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⑭ 통계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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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⑭ 통계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3.12.2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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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공무원 시험의 인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효율적인 수험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 시험의 직렬별 특성과 경쟁률, 출제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열 네 번째 시간으로 통계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높은 전문성 매력…통계 관련 직종 재취업 용이

 
■ 통계직, 어떤 매력이 있을까?

통계직 공무원 임용은 통계청 관리하에 선발하다가 2011년부터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시험을 치르기 시작했다.

통계직 공무원은 통계 활동의 전반적인 기획과 표준분류의 조사ㆍ설계, 국가적으로 중요성을 갖는 경제ㆍ사회 통계 조사 업무 등을 수행한다.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분석해 각종 통계를 공표하는 것도 통계직 공무원의 업무다.

업무의 전문성으로 인해 퇴직 후에도 통계 전문가로써 자신의 역량을 살려 재취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빅데이터(대용량의 데이터를 가공해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를 활용한 마케팅 등이 중시되며 빅데이터 활용 기술의 하나로 통계의 역할도 커져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직렬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통계청은 신규직원들이 다양한 업무를 배울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후 부서를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돼 있다. 각종 조사업무 등 통계수치를 직접 생산하는 부서에서 부터 통계청을 홍보하는 부서까지 여러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현장 조사 업무의 경우 다양한 조사 기법을 배울 수 있지만 조사대상인 사업체나 가구를 직접 방문하게 돼 적극성과 활동성이 필요하다. 조사대상이 비협조적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사람을 대하는 기술과 유연성도 요구된다. 하지만 다른 부처에 비해 민원은 적은 편이다.

결과가 중시되는 전문성 높은 업무의 특성상 성과에 따라 인사나 승진이 결정되기 때문에 끊임없는 자기개발이 요구되는 직렬이기도 하다.

현직 통계직 공무원들은 “통계분야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초가 되는 자료를 만드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보람이 크다”고 전하고 있다.

통계직은 타 직렬에 비해 선발인원이 적고 지원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경쟁률이나 합격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수험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일반행정직 등 인기직렬 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뚜렷한 목표를 갖고 충실히 공부한다면 상대적으로 단시간에 합격할 수 있다.

현직 통계직 공무원들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통계직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는 매우 다양하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진취적이고 융통성 있는 성격을 갖고 있다면 통계직 업무에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최근 3년간 경쟁률과 합격선

통계직은 2011년 안행부 주관으로 이관된 이후 그 해에 14명을 선발했다. 2012년과 올해는 각각 5명과 20명을 선발하는 등 매년 극소수의 인원을 뽑고 있다.

반면 지원자는 이관 첫 해에 269명이 지원하고 2012년에는 42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무려 1,096명이 지원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직의 역할이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공무원 전반에 대한 인기가 맞물리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쟁률

2011년부터 2013년까지의 경쟁률은 각각 19.2대 1, 85대 1, 54.8대 1이었다. 응시율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은 2011년 13대 1, 2012년 59.4대 1, 2013년 39.15대 1을 나타냈다. 결코 낮은 경쟁률은 아니지만 2013년 일반행정직(전국모집)이 실질경쟁률 423.62대 1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수치다.

- 합격선

지원자 수의 증가와 더불어 합격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2011년에는 71점에 불과했던 합격선이 다음해 80.5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조정점수가 반영된 총점으로 합격선이 공개된 올해는 383.53점으로 교육행정직과 일반행정직(전국모집 기준), 출입국관리직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

■ 2014년 통계직에 합격하려면

9급 통계직은 국어, 영어, 한국사의 필수과목과 통계학개론, 경제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중 2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통계학개론이 선택과목으로 전환되면서 전공자에 비해 일반 수험생들이 불리한 점은 거의 없어졌다. 하지만 통계학 기초를 갖춰 둔다면 임용 이후 업무 수행에 유리하다.

또 9급 통계학개론이 크게 어렵게 출제되지 않고 있는 현황을 고려했을 때 다른 과목에 특별히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통계학개론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사회분석사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 통계청을 통해 수시로 진행되는 특채모집에도 도전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조사방법론과 통계학개론이므로 9급 공채에서 통개학개론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직렬에 공통된 문제로 출제되는 과목을 제외하고 통계직에 특유한 통계학개론과 경제학개론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통계학개론은 빠르고 정확한 계산능력이 필요하다. 문제의 난이도는 비교적 무난한 편이나 한정된 시간내에 최대의 효율을 올리기 위해 평소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실전 적응 능력을 쌓아둬야 한다.

경제학개론은 빈출영역이 뚜렷한 편이다. 기출문제를 통해 빈출 정도에 따라 공부의 강약을 달리하는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계산문제도 출제되므로 통개학개론과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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