경제학을 가장 취약한 과목으로 꼽았던 수험생들도 이준구 교수의『미시경제학』을 잘 활용한다면 수험기간을 단축하는 가장 큰 원동력의 하나일 것임은 분명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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