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방직, 인‧적성 준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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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지방직, 인‧적성 준비 어떻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3.11.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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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 시 탈락 가능성 높아

 

서울시 면접 일정이 임박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7일 필기를 치렀으며 10월 17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10월 17일 필기합격자 발표 이후 21일까지는 면접 등록기간이었다. 필기합격자들이 이 기간 내 등록을 해야 면접을 치를 수 있다. 지난 7월 27일 실시된 국가직 9급 면접미등록자는 총 84명이었다.

 

서울시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등록자가 몇 명 있어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등록자가 일부 있을 수 있으나 올해 추가합격자는 뽑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면접시험 포기자가 적어 법령에 의한 추가합격 요건에 충족되지 않거나, 충원사정 등을 감안하여 추가합격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밝힌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7‧9급 필기합격자는 총 1,864명이다. 올해 서울시 7‧9급 선발예정인원은 1,446명이다. 필기합격자가 1,864명인데 이 중 일부가 이탈했다고 해도 1,800여명 수준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기합격에서 약 129%까지 합격이 됐고, 이 중 29%는 면접 전형에서 탈락하게 된다. 약 1.3:1의 경쟁이다. 블라인드면접으로 진행되며, 인‧적성검사, 영어면접 등 심층 면접으로 합격의 최종 향방이 갈라지게 된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다음 전형인 면접에 응시할 수 있다. 면접은 12월 2일부터 실시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행정직에만 해왔던 영어면접을 전 직렬로 확대하여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필기합격자까지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다. 필기합격자들은 면접 준비에 여념 없지만, 면접 전 실시되는 인‧적성 검사에도 유의해야 한다.

 

미등록자 일부有…요건 미달로 추가합격자는 안뽑아

인‧적성 검사는 서울시가 공직자에 적합한 인성을 갖춘 자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로. 영어면접 전 직렬 실시와 함께 올해 새롭게 마련된 안이다. 인‧적성 검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11시 30분 서울 단국대사대부중‧고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검사 시작 3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인‧적성 검사는 말 그대로 인성과 적성을 검사하는 것으로 검사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진행된다. 검사 결과를 점수화하는 것은 아니나, 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인‧적성 검사를 위해 학원을 굳이 다닐 필요는 없다는 게 한 현직의 전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적성 검사는 직무적성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면접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검사에 불참할 경우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공무원 시험 인‧적성 검사는 기업 적성 검사와 비슷한 형태로 실시되며 그 결과의 반영은 면접관의 재량이라는 게 또 다른 현직의 후문이다. 인‧적성에서 탈락할 확률을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성, 적성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불리할 것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직의 생각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9급 주요 직렬별 필기합격선을 살펴보면 일행 7급 82.86점, 세무 7급 73.14점, 일행 9급 377.11점, 세무 9급 376.31점, 사회복지 9급 341.46점 등이었다. 9급은 올해 조정점수 도입으로 환산된 점수가 적용됐다. 서울시 시험에는 총 125,984명이 지원했고, 이 중 57.9%인 72,931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른 실질경쟁률은 50:1 수준(일행 70.8: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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