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누구나 꾸준히 노력만 하면 합격하는 시험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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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누구나 꾸준히 노력만 하면 합격하는 시험 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2.1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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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군무원 7급 합격
국회직 8급 최종합격
2013년 국가직 9급 합격
2013년 국가직 7급 일행합격

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국가직 7,9급과 군무원 7급, 국회 8급 시험에 합격하고 현재 국회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세진입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제가 했던 공부 방식이 최선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수험생활을 하시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수험 생활

(1) 수험 생활 초기

2010년 여름부터 꼬박 1년간 혼자 집에서 공부하여 2011년 받은 성적은 합격권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시험이 모두 끝난 하반기에는 복학해서 학교를 다니며 가산점 자격증이라도 따보려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결국 그 해 응시한 열 번이 넘는 각종 시험들 중에서 단 한 개도 붙지 못하는 최악의 해를 보냈습니다.

(2) 베리타스 연강반 1년차

연말이 되어 저의 1년여를 돌아보니 의욕 없이 너무 나태하게 공부한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고, 결국 저를 통제해 줄 수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원에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름에 있을 시험까지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2012년이 되자마자 바로 단과반에 등록하여 4개월 동안 전과목을 듣는 빡빡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다가 베리타스에 연강반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5월부터 3순환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공부했던 교재를 갑작스럽게 바꿔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한 과목씩 집중적으로 공부하면서 매일 진도별로 모의고사를 본다는 것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 결국 베리타스 연강반에 등록을 했습니다.

학원 프로그램만 충실히 따라가기로 하고, 새벽시간에는 어학수업(월수금-국어 / 화목토-영어)을 1시간 가량 듣고 오전시간에는 나머지 다섯과목을 약 열흘 정도씩 집중적으로 들었습니다. 매일 수업 시작 전에 진도별 모의고사를 보기 때문에 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음날 시험 범위에 맞춰서 예습을 했습니다. 첫 과목인 헌법과목의 첫 모의고사 후 석차 붙여놓은 것을 보니 고수들이 너무나 많고 그동안 저의 공부가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원래 강한 편이었던 어학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나름대로 고군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받을 수 있는 석차(30%) 내에 한 번도 들지 못했습니다. 9급 시험은 아예 접수도 하지 않았고, 문제가 공개되지 않는 서울시, 서울교행, 군무원 시험 등에서 그다지 잘 본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국가직 7급 시험에 대해서도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던 무렵,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서울교행 7급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면접까지는 불과 2주 정도의 여유밖에 없었기 때문에, 교행 면접 3일 뒤인 국가직 시험은 사실상 포기하고 면접 준비에만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면접에 응했지만 면접장에서 그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고, 결국 최종 합격자 명단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면접 준비기간 중에 본 국회 8급과 면접 3일 후 본 국가직 7급 역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해 수험생활도 그렇게 끝이 나고 첫 필기합격이라는 성과만 남긴 채 가을 학기에 복학하여 학교를 다녔습니다.

(3) 베리타스 연강반 2년차

지난해의 수험생활을 돌이켜보니, 짧은 기간동안 학원을 여러 곳 옮겨 다닌 것이 가장 큰 실패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초부터 연강반 2순환 수업을 인터넷으로 듣고 3순환부터 실강을 듣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2순환 때와 같은 강사와 같은 교재로 수업을 들으니 어느 정도 연속성이 생겨서 3순환 수업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그래서 어학 과목 외에도 성적이 많이 올라서 장학금도 가끔 받을 정도가 되었고,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무조건 하나라도 더 붙어야겠다는 생각에 9급 시험까지 모두 응시하기로 했습니다. 시험 제도가 바뀌면서 국가직 7급이 제일 먼저 시행되었는데 끝나고 채점해보니 합격권 성적이 나왔고, 2주 뒤 국회 시험도 예상 밖의 고득점을 해서 거의 합격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국회 8급 필기 합격 발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본 국가직 9급도 무난히 고득점하고 국회직 면접을 준비하던 중, 잘 못 봤다고 느꼈던 군무원 7급까지 필기 합격 발표가 났습니다. 이제는 다시 면접이라는 고비가 찾아왔는데, 말솜씨가 서툴러서 애도 많이 먹었지만 지난해의 면접 경험을 떠올리면서 스터디를 통해 차분히 준비했고, 결국 국회 8급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처음부터 국회직이 최우선순위였기 때문에, 그 이후 치러진 서울시나 서울교행은 필기시험도 응시하지 않았고, 그 전에 필기 합격한 국가직과 군무원은 면접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

수험생 개개인마다 적합한 공부법이 다를 것이고 강사나 교재에 대한 인식도 다를 것입니다. 여기서는 저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고, 덧붙여 추천하고 싶은 강사 및 교재들만 실명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1) 국어

국어는 원래 좋아하는 과목이었지만 맞춤법 규정이나 복수표준어, 외래어 등 자잘하게 암기할 내용들이 많아 애를 먹었습니다. 타 학원에서 단과를 한번 듣고 연강반으로 오면서 새벽 강의를 월, 수, 금요일에 들었는데 나올 만한 중요한 부분들을 잘 찍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복수표준어나 외래어 같은 암기사항들은 정리해서 벽에 붙여 놓고 틈날 때마다 보았고, 특히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꼭 한번 훑어봤습니다. 외래어나 표준어 중에는 외워도 외워도 계속 까먹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꾸준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문법을 완벽히 잡으면 공부가 거의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수험 생활 초기에 확실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자는 수험서에 나온 내용을 통째로 외우려 하기보다는 기출된 것들부터 확실하게 익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출제가 되면 헷갈리게 나오기 때문에 어설프게 봐서는 거의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2) 영어

영어 공부의 핵심은 어휘와 문법입니다. 어휘 암기는 수험생활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돼야 하고, 문법도 수험생활 초반에 확실히 이해해놓고 나중에는 정리된 것 위주로 반복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휘와 문법 문제는 공부만 잘 해두면 빠른 시간 안에 풀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안배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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