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량진 신진 강사 재조명…국어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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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량진 신진 강사 재조명…국어 이정혁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3.12.10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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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신진 명품강사 기획 인터뷰]

 출사표를 던지다!
-노량진 신진 명품강사-

편집자주: 취직난이 과속화 돼 가고 있는 요즘, 정년이 보장되고 안정적인 공무원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직에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뛰어든 많은 인재들 중 어떻게 하면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면서 합격으로 향할 수 있을까! 먼저 이미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여기서 학원 강사와의 ‘궁합’이 중요한 건 당연하다. 바로 자신의 능력을 이끌어내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강사와 함께 운명의 배를 타야 할까? 이에 한국고시는 노량진 수험가에서 최근 강의를 시작한 강사들 중 여느 스타강사 못지않게 실력과 열정을 갖춘 신진 명품강사들을 조명해 수험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빠른 선택과 집중적인 수험생활로 접어 들 수 있도록!

 

공무원 7․9급 국어 윈플스학원 이정혁 강사

국어의 혁명을 외치다!

--------------------------------------------------------<WINPLS>

국어 양면의 얼굴

타 과목까지 점수 올리는 효자과목 or

합격의 발목 잡는 과목...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공무원 국어는 양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국어의 기본 구조를 확실히 알면 쉽게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독해 능력이 향상돼 타 과목까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이처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합격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일단 공무원 시험으로서의 국어 과목의 범위는 방대하다. 수능을 볼 때 준비했던 독해 부분을 넘어 생소한 문법과 한자를 비롯한 어휘 부분 등 수험생이 평소 가지고 있던 국어의 범위를 훌쩍 넘어선다. 게다가 잘못된 수업 방식은 수험에서 독으로 작용한다. 아무래도 문법부분이 맞춤법 규범의 형식으로 출제되다 보니 암기해 답을 택하려는 경향을 띈다. 그 암기방법은 단순 반복으로 행할 가능성이 큰데, 그 많은 규범과 규칙을 다 외울 수는 없다. 외우더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금방 머릿속에서 그 내용은 휘발해 버린다. 국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많아도 실제 그 투자 대비 점수는 향상되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아는 문제는 계속 알고 낯선 문제가 나오면 운수에 맡기게 된다. 국어는 이론에서 공부를 시작하지만 실제 문제는 어휘나 독해의 용례로 출제된다. 즉 암기와 응용의 중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해가 관건인데, 어떻게 하면 한정된 수험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공무원 시험 국어, 수능화?

 공무원 시험의 수능화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정혁 강사는 아니라고 말한다.

20년 이상 수능 국어 강사로 임했던 그에게

그 이유를 들어봤다.

 최근 노량진 수험가에서는 공무원 시험이 수능화 돼 가는 경향이 강하다고 입에 오르내린다. 이에 대해 이정혁 강사는 독해의 비중이 커지고 어휘의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그 경향과 흐름은 맞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무원 국어 시험과 수능 국어는 아직 다르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아직도 문법과 어휘, 독해의 출제 영역은 바뀌지 않았으며, 독해의 출제 지문 역시 수능과 다르고 문제도 상이합니다.”

만약 출제 유형이 급격히 변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면 아마 수능에서 오래 수업했던 이정혁 강사가 가장 먼저 그 변화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그는 기존 기출을 통해 공무원 국어의 유형을 정확히 정립하고 최근 기출을 통해 변화 유형을 익히면 확실한 대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즉, 기본 이론을 정확히 알아야만 그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꼭 유념해야 할 것이 현재 공무원 시험 국어 과목의 난이도는 상당히 상향되고 있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정혁 강사의 혁명국어

1. 시험은 시험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목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누구나 합격을 목표로 하지만 시간은 한정돼 있기에 짧은 시간 안에 무조건 합격해야 한다는 목표를 뚜렷이 인식해야 한다. 그러한 인식의 첫 번째로 시험은 시험으로 바라봐야 효과적인 수험생활을 할 수 있다. 이정혁 강사는 평소 사용하는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또는 학문적인 깊이를 위해서는 합격 후에 하기를 권했다. 두 번째, 합격해야 한다는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졌다면 가장 먼저 공무원 시험에서 나올 수 있는 유형 정리에 들어가야 한다. 어떤 문제가 지엽적이고 어떤 문제가 꼭 나올 문제라는 걸 알면 20문제에 대한 대비가 강화된다. 이미 오랜 기출 문제를 통해 문법, 어휘, 독해의 출제 유형은 각 직렬 별로 제시돼 있다. 그 유형을 알고 자신의 수험 계획을 짜야 한다.

2. 프레임을 짜라

프레임을 세워라.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틀짓기 이론이라고 해서 프레임은 언론이 공중의 의제를 설정한 후 그 의제를 바라보는 틀, 즉 관점을 말한다. 국어에서의 프레임은 규범 어휘의 규칙을 세우는 것이라 보면 된다. 이 방법은 평소 헷갈리기 쉬운 어휘를 익히는데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가르마’냐 ‘가리마’냐를 써서 외우는 수험생이 있다. 방대한 분량을 마냥 외우기보다는 전설 모음 ‘이’는 대체로 비표준 발음인데, ‘이’는 ‘비표준 발음이다’라는 하나의 프레임을 짜면 이에 따라 ‘스라소니, 흉측’ 등의 단어를 모두 동시에 외울 수 있게 된다.

