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시 최종 9명 합격...수석 김민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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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시 최종 9명 합격...수석 김민희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3.12.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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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희·제31회 법원행시 수석
                         동국대 법학과 졸업
 
▲ 안원주·제31회 법원행시 최연소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최연소 안원주씨 차지...면접서 3명 탈락
올해도 사법시험 합격자 1명 나와

법원행정처는 19일 제31회 법원행시 최종합격자 9명을 확정, 발표했다.

최근 ‘2차 합격=최종 합격’이라는 등식이었지만 지난해 면접에서 2명의 탈락자가 나와 충격을 더하면서 올해도 면접 탈락자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결국 올해도 면접에서 탈락자가 나오면서 이제 법원행시도 면접강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면접 탈락자 수는 역대 최다로 선발예정인원도 채우지 못했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에서 2명이 탈락하면서 최종 7명이 합격해 선발예정인원(8명)에 미치지 못했다. 등기사무는 1명이 탈락해 2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법원행시 수석의 영예는 법원사무직에서 2차 전과목 평균점수 65.7점을 얻은 김민희(28·동국대 법대 졸업·사진)씨가 차지했다. 최연소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안원주(26·사진)에게 돌아갔다.

김민희씨는 올해 사법시험 2차에서 탈락하면서 법원행시로 방향을 전환해 지난해 1차에 합격하고 올해 재시로 수석을 차지했다.

김씨는 발표 직후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수석의 비결을 묻자 “특별한 비결은 없었는데, 다만 사법시험을 공부하면서 만들어 놓은 서버노트를 많이 본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특히 법원행시의 경우 사법시험과 달리 단문의 비중이 높고, 판례도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초점을 두고 있어 그것에 맞춰 공부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 답안작성도 눈에 띄는 답안보다 단문 출제에 충실하게 작성했다고 했다.

1차시험은 사법시험 2차시험이 끝나고 한 달여 공부만에 합격했다. 그는 “1차시험의 경우 오로지 ‘법행바이블’ 하나로 하루에 한 시간씩 한달간 공부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사법시험에 합격한 양과 합격자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합격자가 2명이었지만 올해는 1명에 그쳤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최정수씨다. 최씨는 군입대 나이로 인해 17일 훈련소에 입소해 합격소식 조차 직접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험성적은 20일부터 3개월간 대법원 시험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23일부터 26일까지 주민등록증 기타 공공기관 발행 신분증을 소지한 본인이 직접 법원행정처 인사운영심의담당실(대법원 동관 3층 제335호)에 방문하여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최종합격자는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5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교육은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지지만 세부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관련 문의는 법원공무원교육원 교무과(031) 920-5055∼6)로 하면 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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