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⑩ 교정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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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공무원 시험 탐방⑩ 교정직 9급 공채시험 바로 알기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3.12.0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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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공무원 시험의 인기.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효율적인 수험계획이 있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 시험의 직렬별 특성과 경쟁률, 출제경향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열 번째 시간으로 교정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낮은 합격선 매력…교정직에 대한 사명감과 이해 필요

 

 

■ 교정직, 어떤 매력이 있을까?

교정직은 공무원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다른 직렬에 비해 합격선이 낮은 직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합격에 목마른 수험생들로서는 합격선이나 경쟁률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현직 교정직 공무원들은 “교정직에 대한 이해와 사명감이 없이 도전했다가는 업무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교정직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자질을 필요로 할까? 교정직 공무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교도관이다. 교도소나 구치소, 보호감호소, 소년원 등에 배치돼 재소자들을 교정, 교화, 관리하고 직업 훈련 등을 담당한다.

교정직 공무원의 업무는 크게 보안업무와 사무업무로 나눌 수 있다. 보안업무는 구금확보 및 질서유지 등이 주된 업무이고 사무업무는 각종 행정 사무를 담당한다.
 

기존에는 교정직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비롯해 낙후된 설비, 3부제와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사회적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대부분의 시설이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기존의 3부제 근무가 대부분 4부제로 전환됐고 곧 모든 근무지에서 4부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교대근무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오히려 여유로운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야간근무가 많아 다른 직렬에 비해 보수가 높은 것도 교정직의 장점이다.
 

여성의 경우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큰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일단 합격을 하면 장점으로 전환된다. 근무인원이 소수이다 보니 배려도 많고 비교적 근무환경이 좋은 곳으로 배치된다는 후문이다.
 

인원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외국어, 임상심리, 간호, 전산 등 분야에서 매년 적지 않은 규모의 특채 선발이 이뤄지고 있어 해당 자격요건을 갖춘 경우 보다 쉽게 교정직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교정직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자질에 대해 현직 교정직 공무원들은 “교정직은 향후 전문성을 높이며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직렬”이라며 “건강한 육체와 정신, 교정직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진 지원자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최근 3년간 경쟁률과 합격선

교정직은 재소자들을 관리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남성과 여성을 따로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10배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도 다른 직렬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어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

- 경쟁률

남자의 경우 2011년, 207명 선발예정에 1,853명이 지원해 8.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2년에는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100명 이상 증가한 349명이었지만 6,075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17.4대 1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더 경쟁률이 높아졌다. 322명 선발예정에 7,652명이 지원, 23.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자는 10명 선발예정으로 치러진 2011년 시험에 546명이 도전해 경쟁률은 54.6대 1이었다. 2012년에는 선발인원이 20명으로 늘어 경쟁률은 33.55대 1로 하락했다. 올해는 15명 선발예정에 834명이 도전해 5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합격선

2011년과 2012년 남자 합격선은 각각 76.5점, 72점이었다. 조정점수가 반영된 총점으로 합격선을 공개한 올해는 341.94점의 합격선을 형성했다. 이는 9급 행정직 중 가장 낮은 합격선으로 일반행정직(전국모집)과는 51.6점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여자 합격선은 2011년 81점, 2012년 77.5점이었다. 올해는 362.84점의 합격선을 나타냈다. 남자에 비해 높은 합격선을 보이고 있지만 같은 시기 일반행정직(전국모집) 합격선 87점, 89.5점, 393.54점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 2014년 교정직에 합격하려면

교정직 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의 필수과목과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중 2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된다.

타 직렬과 병행할 계획 없이 교정직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교정학개론은 반드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교정직은 매년 적지 않은 인원을 특채로 선발하고 있고 특채시험은 교정학개론과 각 지원분야 관련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또 교정학개론 실력을 다져놓은 경우 임용 후 승진시험 등에서도 유리하다는 것이 현직 교정직 공무원들의 조언이다.
 

교정직에 특유한 교정학개론과 형사소송법개론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교정학개론의 경우 기존에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조문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형사정책 등 이론과 관련된 문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고득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론도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
 

형사소송법개론은 형사소송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조문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판례의 출제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중요판례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공소장 변경과 관련된 부분은 판례가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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