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공무원시험 경향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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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공무원시험 경향 총정리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3.12.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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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험 준비, 올해를 완벽하게 파악‧정리해야”

 

올해 9급 공무원시험의 선택과목과 조정 점수제 도입 등 변화로 인한 풍파는 모두 지나갔다. 2013년은 끝났다. 이제 수험생들은 지난 일은 접어두고 앞만 보며 힘차게 달려가야 할 때. 하지만 그전에 올해 경향을 파악해야만 향후 있을 시험을 보다 철저히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내년도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을 위해 금년도 치러진 시험별 출제유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국가직 9급 - “영어‧고교이수과목 어려웠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무난했다는 평이 많았으나 필수과목인 영어과목과 선택과목 중 사회와 수학, 과학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의견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국어과목의 경우 지난해와는 출제경향이 다른 부분이 있었고 한자문제 중 고사성서 관련 문제가 2문제 나와 곤욕을 겪은 수험생도 있었지만 대부분 '쉬웠다'고 평했다.

한국사는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출제 되었다는 특징이 있었다. 반면 영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난이도가 높았다. 독해 지문의 길이도 길고 문법과 영작의 난이도 역시 높아 수험생들이 가장 곤욕을 치렀던 과목이다.

선택과목은 일반직 기준 행정법과 행정학 과목은 평이, 고교이수과목 중 수학, 사회, 과학은 문제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 공무원시험에서 볼 수 없었던 유형의 문제가 다량 출제돼 수험생들의 혼란을 주었다는 평이 많았다.

결국 올해 국가직 9급시험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은 영어과 선택과목(고교이수과목)이 했다.

 

▶ 지방직 9급 - “국어 난항, 한국사 무난”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은 앞서 치러진 국가직 9급시험과 달리 국어과목이 가장 어렵게 출제된 과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대비 출제유형도 한자와 한자성어, 어휘, 언어예절을 묻는 문제 등 고도의 지식형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 영어의 경우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쉬웠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생활영어와 숙어 영역을 다소 난도 높은 출제가 이뤄졌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지난해 지엽적인 출제로 수험생들을 당황시킨 한국사는 무난한 출제였다는 평이다.

선택과목의 경우 행정법이 생소한 표현을 담은 문제출제 등 다소 높아진 난이도를 보였다. 반면 국가직시험에서 발목을 잡은 사회, 과학, 수학은 난이도 절감은 있었지만 역시나 첫 도입으로 인한 예측의 어려움은 체감난이도를 상승시켰다.

 

▶ 서울시 9급 - “영어 수월, 전체적으로 평이”

매년 어렵기로 유명한 서울시 지방직9급 영어의 경우 올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난이도 차이가 심할 만큼 수월했던 시험이었다. 독해의 지문도 짧았고 문법, 어휘 등 전반적으로 '어렵다'할 문제는 거의 없었다는 평. 반면 국어의 경우 다소 까다로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실용독해, 한자, 문학 등 국어 전반에 대해 아우르는 지식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의제기 또한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낮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대체로 지엽적인 문제가 제외됐고 '이해'에 초점이 맞춰진 무난한 출제였다는 것. 앞서 국가직, 지방직에서 공통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은 사회과목의 경우 논란이 없을 정도로 낮은 난이도의 출제가 이뤄졌다.

 

▶ 법원직 9급 - “올해 역시 어학과목 난이도 高”

법원행정처 시행 9급시험은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의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정평이 나있는 시험이다. 올해 역시 지문이 길고 소위 '수능형'으로 출제돼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의 의견이 많았다.

국어는 다양한 문학 작문을 제시했고 영어는 독해문제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한국사와 헌법과목은 상대적으로 지문이 짧고 정답을 찾기 수월했다는 평이다. 특히 민법의 경우 기본적인 판례의 결론을 확인하는 문제가 많아 비교적 쉬웠고 반면 민사소송법은 소송절차에 대한 문제 등에서 함정이 있어 실수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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