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무사2차, 대비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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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무사2차, 대비책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3.11.2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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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담당자 “기본 충실하고 출제의도 파악해야”

631명의 세무사를 탄생시킨 2013년도 세무사시험 일정이 끝난지도 어느새 한 달여가 지났다. 합격자들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6월 10일까지 6개월의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올해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한 수험생들도 이제 마음을 추스리고 내년의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할 때다.

올해 세무사시험은 1차시험과 2차시험 모두 세법의 난이도 상승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2차시험은 세법 외의 다른 과목도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수험생들의 이같은 평가는 그대로 점수와 합격률의 하락으로 반영됐다.

일각에서는 난이도 상승의 원인을 ‘회계법인의 유입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세무시장에서 세무전무가로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같은 분석에 따르면 내년 시험도 올해 못지 않은 높은 난이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내년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올해 2차시험 채점 담당자들은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답안, 즉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기본적인 목차를 정리해 기술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고득점의 비법이라는 것.

채점담당자들은 “수험생들이 익히 접했을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생략되거나 충분히 기술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으로는 출제의도 파악을 강조했다.

채점담당자들은 “수험생들이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두 가지 사항에 대해 묻고 있는데 한 가지 물음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않거나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고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을 답안지에 쏟아놓기 급급한 답안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험장에서 마음이 급하더라도 문제를 여러번 읽고 출제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접했을 때의 해결책도 출제의도 파악에 있다고 조언했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문제도 출제의도를 파악한다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풀릴 수 있다는 것.

올해 회계학1부 문제3을 예시하며 “다양한 주제를 망라한 종합적인 문제이지만 작업시간을 사용해 최대생산량을 산출하는 기본단계를 집어냈다면 이후 문제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암기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을 많은 분량으로 쏟아 놓는 것만으로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는 것.

채점담당자들은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정답의 배경지식이나 법규, 판례를 종합적으로 기술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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