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선택과목의 선택 동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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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선택과목의 선택 동향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1.2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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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과목‧교과목 선택 팽팽...선택과목 변경 움직임 있어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을 5개월 앞두고 수험생들은 쉴 틈 없이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 주요 공채 일정은 이미 확정이 된 상태다. 이에 수험생은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수험 스케쥴을 세워 내년 합격을 향한 걸음을 힘껏 내딛고 있다.

내년 국가직 9급은 4월 19일, 지방직 9급은 6월 21일, 서울시 7‧9급 시험은 6월 28일 실시된다. 4월 6월에 절대다수가 택하는 주요 시험이 몰려있는 모양새다. 특히 내년 6월은 지방직과 서울시 외 교육청 시험(6월 21일 잠정), 국회 8급 시험(6월 14일 실시), 군무원 시험(미정‧올해 6월 실시) 등 또한 진행됨으로써 6월은 수험생에게 시험의 달이 될 전망이다.

 

한 수험 전문가는 “국가직 9급이 실시되는 4월을 전제로 하되, 4월 이후가 출발점이라는 마음으로 수험생은 공부에 매진토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내년 시험이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고, 수능이 끝난 현재 고졸자의 공시생 유입, 고시생의 공시생 유턴, 재수 및 장수생의 경쟁력 상승, 시험별 과목 일원화 등 주변 조건이 더욱 강화되어 내년에도 치열한 경쟁을 수험가는 예상하고 있다. 수험 전문가는 “내년 시험은 올해보다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며 이에 따라 시험 난이도가 올해보다 다소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필수과목 점수의 중요성이 높아진 현재, 아울러 수험생은 선택과목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올해 선택과목 난이도 조정이 사실상 실패함에 따라 내년 시험 선택과목 난이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올해 행정법과 행정학은 평이하게, 사회 등 고교과목은 어렵게 출제됐었다.

이에 따라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한 수험생은 원점수가 고득점이었어도 다수가 잘봤기 때문에 환산된 조정점수에서는 소위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반면 어려웠던 사회에서 85점 이상 고득점 한 수험생은 수혜를 얻었다. 이같은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수험생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유리할지 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자신이 선택한 선택과목을 고수할 것인지, 과감하게 바꿔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내년 선택과목 난이도 어떨까.

 

시험을 5개월 앞둔 현재 이제껏 공부해 온 과목을 버리고 다른 과목으로 유턴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고, 또 내년 선택과목 난이도가 보다 형평성을 띌 경우 올해와 다른 결과를 예상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시험 난이도가 형평성을 유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여 조정점수에 보다 유리한 과목으로 과감히 유턴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수험가 분위기 상으로 보면 기존에 선택한 과목을 고수하는 수험생, 그리고 선택과목을 변경할 생각이 있는 수험생 등 그 의견이 팽팽하다. 한 재수생은 “행정법과 행정학 그대로 공부하고 있다.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전했다.

다른 재수생은 “일반행정직을 치를 예정이다. 행정법과 수학을 선택과목으로 했다. 원래 행정학을 하려 했으나 엄두가 나지 않아 수학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존 수험생은 “올해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과목으로 하여 치렀다. 조정점수에서 큰 이득을 얻지 못해 사회로 변경할까 생각중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행정법과 행정학, 사회, 수학 등 모든 선택과목이 현재 수험생의 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 수험 전문가는 “시험 이후 다른 과목을 공부하다 온 수험생, 반대로 다른 과목으로 갈아탄 수험생 등 동향이 분분하다. 정부가 올해 시험 난이도를 반영하여 내년 출제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타나 질지 생각해 볼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내년 시험 난이도를 예단하는 것은 어렵다. 올해 치른 국가직, 지방직 등 시험 기출문제 수준을 잘 보고 방향을 잘 잡아 깊이 있게 공부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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