3. 개념의 용어를 정확히 하라.

소설 삼국지가 재미없는 사람은 그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인물을 모두 파악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이고, 남들 다 재미있다는 PC게임이 재미없다는 것은 그 게임 조작 방법을 모르거나 단축키를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국어에 나오는 용어의 개념을 쉽게 익히면 마치 만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독창적 수업방식

유추적 암기+시각적 인지

“자신의 감만을 믿고 국어 문제를 풀거나 암기하는 수험생은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문법, 무작정 외우는 암기가 아닌 공식으로 해결합니다.”

 

우리는 소설을 처음 읽을 때 내용이 이해될 때까지는 지루하게 느낄 때가 많다. 이정혁 강사는 일단 그 지루함이 없어질 때까지 ‘연상법’을 주로 사용한다. 즉, 캐릭터를 확실히 잡아줘 빨리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한다. 공무원 시험 국어 과목의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문법과 어휘, 독해 등 무엇을 이해하고 익혀야 하는지 그 공식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국지는 문제라고 친다면 등장인물 캐릭터는 정확한 용어의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다. 삼국지의 줄거리는 문제의 유형이며, 삼국지의 주인공이 이기는 상황은 문제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쉽게 익히고 그 다음엔 정확한 그의 이름, 문법적 용어를 익히는 것이다. 연상법에 의해 이해가 됐다면 해당 공식이 어떤 용어인지 바로 정확히 머릿속에 인지해야 한다.

 

문법과 독해 사이

'함께' 할 때 가장 효과적

보통 국어 공부를 시작할 때는 문법부터 시작한다. 문법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문법을 모르면 시험문제 자체를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정혁 강사는 수험생과 합격대상자를 문법을 마스터 했느냐의 차이로 나눴다. 현실은 아이러니 하게도 문법을 해도 전부 합격을 못한다는 것이다. 즉, 문법만 가지고 합격의 당락을 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미 문법을 갖춘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는 바로 독해와 어휘의 차이에서 승부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정혁 강사는 문법과 독해를 같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여기서 방대한 분량을 잘 축약하고 잘 가려내서 알려주는 강사가 좋은 강사의 기본이라고.

 
 

‣ 윈플스학원 이정혁 강사의 혁명 국어 문법

1단계: 용어의 개념 파악.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 연상법을 적극 활용한다.
2단계: 문제에서 원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 공식을 세워 공부한다.
3단계: 구구단처럼 9품사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4단계: 한글 맞춤법 공식 세워 익힌 것들의 결과를 보는 단계이다.
5단계: 통사입장을 버리고 문장 고치기까지 되면 문법은 완성된 것이다.
6단계: 언어와 국어 언어의 특질의 이해. 앞 단계에서 배운 것을 확인하면 된다.

 ‣ 윈플스학원 이정혁 강사의 혁명 국어 독해

문학과 비문학을 세분화 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실제 시험에서는 14분 안에 20문제를 다 풀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과목들까지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문제부터 읽고 조건을 파악한 후, 지문을 읽어 나가야만 원하는 시간 안에 문제 풀이가 가능하다.

강의를 사랑한 남자

“복지사회란 자신의 힘으로 상승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입니다. 수험생들과 함께 하는 현장의 땀과 노력이 좋았고, 또한 그 긴장감은 강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이룬다는 것에 남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일조를 할 수 있는 직업이 강사입니다.”

 
윈플스학원 이정혁 강사는 매일 강의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은 날은 4시간, 많게는 8시간 정도 강의한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오랜 강의로 인해 만들어졌다. 강의로 굳어진 그이지만 항상 강의 준비에 철저를 기한다.

“해설지를 보면서 문제 풀이를 하는 그 순간, 강사로서는 내리막 미끄럼틀을 타게 되는 겁니다.”

아무리 자신의 저서라고 할지라도 그날 강의 부분은 꼭 확인하고 강의에 임한다. 쉬는 날에는 강의에 대한 생각을 접어 두려고 해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 책, PPT 강의자료, 문제 등 모두 다시 확인하고 새롭게 강의안을 구성한다. 놓치고 가는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그가 말하는 ‘강의를 한다’는 것은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는 먹기 싫고 맛없어도 밥을 먹어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적을 위해서는 이해가 안 되고 싫어도 공부해야 된다. 그런데 맛있고 따뜻한 음식에다가 분위기까지 좋을 때는 기분 좋게 소화도 잘 되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이처럼 강의 역시, 전달방식이 좋아야 이해와 습득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정혁 강사는 ebs 수능 대비 강사로 20년 이상 매체를 통해서 또는 현장에서 전국의 수험생을 가르쳐 왔다. 그때 그가 항상 느낀 것은 누구나 저마다의 노력은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왜 사람마다 다를까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항상 고민했죠. 그건 사람마다 과목에 대한 친밀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이 다른 것처럼, 잘 하는 과목과 잘 못하는 과목은 다 따로 있게 마련이지요. 그리고 그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과목을 쉽게 접근하게 해 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 같은 강사이지요.”

이정혁 강사는 항상 수험생들에게 말해왔다. 공부는 여러분이 하고, 나는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그는 오늘도 어떻게 하면 수험생들이 쉽고 짧은 시간에 원하는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고민한다. 이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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