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신진강사 재조명…사회 장진민 서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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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신진강사 재조명…사회 장진민 서호성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3.12.2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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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를 던지다!

-노량진 신진 명품강사-

편집자주: 취직난이 과속화 돼 가고 있는 요즘,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공무원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직에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뛰어든 많은 인재들 중 어떻게 하면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면서 합격으로 향할 수 있을까! 먼저 이미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여기서 학원 강사와의 ‘궁합’이 중요한 건 당연하다. 바로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내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강사와 함께 운명의 배를 타야 할까? 이에 한국고시는 노량진 수험가에서 최근 강의를 시작한 강사들 중 여느 스타강사 못지않게 실력과 열정을 갖춘 신진 명품강사들을 조명해 수험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빠른 선택과 집중적인 수험생활로 접어 들 수 있도록!

 공무원 9급 사회 윌비스고시학원 루카스 장진민·서호성

진부함은 가라! 노량진 괴짜 선생

--------------------------------------------------------<윌비스>

사회 한 과목에 두 명의 강사.
노량진 공무원 수험가에서는 이 두 사람의 조합에 우려를 던졌다.
그러나 그들은 노량진의 ‘괴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평범하고 진부한 생각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사회 루카스 장진민·서호성 강사의 특·장점을 면밀히 분석했다.
지금껏 존재 하지 않았던 생각들은 창조적 아이디어가 된다.
여기에 실행이 붙으면 혁신적인 비법이 된다.
현실적인 행동과 괴짜의 창조적 아이디어는 더 나은 수험을 위한 도전이다.

 

올해 처음 도입 사회, 경향 분석 실패!

 공무원 시험 사회 과목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됐다. 노량진 공무원 수험가의 예상은 간결하고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의의 난이도는 물론, 수험생들의 학습 방향성도 쉽고 명료하게 공부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그 전망은 실패로 돌아갔고, 수험생들의 반응은 ‘어렵다’가 상당수를 이뤘다. 윌비스 고시학원 장진민, 서호성 강사는 기존 공무원 시험 패턴과는 다른 수능형의 문제가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문제를 총 10으로 봤을 때, 단순 암기 위주의 문제가 5, 자료 분석과 언어 독해 문제가 5정도의 비율이었다고 분석했다. 기존 공무원 시험의 경우, 정확히 알면 문제를 맞히고 모르면 틀리는 유형인데 수능처럼 이해가 필요한 문제들이 나와 수험생들이 적잖게 당황했다.

“전반적인 예상에 있어서 난이도 경향 분석을 실패했습니다. 2013년 시험 뚜껑을 열어 보니, 수능형의 패턴이었습니다.”

그들은 2014년에는 공무원 시험 사회 과목이 더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 예상했다. 적어도 올해 정도의 난이도 선은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한 조정점수제 때문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과목이 나오면 제도의 실패로 이어진다. 행정법, 행정학과 비슷한 난이도를 맞추려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풀이다.

“고등학교 수준에 비해서 난이도는 낮지만 문제 유형이 생소했기에 어렵게 느꼈을 겁니다. 수능형은 시간 싸움입니다.”

올해 처음 도입됐기에 다른 과목과는 다르게 기출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출제될 문제의 소재 자체는 한정돼 있다. 장진민, 서호성 강사는 다년간의 수능 강의를 통해 출제될 문제 소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출문제는 없지만 수능, 교육청 평가고사 등의 비교대상은 있습니다. 시험 출제 소재 자체는 한정돼 있고, 관건은 지문, 문제를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맞춤형 시험 전략

사회는 상식적이고 범위가 유한하다. 즉, 시험에는 나오는 것만 출제된다. 장진민, 서호성 강사는 오랜 시간 수능강의를 통해 19년째 수능에 나온 문제 데이터를 정확히 분석하고, 수험생들이 쉽게 틀릴 수 있는 부분까지 보완해 알려준다.

“문제를 어떻게 출제하는지 원리를 알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쉽게 저지르는 실수까지 꼬집어서 강의할 수 있죠.”

그들은 수업시간,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를 접했을 때 강의 내용이 곧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반복한다. 촉박한 시간과의 싸움에서 실수를 줄이고 답을 찾는데 보다 효과적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는 다른 과목과 달리 응용과 해석을 요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다. 그래도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초기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장진민, 서호성 강사는 방만하게 공부하지 말고 강사들이 강조하는 주제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그것에 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익숙해 질 때까지 머릿속에 그려 넣는 것이다.

“사회만큼은 꼭 학원 강의를 들어야 합니다. 혼자서 공부하면 출제 경향을 파악하기 힘들어 수험기간도 길어지고 어떤 것이 핵심인지 모릅니다.”

행정법 8분, 행정학 6분. 이렇게 단시간에 풀 수 있는 것은 공부만 한다면 답이 명확히 정해져 있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사회는 공부를 많이 하더라도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즉, 시간과의 싸움이다. 장진민, 서호성 강사에 따르면 사회는 주제에 대한 키워드가 있다. 그들은 그날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배경지식이 있는지 없는지 이해도를 먼저 파악한 후 전문적으로 강의할 것인지 기본적으로 갈 것인지 수험방향을 정한다.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한다는 의미다.

* 키워드를 보면 주제가 보인다!

■ 사회문화

기능론대 갈등론

기능론 키워드-조화, 균형, 상호보완, 유지

갈등론 키워드-지배, 착취, 억압

■ 법

기본권, 상속, 행정구제

■ 정치

사회계약설, 선거, 정치과정

경제의 경우는 처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이해가 되면 그 때부터는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경제학에 대한 생소함 때문에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어려워한다. 문제 자체는 쉬울지 몰라도 기본적인 계산과 그래프 읽는 방법, 이론을 익히는 과정이 쉽지 않다. 한 번에 이해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두 번 세 번, 모르는 것을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법의 경우, 장진민 강사가 추상적인 개념 보다는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례들을 들어 설명한다. 수험생들이 이해가 어렵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질문까지 예상해서 강의를 한다고.

