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면접 임박…실전처럼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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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면접 임박…실전처럼 준비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2.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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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직렬 3명 중 1명 면접서 탈락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의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 면접 일정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실시한 국가직 9급 시험에 대한 합격자가 10월 10일 발표된데 이어 필기합격자의 최종 행보를 가름 할 면접시험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면접에는 총 3,841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최종선발인원은 총 2,738명으로 필기합격자 전원이 면접에 응시할 경우, 약 40%(1,103명)가 면접서 탈락하게 된다.

직렬별 필기시험 합격자는 일행 전국 54명(81명), 일행 지역 198명(296명), 우본 지역 442명(660명), 고용노동부 전국 43명(60명), 지역 145명(206명), 선거행정 45명(64명), 교육행정 11명(15명), 세무 572명(775명), 관세 102명(122명), 통계 20명(26명), 교정 남 322명(450명), 여 15명(21명), 보호 남 99명(140명), 여 18명(25명), 검찰사무 157명(197명), 출입국관리 118명(153명), 마약수사 2명(3명) 등이었다.

 
이에 따른 필기합격자 대비 최종 면접대상 배율은 전국 150%, 일행 지역 149%, 우본 지역 149%, 고용노동부 전국 139%, 고용노동부 지역 142%, 선거행정 142%, 교육행정 136%, 세무 135%, 관세 119%, 통계 130%, 교정 남 139%, 여 140%, 보호 남 141%, 여 138%, 검찰사무 125%, 출입국관리 129%, 마약수사 150% 등이 된다.

따라서 절대다수가 택한 일행 전국과 지역, 우본 지역 면접 탈락 비율은 3명 중 1명꼴이며 세무직은 필기합격자 중 35%가 면접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반면 면접 탈락 비율이 낮은 직렬은 관세와 검찰사무로 각각 20% 내외의 수치다.
 

“사전조사서는 솔직·담백·간결·깔끔하게”

국가직 9급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서 면접관들은 응시자에 대한 어떠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진행된다. 응시자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면접 시 제출되는 사전조사서가 유일하다. 제출된 서류만으로 응시자를 평가해야 하므로 면접관들은 촉각을 곤두세워 공직자로의 적합한 자를 가려내야 한다.

모든 응시자가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해야 하지만 면접자 중 일부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면접은 모두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탈락자를 가리기가 어렵다”면서도 “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면접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스스로 부족하다는 판단이 설 경우, 일단 면접 응시자들은 학원이나 개인 스터디 등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합격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합격생 및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실제 합격자들의 90% 이상이 스터디원과 면접을 함께 준비했고 이 중 상당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으는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전조사서 면접준비와 관련, 전문가들은 간결하면서도 자신을 최대한 드러낼 수 있는 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한다.

한 수험전문가는 “사전조사서는 요약식으로 하는 추세”라며 “장황하게 서술식으로 하지 말고 면접관이 잘 볼 수 있도록 요약식으로 깔끔하게 작성하도록 하는 게 좋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미지 메이킹에도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어떤 점이 어색하고 불안한지 표정이나 태도 등에 관한 연습도 부단히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제껏 나온 면접 기출문제를 살펴보되 특히 면접의 키포인트라 할 수 있는 사전조사서에 무게를 두고 이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위 전문가는 “어떤 면접관을 만나느냐에 따라 분위기나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만 지난해 다수가 개인 신상에 관한 것보다 상황제시형 질문이 많았으므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가령 민원대처법, 동료 간 다툼 해결 방안, 협동심을 발휘한 경험 및 극복방법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전조사서에 자신의 경험을 작성하면, 면접관은 그 경험이야기를 토대로 질문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솔직담백하게 작성하여 후속질문이 이어질 경우 막힘이 없도록 준비하는 등 사전조사서를 잘 쓰는 요령도 쌓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다른 한 수험전문가는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응시토록 해야 한다”며 “어떤 경험에 대한 후속질문에도 만전을 기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아 기자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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