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직 시험 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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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직 시험 대비 어떻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1.27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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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출문제 꼼꼼히 분석·점검해야

 

올해 교육청 시행 교육행정직 시험은 지방직 9급과 같은 날인 8월 24일 실시됐고 다른 공무원시험과 마찬가지로 제도 변경이 있었다.

다른 시험과 마찬가지로 선택과목이 도입되어 조정점수가 적용됐다. 즉 올해부터 교육청 시험도 선택과목이 개편돼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교육학개론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2과목 선택으로 총 5과목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던 수험생이 교육행정직도 치를 수 있었고 임용고시 준비생 등도 대거 응시할 수 있었다는 특징을 보였다.

또 지역별 수요가 있을 때 기관 사정에 의해 시험을 실시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17개 지역 교육청 모두가 8월 24일에 일제히 시험을 진행했다는 것 또한 특징이었다.

올해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했고 시험문제는 공채 및 경력특채의 모든 과목이 시‧도교육청 공동출제로 이뤄졌다는 것도 눈여겨 볼 수 있다. 다만 시험문제는 예년대로 공개하지 않아 수험생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지방직 9급과 같은 날에 실시함에 따라 수험생은 8월 24일 양자택일을 해야만 했고 원서접수 또한 교육청과 지방직이 동시에 이뤄져 시험당일, 수험생들은 최종 선택을 두고 고심했다는 것이 수험가의 분위기였다.

전년대비 응시율이 크게 낮아진 A 시(市) 관계자는 “교육청과 같은 날 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 선택이 갈렸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들 또한 유사한 전언이었다.

교육행정직 시험은 예년만큼 어려웠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일반적인 응시소회였다. 시험문제가 비공개 돼 사실에 근거한 평은 어렵지만, 특히 국어와 영어가 지문이 길고 난이도 자체가 일반행정직보다 높았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지배적 분위기이었다. 다만, 선택과목은 비교적 평이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일반행정직에서 예상 외 난이도를 보인 사회과목의 경우, 교육청 시험에서는 비교적 수월했다는 평이 많았다.

■ 선택과목 선택 ‘분분’

한편 일반행정직 수험생이 교육행정직을 첫 치를 경우 행정법과 사회 선호가 높고 임용고시 준비생의 교육행정 신규 유입일 경우 교육학과 사회 선호가 높아 보인다.

한 수험생은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교육청 시험으로 바꿨다”며 “교육학은 어느 정도 자신 있는데 사회과목 점수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는다”고 심적 부담을 전했다.

한 수험 전문가는 내년 국가직 및 지방직, 서울시 시험은 필수과목 점수 여부에 따라 합격당락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현직 공무원은 “출제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꾸준히 공부했다는 결과가 드러날 수 있는 과목들을 유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올해 교육청 시험은 국어와 영어가 특히 어려웠던 만큼 내년 시험도 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아울러 교육청 시험은 문제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학원 강의 등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안정적이고 수월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교육행정직에 합격한 한 현직 공무원은 “문제가 비공개였던 만큼 학원에 다녀서 강사가 조언하는 말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면서도 “특히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병행하여 그때그때 모르는 것은 알고, 복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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