전문화가 최대 장점

 법대 출신 장진민, 경제대학원 석사 서호성 두 사람은 그들의 만남을 운명으로 표현했다. 수능강의에서 공무원 강의를 시작할 때쯤만 해도 사회는 쉬우니까 기존 공무원 강사들이 체계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두 사람이 한 과목을 강의한다고 했을 때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예상 역시 빗나갔다. 과목은 한 가지이지만 한 사람이 사회문화, 법과정치, 경제 전부 전문성을 가지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거짓말하기 싫어서 두 사람이 뭉쳤습니다. 노량진에 오는 사람들은 절박한 사람들입니다. 금전적인 이익만 생각했다면 혼자가 유리하겠지만 수험생들에게 보다 전문성을 갖춘 강의를 하고 싶었습니다.”

 장진민, 서호성 강사에 따르면 사회 과목은 혼자서는 전문성을 갖추고 강의하기 힘든 과목이라고 말했다. 모든 과목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전문성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두 가지를 잘 할 수는 있어도 한 가지는 꼭 빈약하기 마련이란 주장이다. 두 사람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을 가졌다. 두 사람이 한 과목을 강의할 때, 서로의 장점은 극대화 하고 단점은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점이 그들만의 이점이라고 말했다.
장진민 강사는 수험생들에게 비전을 강력하게 제시하는 반면, 서호성 강사는 수험생들의 마음까지 보듬으며 강의한다. 법 강의자는 조금의 추상적임을 허용치 않고 딱딱 떨어지는 예시에 강한 수업을 한다. 마치 성을 쌓아가는 느낌의 강의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 강의자는 수험생들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하나하나 이해시키면서 진도를 나간다. 숫자에 대한 인지와 함께 경제 강의에 대한 친근감을 주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서호성 강사는 누구보다 경제학 비전공자들의 약점과 어려움을 알고 있다.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스스로 공부해서 경제학을 가르쳐 와서이다. 얼마 전에는 강의로서의 경제학이 아닌 순수 경제학에 대한 열망으로 경제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완벽한 호흡의 두 사람

장진민, 서호성 강사는 당초 팀티칭에 대한 우려는 깨졌다고 당당히 밝혔다. 앞서 말했듯이 한 과목인데 왜 두 명에게 배우냐고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상호보완이 강력하게 이뤄져서 가능했으리라 짐작해 본다. 둘은 학원에서 만났지만 단순한 일적인 관계 이상의 동갑내기 친구사이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그들은 일주일 내내 만나서 16끼니 이상을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자연스럽게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다 보니 강의는 물론, 학생 관리에 있어서도 탁월하다.

“서로를 믿지 않으면 팀을 하지 못합니다. 서로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죠. 서로 서로 잘 해야 합니다.”

수능에서는 1타급 강사지만 공무원 시험에서는 나이나 경력면에서 신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인지도 모른다. 오전, 오후, 야간, 심야로 나눠 서울의 끝과 끝을 달려 강의했다. 하루 400km이상을 오간 셈이다.

“어디든지 저희들을 부르면 달려갑니다.”

그래서 그들에겐 쉬는 날이 따로 없다. 아픈 날이나 학원 자체 휴강일 때만 쉬는 날이고, 노는 것도 잊어 버렸을 정도다.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일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없기에 지금 열심히 하는 것이다. 지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최소 2년 최대 5년 뒤에 일을 바라보고 일을 하기에 더욱 열정적이다.

서로가 바라본 장진민, 서호성

▶ 서호성이 말하는 장진민

 

장진민 강사는 기계적인 강의를 하지 않는다. 책만 읽어 주지 않는다. 영혼 없는 강의를 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의 눈치를 보면서 강의한다. 흐름이 있는 강의를 한다. 수능강사들의 일종의 버릇인데 이해가 될 때까지 강의를 한다. 집에 가서 책을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들어 준다. 4시간 수업시간 동안 거기서 모든 것을 익히도록 만들어 버린다. 숙제가 없다. 질문이 없을 정도로 잘 가르쳐 준다. 질문이 안 생기도록 잘 가르친다.

“장지민 강사는 치밀한 사람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따져본 뒤 일을 추진하기 때문에 보다 믿을 수 있죠. 계산적일 수도 있지만 치밀함이 참 좋습니다. 남들보다 한 발 나아가 더 생각한다는 것이죠. 고민을 덜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 장진민이 말하는 서호성

 

친절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한다. 과목의 특성상 그래프를 그릴 때 기본적인 것부터 알려준다. 경제의 경우 실제의 예를 들어 내용에 대한 확신을 주려고 노력한다. 수업 끝나기 10분 전 항상 리뷰시간을 가진다. 배운 것에 대해 퀴즈를 내는 것인데 4시간 수업 중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할 수 있는 10분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수험생들의 반응이 좋다.

“서호성 강사는 치열한 사람입니다. 강의를 하거나 일을 할 때는 ‘올인’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저처럼 계산하는 성향이 강하지 않습니다. 고민할 시간에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곁눈질 주지 않아 함께 한 곳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항상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인다. 신뢰감은 그렇게 쌓여 갔던 것 같다. 서로의 필요성을 순수하게 인정하고 도구로 이용하지 않았다. 장진민, 서호성 강사는 현재 공무원 수험 시장에서 그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일등의 자리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열정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처럼 두 사람이 힘을 모은다면 원하는 바를 더 빨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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