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유리한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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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유리한 선택은?
  • 공혜승 기자
  • 승인 2013.1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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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결정할 열쇠…고교이수과목 수험전략은?

 

 

올해 9급 공무원시험은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직시험은 최종발표가 마무리됐고 서울시와 국가직 9급시험의 면접일정만을 앞두고 있다. 이제 수험생들은 내년도 시험만을 향해 달려 나갈 때. 앞으로 4개월(사회복지직 기준)이란 짧은 기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써야할까? 이번 호에서는 선택과목 택하는데 있어 유의점과 선택과목 중에서도 올해 처음 도입된 고교이수과목의 수험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어떤 과목 선택해야...? 갈등

올해부터 9급공무원 시험과목이 개편, 처음으로 시행됐다. 그 중심에는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됐다는 것과 그에 따른 조정점수제가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선발, 지원하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 이 세 개의 필수과목에 사회, 수학, 행정학, 행정법 중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이 외 각 직렬별로 6~7개 정도의 선택과목이 있으며 이 중 수험생은 2개 과목을 택하여 시험을 준비, 치르게 된다.

조정점수제는 필수과목은 해당되지 않고 선택과목만 해당된다. 조정점수제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평균점수가 낮아야하고 표준편차가 적어야 한다.

난이도가 높고 많은 인원이 선택한 과목이 조정점수에 유리,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데 큰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선택과목을 어떤 것을 택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고교이수과목, 조정제도 도입 후 단 1회의 시행을 겪은 후라 오히려 첫 시행 때보다 수험생들은 선택과목을 택하는데 있어 더욱 곤욕을 치르고 있는 분위기다.

취재결과, 수험전문가들은 기존의 수험생들은 계속해서 공부해왔던 행정학이나 행정법 위주로 선택할 확률이 높고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고교이수과목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고교이수과목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내년도 선택에 있어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

수험전문가 K씨는 "단 한 번의 시행으로는 쉽게 전망을 해서는 봉변을 당할 확률이 크다"며 "올해의 분위기는 환기시키고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 집중 공부하는 것만이 합격의 길"이라고 조언했다.

 

■ 고교과목, 학습전략은?

선택과목 중 올해 처음 도입된 고교이수과목을 선택한 자들에게 전하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사회
사회는 거의 대부분의 문항이 수능에서 강조된 주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나 수능에서 최근 요구하고 있는 복잡한 자료해석이나 독해형태의 문제보다는 중요한 주제의 개념을 묻는 형태의 문제가 큰 비중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사회과목의 분야별 개념을 잘 정리하고 수능에서 다뤄진 중요개념들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수험 전략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단 한번 시행됐다는 점을 감안해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정답을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고 지문과 오답을 세밀하게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 수학
수학은 출제되는 범위가 고교 1학년 과정이며 수학1, 미적분과 통계 기본으로 되어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기출 문제만으로 수학의 ‘동향을 살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무리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얼마든지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기본부터 시작하되 심화 응용까지도 접해보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단순 암기 방식으로는 고득점을 노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많은 공식과 내용을 아는 것보다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다른 개념과의 연관개념을 공부하고 응용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과목 특성상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은 수능과 달리 할애가능한 시간이 매우 적기 때문에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는 자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과학
전문가들은 과학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능보다는 훨씬 쉬운 난이도로 출제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 된 이과계열의 고교 졸업생들이 선택하면 유리하다고 전했다.

올해 과학에서는 물리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 총4개의 영역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었다. 과학은 고등학교 과학교과서로 공부하되 이론을 단기간에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2013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에서 2개 선택과목을 모두 고교과목으로 응시한 수험생은 총 14,750명으로 이 중 206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내년에는 선택과목이 과연 어떠한 비중을 나타낼지, 또 선택에 대한 결과가 어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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