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폭력전담경찰 1,337명 우선 확충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지난 20일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의 직제 시행규칙」 등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전국 지방경찰청에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여성청소년과장 등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생활안전과 소속의 계단위(여성청소년계)로 운영됐으나 총경급 과단위로 격상됨으로써 업무전문성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되어 현 정부의 로드맵인 ‘4대 사회악 근절’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추진이 보다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수사직제 개정에 따라 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을 우선적으로 인사 발령함으로써 금년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업무를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01개 주요 경찰서에 설치되어 있는 여성청소년과를 179개로 확대하고 나머지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계를 신설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성폭력 범죄수사, 학교폭력·가정폭력 전담경찰 등 총 1,337명의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금번 직제개정을 계기로 향후 여성청소년 대상 업무를 더욱 전문화시켜 나감으로써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눈높이 맞춤형 치안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국민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시하는 박근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치안역량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직제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첫 추진과정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민생치안 역량강화 기반 조성’을 위해 5년간 경찰인력 2만명 증원에 따른 것이다.
즉 새 정부 들어 5년간 경찰관 2만명을 증원하는 경찰이 올해 하반기 단일 차수로는 역대 최다 인원인 4천262명을 뽑았고 내년에는 경찰 3,520명, 해경 240명이 증원된다는 예정 속에서 우선적으로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한 셈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증원된 인력을 수용하기 위한 직제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는 것이 경찰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